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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낫는다 - 밥으로 병을 고치는 의사 황성수의 당뇨 치료 지침서
황성수 지음 / 페가수스 / 2017년 12월
평점 :
이 책을 통해,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1형 당뇨병의 경우는 인슐린 요법(주사 당뇨약)이 필수적이지만, 2형 당뇨병의 경우는 체중 조절, 식습관 개선 등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전문의였다고 한다. 자신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의 질환(당뇨병, 고혈압), 그들이 먹는 음식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였고, 그 때부터 음식에 대해 공부해왔다고 한다.1992년부터 식생활습관 교육을 진행했으며, 2013년 5월부터 <황성수 힐링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갔다고 하니, 그 역사가 상당히 깊은 듯하다.
얼마전에 '당뇨'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 <진짜 당뇨, 가짜 당뇨> ) 그 책에서도 인슐린이 꼭 필요한 당뇨병과 필요없는 당뇨병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 책 <당뇨병이 낫는다> 역시 비슷하다.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체중, 즉 지방에 관한 부분이다. 당뇨병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고혈당을 들 수 있다. 이 고혈당을 낮추기 위해 혈당강화제 등의 약을 먹는데( 먹는 당뇨약), 혈당을 낮추는 것은 근본치료가 아님을 말한다. 당뇨병의 근원이 되는 뿌리를 비만, 지방으로 보고 있으며, 그렇기에 근원이 되는 지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과체중이면서 당뇨병인 경우(고혈당인 경우), 제일 먼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 경우는 지방을 줄이고, 식습관 등을 개선함으로써 당뇨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 고혈당을 적당한 수준의 혈당으로)
반면에 야윈 사람인데 혈당이 높은 사람의 경우 ( 저체중 고혈당), 주사 당뇨약(인슐린)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적당한 체중의 기준, 고혈당의 기준점, 저혈당의 기준점과 예방법, 당뇨병에 적절한 음식의 종류와 양, 먹는 시기, 먹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서 당뇨에 좋지 않은 여러 식품들, 그 이유 등을 알려준다.
특히, 저혈당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되어서 좋았다. 저혈당은 혈당수치가 60mg/dL 미만인 경우를 말하는데, 이 책에 의하면 수치보다는 증상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90ml/dL인데도 저혈당 증상을 느낀다면, 저혈당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ㅡ 저혈당은 수치보다 증상이 더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 111쪽 )
ㅡ 저혈당의 증상은 심한 배고픔, 손 떨림, 땀, 현기증, 기운 없음 등이다. ( 110쪽 )
고혈당보다 저혈당이 특히 더 위험하다고 한다. 당뇨약을 먹지 않을 경우에는 저혈당이 발생할 확률이 무척이나 적다고 하니, 2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약을 끊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면 좋을 것 같다.
책의 맨 뒤쪽에는 여러 식단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