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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상처받지 않는 부모의 말투 - 까칠한 사춘기 자녀와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법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저자(김범준)가 '아빠'라는 점이다. 저자는 세명의 자녀를 둔 '아빠'인데,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두었다고 한다. 첫째 둘째가 아들, 셋째가 딸이라고 한다.
저자와 세자녀와의 일화 및 사례들이 책의 곳곳에 등장하고, 대화체로 되어있으며, '잘못된 사례, 올바른 사례' 등이 있다. 저자 역시도 아이와의 대화에서 많은 실수를 한 적이 있으며, 그러한 실수에 관한 일화도 실려있다. ( 해당 부분을 보면서, 가슴이 뜨끔하기도 했다. )
또한 신문칼럼이나 야구선수 등이 사례도 등장한다.
사례에 등장하는 세 자녀와의 대화는 색깔이 다른 글씨이며,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 눈에 보기 쉽다.
목차를 살펴본 후에 나는 먼저 2부를 보았고, 그 후에 1부를 보았다.
ㅡ 1부 :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그 동안의 말하기와는 달라야 한다 ㅡ 무시하지 않는 대화법 / 혼내지 않는 대화법 / 싸우지 않는 대화법 / 강요하지 않는 대화법
ㅡ 2부 :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 이렇게 말해야 한다. ㅡ 힘이 되는 대화법 / 위로가 되는 대화법 / 꿈을 주는 대화법 / 신뢰를 주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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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청 / 아이의 무시하지 않기 /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알기 / 아이가 편안해하는 장소 알기 /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기' / 아이의 성장을 기다려 주기 / 아이 생각 물어보기 ' 등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아빠이니만큼 아빠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다. 관심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진짜 관심 / 그냥 관심 / 가짜 관심' ㅡ 3가지가 있는데, 그냥 관심 , 가짜 관심을 가진 경우 추후 아이와의 대화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춘기'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사춘기가 되면 수면시간이 늦어진다'고 한다. ( 143쪽 ) '사춘기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 57쪽)
ㅡ 사춘기를 맞은 청소년은 이전에 비해 한두 시간 늦게 자고 그만큼 늦게 일어나는데, 수면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 늦게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 143 쪽 )
=> 아빠의 대화법 : ...(중략)... 조용한 음악이라도 들으면서 잠을 청해 보렴.
왜 '사이코패스'가 발생하는가? 라는 부분에 관심이 갔는데, 최근 발생한 부산중학생폭행사건을 보았기에 그러했던 것 같다.
'순간적인 자제력' 부족으로 인해 범죄자가 될 수 있고, '자존감' 부족으로 자제력이 부족해진다고 한다. 자존감은 또래와의 대화에서 형성되는데, 적절하게 잘 이루어지지 못하여 아이의 자존감 형성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부모 ( 특히 아빠)가 도움을 주는 방법을 예를 들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둘째 아이의 사례를 들면서, "둘째는 조금 다른 아이. 화 한번 안내고, 싸우긴 하지만 늘 져주고, 다투지만 항상 양보를 택하는 아이"라고 말한다. 그런 둘째가 아빠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와 형(첫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이야기를 한다. 그 일화를 이야기하며, 저자는 '건강한 분노'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인상깊었다.
'건강한 분노'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았기 때문인 듯 하다.
ㅡ 긍정적 감정 이상으로 부정적 감정 표현이 중요하다고 배웠는데, .....(중략)....
스스로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분노, 슬픔 등의 감정 표현도 지극히 건강한 것임을 .... ( 98쪽 )
이 책을 읽다보니, 나 역시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아이의 '네'라는 대답이 '강요나 추궁에 대한 회피성의 대답'은 아니었는지 걱정이 된다.
아이가 1살이라면, 부모도 '부모 나이' 1살이라고 한다. 아이가 삶을 배우듯이, 부모 역시도 '부모 역할'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와중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춘기'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나도 그랬었나??'라고 회상을 해보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쩌면, 나도 부모님께 상처주는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와가 편안해하는 대화 '장소'를 찾으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해야겠다.
ㅡ 칭찬할 때 주의할 점 ( 165쪽 )
1. 칭찬을 20초 이내로 끝내라. 임팩트있게 칭찬하라.
2. 특별한 것을 칭찬하려 하지 마라. '작고 당연한 것'을 칭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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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87008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