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맞이할 세상, 새로운 미래직업 -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김승.이정아.정동완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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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변화는 이전의 변화를 흡수하면서 큰 파장을 만든다. " ( 109쪽 )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직업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ㅡ 1부. 새로운 미래, 두려워하거나 기회를 잡거나
ㅡ 2부. 10대가 살아갈 세상, 4차 산업혁명 시대
ㅡ 3부. 직업의 변화를 알면 내 일이 보인다
ㅡ 4부. 직업을 창조하라



여러 사례를 들어서 이해를 쉽게 하도록 했으며,  학생들과 함께한 토론 내용 등이 실려있어서 훨씬 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례 중에서 '학생을 불안하지 않게 하면서, 학생이 미래직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소방관은 없어질텐데? 다른 직업을 알아보지?"라는 부정적인 방식으로 학생을 불안하게 하는 것보다,  긍정적이고 편안한 대화를 통해  학생의 입에서 "소방 드론 설계 전문가요!"라는 말이 나오도록 한 부분에서는 무척 감탄했다.


 


직업 선택을 위한 개인의 흥미재능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강점 / 8가지 지능 / 직업흥미유형 타입 6가지 등도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것이 '흥미'라면, 잘하는 것이 '재능'인데 이 중에 특히 잘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한다.

ㅡ 다중 지능 8가지 : 신체운동지능 ,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각지능, 인간친화지능, 언어지능 ,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과거나 기존의 진로교육이 3가지 강점의 '교집합'을 찾는 방식이라면, 미래의 진로탐색은 '합집합'을 찾는 방식이고 확장형이라고 한다. ( 독특한 접근 방식이다. )


ㅡ 직업흥미유형 6가지 : 현장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사무형(관습형?)




직업ㅡ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데, 나의 흥미, 나의 재능, 나의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 진로성숙도는 나에 대한 이해와 직업에 대한 이해가 균형점을 이루어야 한다고 한다. )


직업에 관해서는 미래직업 변화 원리 8가지를 말하며, 각각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직업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설명한다.

 ㅡ 과거.현재 직업변화의 원리 3 가지 : 기술의 변화 , 산업구조의 변화 , 인구구조의 변화

 ㅡ 미래직업 변화 원리 8가지 : 과학기술 변화, 산업구조 변화, 인구구조 변화, 생활방식 변화 ( 라이프 스타일 변화) , 기후환경 변화, 글로벌 환경 변화, 정책 제도 변화, 직업 가치관 변화 

 ㅡ 직업 이해 방법 3가지 : 직업 빙산 , 직업 퍼즐, 직업 고리


 


1차 산업혁명이 '증기', 2차 산업혁명이 '전기', 3차 산업혁명이 '컴퓨터, 인터넷'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연결, 융합, 인공지능'이라고 한다.

컴퓨터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네트워크로 분리하여 시대별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무척이나 유용한 방식의 설명이다.

 ㅡ 하드웨어의 변화 : 데스크톱 컴퓨터 -> 노트북 -> 스마트폰

 ㅡ 소프트웨어 변화 : 도스 -> 윈도우                 -> 안드로이드, iOS

 ㅡ 네트워크 변화 : 모뎀 -> 초고속 인터넷          -> 4G, 5G

 ㅡ 입력장치 변화 : 키보드 -> 마우스                 -> 손가락          -> 음성

 ㅡ 출력장치 변화 : TV브라운관 -> 컴퓨터 모니터 -> 스마트폰 화면 -> VR

 ㅡ 서비스 : PC통신 시대 -> 인터넷 시대  -> 모바일 시대                 -> 사물인터넷 시대
 


 

위와 같은 이런 방식의 설명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확실히 조금 더 알아듣기 쉬웠다.

나는 '천리안', 모뎀 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곧이어 컴퓨터 인터넷으로 '싸이월드',  이메일을 경험했다. 그리고 2G폰에서  3G폰으로 바꾸면서   초기스마트폰(?) 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정말로 '손안에 만능 컴퓨터 ( 스마트폰 )'을 가지고 다니게 된 것이다.
초기의 인터넷폰과 스마트폰은 비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이런 변화상을 이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 측면의 변화 ( 입력, 출력, 서비스 등) 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해서 설명하는데, 3차 산업혁명부터 연계해서 설명하며,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6가지 기술 혁신 : 로봇공학, 3D 프린팅, 무인 운송 ( 드론 등) , 나노산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 IoT )

사물인터넷이란, 사물이 어떤 정보를 모으고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사물과 인터넷이 '연결'된 것이다.
 '스마트 기저귀'라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스마트 기저귀가 아기 소변시 소리를 내거나 부모의 폰으로 알람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다. 아기의 '소변 성분'을 분석해서 해당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한다. 이런 정보들이 쌓여서 '빅 데이터'가 되는 것이다. ( 뭔가 으시시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동의'도 없이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사물인터넷으로 수집할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긴다. )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고, 그러한 정보들이 모여서 '빅 데이터'가 된다. 그리고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영화'를 통해 접해보는 방법도 알려주는데,  인공지능 비서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HER>, 3D 프린팅으로  얼굴가면(?)을 만드는 <미션 임파서블>을 이야기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 그 변화로 인해 사라진 직업과 새로 생긴 직업들을 살펴보았고, 이발소의 소멸과 미용실의 등장과 분화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렇게 하나의 직업을 여러 가지 변화 측면에서 바라봄으로써, 미래직업에 대해 추측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드론'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 그 변화로 인해 새로 생긴 혹은 생길 직업들과 사라직 직업들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특이점은 '창직 job creation'이라는 부분이다.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1인 미디어가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창직의 가장 좋은 점은, 나만의 직업이기 때문에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나의 선택과 태도"의 중요성을 말한다. 내가 '긍정적인 프리즘으로 미래를 바라보느냐, 부정적인 프리즘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기술'이 있으면 '상품'이 등장하고, 그로 인해 '서비스'가 등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 '직업'이 새로이 등장하거나 사라진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꺼림직한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든다면, '칩 내장, 두뇌이식 생체칩' 등에 대한 부분이다. 해당 부분은 개인적으로 절대, 현실화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마치 나 자신이 물건이 된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과자나 빵 등에 바코드가 있듯이. )



4차 산업혁명을 다가오고 있다. 다가온 분야도 있다. 일단 드론, 3D 프린터가 점점 화두가 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키오스크 kiosk 를 사용하고 있으며, CJ 대한통운에서는 택배 자동 분류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아마존에서도 드론으로 배달을 하고,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드론택시가 날아다닌다고 한다. ( 언제 이렇게 변화한 것일까?? )



이러한 변화를 막기는 힘들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고, "관찰하며" 어떤 방향으로 달라질 것인지,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다시금 고민해 보아야할 것이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7989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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