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반하다 - 유럽의 도시.자연.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
김현상.헬로우트래블 지음 / 소라주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책의 표지에 작은 소제목이 있다. "유럽의 도시 / 자연 / 문화 / 역사를 아우르는 순간이동 유럽 감성 여행 에세이"라고 적힌 소제목, 그대로의 책이다.

정말로, 책을 통해 순간이동하여 그곳을 가본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풍성하고 선명하며 큰 사진들이 현장감을 주고 있다.
컬러풀하고 선명한 사진들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는데, 마치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만화 영화 '백설공주'의 배경이 되었다는 스페인의 '알카사르'성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초록이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은 성의 규모를 대강이나마 짐작하게 한다.  


이 책은 굳이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된다. 목차를 보고 내가 보고 싶은 나라를 선택해서 해당 나라만 둘러보아도 되고, 특정 도시만 혹은 원하는 축제/ 성/ 박물관만 둘러보아도 된다. 하나의 소제목이 2~3장 정도의 짧은 분량이기 때문에 간단히 읽기도 좋다.

이 책에서 무척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첫번째로 크고 현장감 있는 컬러풀한 사진들, 두번째가 곳곳에 등장하는 '지도들'이었다. 특히 지도 부분에서는  해당 지역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뉘어진다.
ㅡ 도시
ㅡ 자연
ㅡ 축제와 문화
ㅡ 역사와 예술

주로 서유럽쪽인데,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가 목차 속의 국가들이다. 각 국가들의 도시, 산, 해안, 절벽, 시장, 축제, 미술관, 성, 궁전, 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각 파트의 마지막에  "영화 속 이탈리아"라는 코너가 있는데, <그리스도의 수난>, <로미오와 줄리엣>, <일 포스티노>, <그랑블루>라는 영화와 연관된 이탈리아의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 이 코너를 보면서, '저자는 이탈리아를 좋아하나보다'라고 혼자 추측하기도 했다. )

교통 편의 및 준비물, 할인, 가격 등에 대해서도 가끔씩 알려주는 점이 독특했다. ( 이탈리아 이스키아 섬  / 스위스 마터호른 , 체르마트 / 몽마르뜨 등 )

책을 읽으면서 여러 낯선 용어들을 접하게 되었다. 사씨 sassi , 까사 그로타 ( 이탈리아 마테라 편 ),  하몽 ( 스페인 보케리아 재래시장 편 ) 등을 들으면서, 미리 해당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의 박학다식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유럽의 곳곳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등장하는  니체 이야기, 박찬욱 이야기 등에서 그러한 점을 볼 수 있었다.

해당 장소와 연관된 역사적 과거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유럽 곳곳을 사진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5940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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