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행복한가요? - 살아있는 모든 순간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특별한 방법
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 원 마리엘라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Are you happy?  : 어때요, 행복한가요?>의 저자 '알베르트 에스피노사'는 스페인 작가, 영화감독이라고 한다. 1973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으며, 14살부터 10년간의 암 투병을 했다고 한다. ( 그 와중에 한쪽 다리, 폐 일부, 간 일부를 잃었다고 하니,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 책은 단지 읽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영감을 주기 위해 씌였다"라고 말한다. '영감'을 위하여, 이 책의 '빈 공간에 마음껏 낙서를 하거나, 자신의 글을 써놓으라'고 조언한다.

책에서는 '준비운동만 하는 선수', '발리를 구사하는 선수'를 구분하고 있다.
'준비운동만 하는 선수'는 모험의식이 없고, 소극적이며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을 말하고, '발리를 구사하는 선수'는 그와 대비되는 적극적인 사람을 말한다. ( 저자는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발리를 잘 구사하는 선수'라고 칭하고 있다. )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일 행복해지기 위한 영감 /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감 / 배를 간질이는 23가지 달콤한 가위질"이 그것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1장은 순식간에 써내려간 글이며, 거의 수정하지 않은 글이라고 한다.

1장에서는 '행복'에 대해서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복한 것"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암투병으로 많은 고통과 고난을 겪었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ㅡ 오늘도 살아있다.
ㅡ 오늘도 함께 살아있다.
라고 외치며, 매일 하루를 시작해보라고 권한다. ( 아마도, 저자의 하루 시작이 그러한듯한 느낌이 든다. )

"계획하지 말라 / 오늘을 살아라, 내일이 없는 것처럼 / 날마다 즐겨라 / " 등, 하루 하루, 24시간이라는 기준을 말한다. 하루 24시간이 기준이므로, 언제나 '오늘 하루'를 알차게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 바로 저자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인가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하루, 하루가 모여서 애인과의 교제기간이 10일, 1달, 1년이 된다는 것이다.
 

추측컨대 죽음을 앞둔 경험이 있었기에, 현재 / 지금 / 바로 여기 /  에 집중하는데 조금 더 용이했을 것이다.

책의 크기는 A4 용지의 절반보다 작다. 380쪽이 넘는 분량이며, 책의 곳곳에 큰 글자들, 그림들,  여백 등이 있다.

내일, 미래를 위한 삶보단 오늘, 현재, 지금의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책이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512376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