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
신광순 외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유방암에 대해서 '아주 많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사례를 보니, 유방암의 '전이 및 재발'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대략이나마 알게 되었다.

0기, 1기 유방암을 진료받고, 수술 및 항암치료 &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도 7년 후에 재발한 경우라던지, 혹은 간/폐/뼈 등으로 전이한 경우를 보니 '암'이라는 녀석이 얼마나 무섭고 지독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면역요법' 인줄 알았다. 읽고 나서 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식이요법/스트레스 관리 등등' 면역요법뿐만 아니라,  한방암치료 병원 등에서 하는 전문적인 면역요법을 소개하고 있다. ( 한방 면역요법 + 양방 면역요법 )


책을 읽기 전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이 발생하여 유방암 수술을 받은 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와는 다름을 알게 되었다.  안젤리나 졸리의 모친이 유방암으로 10여년을 고생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본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검사 ( BRCA 유전자 검사 )를 통해 BRCA1유전자를 발견하고 '예방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한다.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면역요법으로 유방암을 이겼어요 / 유방과 유방암 / 나에게 맞는 유방암 치료법 / 통합 면역요법으로 전이와 재발 걱정 끝 /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이요법과 생활요법 / 유방암 FAQ "으로 구성되었다.  



파트1에는 유방암이 재발/전이하여 병원에서의 항암치료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이, '면역요법' + 항암치료를 함으로써 개선된 사례를 보여준다.
6명의 사례자가 나오는데, 여러 차례 재발한 경우, 몸의 주요 장기에 전이된 경우,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경우 등이 있다. 각 사례자들은 재발 혹은 전이한 암치료를 위해  한방암치료 병원을 찾거나, 유방암 전이재발치료 병원 등을 알음알음 찾았다고 한다.

파트1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0기, 1기 유방암을 치료했다 하더라도, 꾸준하게 몸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암이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재발 혹은 전이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나는 파트5, 6을 먼저 읽었다. (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이요법과 생활요법 / 유방암 FAQ ) 해당 파트가 가장 나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파트5에서는 여러가지 식재료, 조리방법, 운동법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추천하는 식재료로는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오메가3( 호두 , 생선 등의 식품을 통한 섭취), 현미, 수수, 기장/조, 미강(쌀겨), 고구마, 당근, 호박, 케일, 배추/콜리플라워, 미나리 ( 데쳐서 ) , 시금치, 부추 , 곰취, 쑥, 가지, 알로에, 도라지, 마늘, 양파, 버섯, 다시마, 미역, 김, 포도, 배, 머루 등이다.
아마씨, 들깨, 녹차, 감초, 커큐민(카레의 노란색 강황, 울금) 등도 항암작용이 뛰어나다고 한다.

몸에 좋다고 1가지만 편식하는 것보다는 5가지 색깔이 다양하게 섞인 알록달록한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1일 채소량/과일량을 알려주는데, 이런 것을 알려주니 무척 마음에 들었다. ( 1일 채소량 약 2~3컵 / 1일 과일량 1.5~2컵 정도 )

탄수화물(당)은 암의 영양소라고 하니,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것 같기도 하다.  ( 불필요한 탄수화물 섭취는 독이다.   p.216 쪽 )  




유방암의 원인은 식생활, 유전, 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에스트로겐의 과다'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과다한 상황의 경우는 유방암을 좀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ㅡ 에스트로겐이 과다한 상황 ( 여성 호르몬에 오래 노출된 경우 )  p.78


1. 생리를 이른 나이에 시작한 경우 , 폐경이 늦게 끝난 경우 (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  /  55세 이후에 폐경이 된 여성 )
2. 독신 또는 평생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 ( 임신을 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한다고 함 )
3. 폐경 증세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5년 이상 장기간 받은 여성



위의 예시를 보면서, 3번째 예시에서는 조금 당혹스러웠다. 갱년기 증상이 심할 경우 3번과 같은 치료요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한 만족감이 크다고 들었다. 그런데 위의 3번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니,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책에는 유방암의 종류, 남성 유방암, BRCA 유전자 검사, 여러가지 항암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항암제의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했는데, 타목시펜/젤로다/ 졸라덱스 등등이 있었다. 이러한 항암제의 성분이 무척이나 센 모양인지 무척이나 다양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사례에 나온 1명은 부작용이 너무 심하고, 몸의 상태는 개선되지 않아서 약(항암제)을 먹지 않았다고 하니, 그 고통이 무척이나 심한 모양이다.  



책의 저자(?)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는 한약을 기본으로 한 면역요법을 환자의 체질에 맞추어서 적용한다고 한다. 면역요법으로는 경구제 ( 진세노사이드, 우루시올 ) / 쑥뜸요법 / 면역 약침 / 고주파 온열치료 / 고농도 비타민 C 주사 / 셀레늄 / 미슬토 주사 / 비훈요법 / 적외선 온열요법 등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  <암의 진실 ㅡ 타이 볼링거 > 이라는 책을 읽었다. 해당 책에서는 현대적인(?) 암치료법인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에 대해 꽤나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아마도, 병원이 타이 볼링거의 신뢰를 잃었나보다. )  해당 책에서는 현대적인(?) 암치료법 대신에 대체요법(?)이라는 이름의 전통적인, 그리고 다양한 요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 고주파온열치료 , 적외선 온열요법, 거슨요법(커피관장) 등이 있었다.

이 책 <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에서는 현대적인(?) 암치료인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기보다는,  면역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면 항암치료 효과가 더욱 좋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최근 암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는데, 또 다른 암에 관한 책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3439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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