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심플하게 일하기로 했다 - 미니멀 비즈니스 실천법 50
도미야마 마유 지음, 박재현 옮김, 이시다 준 감수 / 멘토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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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도미야마 마유'는 'Will-PM 인터내셔널 행동과학 매니지먼트 강사'라고 한다.  행동과학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은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당신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위로와 위안을 준다.
저자는 "우리를 행동하게 만드는 아주 작은 요령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작고 가벼운 편이다. 글자와 그림 Image 로 구성되었는데, 그림이 책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글씨체가 볼드체이고,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한눈에 들어온다. 


목차가 특히나 멋있었는데, 목차가 바로 책의 내용을 요약 압축한 그대로였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포스트잇 / 숫자 / 유혹하는 물건 / 행동 수준 낮추기 / 메일 mail / 참고자료의 압축' 등이었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ㅡ 1장 : 일하고 싶은 환경 만들기
ㅡ 2장 : 방해하는 나쁜 습관 버리기
ㅡ 3장 : 실천하는 습관 키우기
ㅡ 4장 : 실천으로 성과내기
ㅡ 5장 : 사례
ㅡ 6장 : 특별부록 ㅡ '행동정착 시트' 활용술



나는 우선 5장, 6장을 먼저 보았고, 그 후에 1장부터 보았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시간관리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쓸데 없는 행동/쓸데 없는 시간(무심코 하는 일들)을 줄여서, 내가 하고 싶은 행동/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지만으로 행동이 어렵기 때문에, 환경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알려준다.


시각적 효과를 중시하는데, 포스트잇의 색깔을 이용한 선별,  pc의 파일의 이름 설정 규칙,  숫자로 명확하게 설정하기 등을 알려준다.
큰 목표의 경우, 확실히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선 '작은 목표'를 설정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10km 달리기는 큰 목표이다. ( 행동하기 쉽지 않다. )  반면에 하루에 300 m 산책하기는 작은 목표라서, '한번 해볼까?' 라는 쉬운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다. 


작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 칭찬스티커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벌칙스티커를 부여한다. ( 벌칙스티커로 인해 우울감이 생기는 경우라면, 칭찬스티커만 활용해도 된다고 한다. )  혹은 나를 위한 작은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칭찬스티커는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을 독려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었다. 예를 들어 책 100 권 읽기라던가 하는 식의.


포스트잇 색깔을 활용한 명함 정리법 / T 자형 노트로 활용하는 메모의 기술 / '내키지 않을 때는 행동 수준을 낮춘다' / 상은 가급적 빨리 준다' 등등 유용한 팁들이 많았다.


인상깊은 대목중의 하나는 115쪽에 있는 advice 이다.
ㅡ 중요한 것은 '만날 약속을 잡은(성과) 것'이 아니라, '전화를 건(행동) 것'으로 포인트를 적립한다는 것이다. 성과는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다.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행동에 주목한다. 


체중 감량을 위한 목표설정에 관련한 그래프도 기억에 남는데, 나의 체중 변화를 그래프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운동을 한 시간/ 거리 등을 그래프로 기록을 하는 것이다. ( 이 부분은 정말 독특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일단 나만 하더라도, 내 몸무게의 수치를 그래프로 그린다고 생각하면 우선적으로 반감이 들것이다. ( 나혼자 보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반면에 내가 운동한 시간/거리를 그래프로 그리라고 한다면, 내 몸무게를 적는 것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또 50가지 실천법 중 12번이 눈에 들어왔는데, 독서 / 공부 / 트레이닝 등 각각의 행동에 어울리는 환경을 선택,  기분에 변화를 주어 집중하라는 것이다.
책상에서 생각도 하고, 글도 쓰고,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하는 것보다는,
생각은 산책을 하면서, 글은 책상에서, 공부는 독서실에서, 그림은 거실에서 등등 각 행동에 따라 환경을 바꾸라는 것이다. 물론 해당 환경은 그 행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어야 할 것이다.



실천법 50가지가 하나씩 번호가 붙여져있는데, 한개의 번호가 2페이지의 간단한 설명으로 끝난다.  해당 페이지의 오른쪽 하단에는 'check / advice '라는 항목이 있어서, 나 자신을 파악할 수 있고 도움말을 얻을 수도 있다.


책의 소제목은 '비즈니스 실천법'이지만,  저자의 말처럼 주부라면 가사.육아에, 학생이라면 공부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2236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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