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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패턴 베트남어로 쉽게 말하기 (초급과정) - 베트남어 나도 말하길 원해 ㅣ 나말해
윤선애 지음 / PUB.365(삼육오)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나도 말하길 원해' 시리즈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 책의 앞쪽 표지 하단에 "입문/초급/중급/고급"이라는 글자가 있고, "입문/초급"부분에 파란색으로 강조가 되어 있다.
이 책은 <80패턴, 베트남어로 쉽게 말하기 : 초급과정>편인데, 나는 '입문편'이 별도로 있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 검색결과, 초급과정만 있는 것으로 나옴. 책 표지 뒤쪽에 보니 '입문/초급자를 위한'이라는 글자가 조그많게 있음. 즉, 이 책이 입문/초급자를 위한 책인 것임. )
책의 곳곳에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고 있어서, 베트남에 대해 조금이나마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 책 표지에 여성이 등장하는데, 파란색의 '아오자이 ao dai'를 입고 베이색의 '논라 non la'를 착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베트남 의상과 모자의 이름은 이 책에 소개된 베트남 문화 소개 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 여성이 크게 등장한 이유는 베트남에서 여성의 지위(?)를 유추할 수 있다. 베트남은 여성의 날이 2번 있다고 한다. )
또한 앞 표지에 하늘색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있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오토바이 보유국으로 4400만대의 오토바이가 있다고 한다. )
특히 좋았던 정보는, 우기와 건기 정보였다. 베트남의 남부지역을 여행한다면, 우기때보다는 건기때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본 후에 느낀 점은, 기초적인 베트남 단어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활용도가 무척 높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책의 몇 군데에 베트남어 표기와 한글 뜻만 되어있고, 발음 표기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 예를 들면, 28쪽의 숫자 부분 ㅡ 발음 표시가 되지 않아서, 나로서는 읽기가 어렵다. / 또한 페이지 곳곳에 있는 '어휘 더하기'코너에는 베트남어 표기 / 한글 뜻만 되어있고 '발음'이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
입문과정을 거쳐서, 베트남어로 표기된 단어를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 이 책이 무척이나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영어의 관점으로 표현하자면, 기초 영어단어를 아는 사람에게 영어 문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를 영어문법으로 알려주듯이, 베트남 문법을 알려준다.
일부 발음표기가 없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주 내용에는 거의 대부분의 곳에서 '베트남어 발음표기'가 되어 있다. ( 물론 베트남어는 6성조이기 때문에, mp3나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
맨 처음에는 모음, 자음, 숫자, 호칭, 성조 등 베트남어의 기초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이렇게 모음, 자음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또 하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패턴 꽊!'이라는 부분이다.
ㅡ 공부하다
ㅡ 나는 공부하다
ㅡ 나는 베트남어를 공부하다
라는 식으로 반복하면서, 점차 확장하는 형식으로 알려주고 있다. 정말 이 부분은 최고(!)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패턴 꽉!'을 통해서 기본적인 문형을 알려주고, 활용하여 문장을 확장하기도 하고, '어휘 더하기'에서는 추가적인 어휘를 알려주며, '회화 더하기'에서는 또 다른 문법도 알려준다.
일단 기본적인 베트남 단어를 아는 상태라면, 이 책을 참고로 편지나 일기 등을 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말하기는 6성조이므로 조금 더 많이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말하기 훈련북, 단어 노트'를 다운받고, mp3 / 동영상 qr 코드 등을 활용한다면, 무척 알찬 베트남어 공부시간이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