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캘리 - 수채 캘리그라피, 너에게 보내는 봄빛 손글씨
늘봄(고은영) 지음 / 책밥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캘리그래피와 수채화를 접목한 책이다.
책에서 저자는 색의 섞임, 번짐 효과를 여러 가지로 알려주고 있으며 강조하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 봄빛 손글씨를 그려 볼까요?
2 - 캘리그라피를 시작하다
3 - 캘리그라피, 수채화를 만나다
4 - 수채 캘리그라피, 더욱 반짝거리다


1번에서는 준비물, 수채화 기법 연습, 캘리그라피 기초 등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가 알려준 붓은 화홍 2호 3호 5호, 바바라 2호 였다.
종이는 파브라이노 수채용지를 알려준다.
미니팔레트, 수채 색연필, 마스킹 액 등의 도구도 있었는데, 마스킹 액은 내게는 무척 낯선 느낌이었다. ( 마스킹액은 내게 무척이나 낯선 이름이어서, 더욱 궁금증이 생기는 재료이다. ) 



p.10 쪽에 있는 이 책만의 용어 '마른 붓'은 진짜 마른 붓이 아니라, "이미 사용 중인 젖은 붓을 휴지에 가볍게 두세번 밖아 물기를 적당히 제거한 상태"를 말한다.  ( 이 책과 독자와의 약속용어 - 마른 붓 ) 
 

2번 '캘리그라피를 시작하다'에서 한 글자, 두 글자, 짧은 구절, 긴 문장의 캘리그라피 쓰기를 보여준다.


이 파트에서 저자는 글자에 리듬감을 담는 방법, 넉넉한 마음표현하는 방법,  애절한 시간을 표현하는 방법, 바람이 부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글줄 바꿔쓰기, 퍼즐 맞추기 등을 알려준다.


기억에 남는 인상깊은 팁은
"한 단어 : 빠르게 여러 글자를 연습하라",
"단어, 짧은 구절 : 질보다는 양이다" ( 연습하라 )
"연습 : 그대로 따라써라 "
"작품 : 일단 완성해보라"

등이다.
 
3번. "캘리그라피, 수채화를 만나다"에서 본격적으로 수채 캘리그라피를 진행한다.  '한 송이 꽃, 꽃과 어울리는 작은 그림, 소소한 일상, 달콤한 하루'라는 주제에 맞는 그림과 글자로  나의 눈과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p.133 쪽에는 연한 물감의 경우 실수를 했을 경우의 수정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투명하게 만들기 등도 알려준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각 작품마다, 사용한 색깔, 사용한 붓, 사용한 도구의 정보가 책의 하단에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아래쪽에 있는 "참 고마운 당신"의 경우를 살펴보면,  책의 하단에 색깔이 원형으로 나타나고, 연필 그림, 붓 그림이 있다. 즉, 이 작품에 필요한 도구들이  그림으로 표시된 것이다.  

 




각 작품을 작가가 어떤 순서로  작업했는지,  1컷 1컷 보여주고 있으며, 각각의 컷마다 상세한 설명이 있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글자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무척이나 작은 폰트의 글자여서, 눈이 나쁜 사람의 경우에는 책을 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4번. "수채 캘리그라피, 더욱 반짝거리다"에서는 '워터스프레이, 소금, 색연필, 마스킹액'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수채 캘리그라피를 더욱 다양하게 활용한다.


소금을 뿌려서 마카롱도 만들어(!)보고 , 눈 석에서 피어난 꽃들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니 무척 신기하다.


집에 있는 붓과 수채물감, 수채 색연필  등을 활용해서 이것저것 따라 그리고 글씨쓰고 색칠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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