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 원 번다
이채희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번다" - 제목부터가 나의 흥미를 끄는 책이었다.  ( 이하, "sns 마케팅" )



책 날개를 보면, 저자 이채희의 이력이 있는데, '더쿠 팩토리', '더쿠블로그' 등의 이름이 있다.  더쿠?  이게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어느정도 읽다가 갑자기 알게 되었다.  '덕후' ->  '더쿠 the qoo'가 된 것 같다.
소리나는대로 발음을 하여 새로운 이름을 만드는 것, 이것 역시 저자가 무척이나 고심하여 지은 '브랜드 네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날개에도 저자의 휴대폰번호가 뚜렷이 적혀있고, 책 내용중에도 2번이나 저자는 자신의 폰 번호를 알려준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에게 전화해라'라는 말과 함께. 
우와~  대단하다.  이렇게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책에서 공개하는 사람은 처음본다. ( 물론 사업을 위한 세컨폰이겠지만, 그렇다하더라도. )

 
책의 초반부에 저자의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부모님의 사업 부도, 고등학교 때 학비 지원받은 이야기, 신용불량자, 고시원, 우울증 등.
무척이나 다사다난했던 일들에도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고, (긍정적인 의미로) 미쳐지냈다는 저자의 이야기.
책 표지에 있는 저자의 얼굴 어디에서도 '고생, 고난'의 흔적을 발견하기 어렵다. ( 대체로 고생 고난을 겪은 이는 얼굴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책 표지에 있는 저자의 얼굴은 화사한 미인이다. )


저자는 말한다.
"마케팅 전략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다" 라고.
초코파이의 광고 , '정'이 떠오른다.


책속에서 저자는 몇 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무척이나 감명깊게 읽은 책인듯 싶은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 봐>,  <설득의 심리학>이 바로 그것이다.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해졌으므로, 조만간 나도 이 책들을 읽을 것 같다.

 
저자 이채희의 인스타그램을 들어가 보았다. 그리스 바다의 사진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아주 어려웠던 시기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으며, 여행 그 자체가 즐거웠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굳이 억지로 무언가를 얻거나 배우려 하지 않고, '그냥 행복했어요'라는 말.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에도 책은 절대로 놓지 않았다는 저자는, 요즘도 관심분야의 책들을 여러 권 보는 모양이다. (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고 유추함 )


공부는 행복 그 자체였다는 저자는 수영도 배우고, 스쿠버다이빙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고 , sns에 미쳐지냈던 모양이다.
무척이나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sns 마케팅"이라는 제목이어서 나는 블로그도 생각했었는데, 책에서 저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저자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블로그 마케팅이 생각보다 무척이나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북에서 처음 들어보는, '페이지', '그룹'은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마 개인 사업자로서 페이스북을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듯 싶다. 페이스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툴, 어플(?) 등도 소개하고 있어서 페이스북을 제대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좋은 정보를 제공할 듯 싶기도 하다. ( 내가 페이스북을 좀 더 활용한다면, 저자의 책에 있는 여러가지 팁들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


이제껏 나는 해시태그 ( # )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초창기에 해시태그라는 것이 생겼을 무렵부터, 그냥, 왠지, 마음이 끌리지 않았었다.


이 책 "sns 마케팅"을 읽고서 나는 요즘 해시태그를 '의식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중이다.


또한 예전에 만들어만 놓고 놔두었던 비공개 계정인 인스타그램을  공개계정으로 바꾸었다.  인스타그램의 특징(?)인 @도  '태그(?)'도 몇 번 사용해보았다.
이것 저것 올리면서 인스타그램에서 테스트중인데, 확실히 블로그보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인스타그램의 플랫폼의 기본이 '사진1장'이기 때문일 것이다.  ( 저자처럼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라면, 1장의 사진에 녹여내기 위해  무한한 아이디어를 녹이고 또 녹이겠지만. )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차이는
블로그 - 비공개, 서로이웃공개, 이웃공개, 전체공개
인스타그램 - 비공개 계정, 공개 계정
이라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글은  1개의 게시글에 대해 '비공개/공개'를 설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껏 블로그에 글을 게시할 때는 우선 '비공개'로 글을 작성하고, 오타 등이 있나 없나 잘 확인한 다음에 '공개범위'를 설정했었다. 
인스타그램은  '공개 계정'의 경우 무조건 공개이다 보니, 글 혹은 사진을 올리기 전에 좀 더 고민을 하게 된다.


블로그는 블로그대로의 매력이 있고,  인스타그램은 또 그 나름대로의 독특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외국인(!)과의 연결이 무척이나 쉽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우선은 저자의 팁대로 나의 sns 계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성 컨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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