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 - NO STRESS! REAL WAY
가와카미 유키 지음, 송혜진 옮김 / 동아일보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은 '가와카미 유키'가 저자이다. 역시나 수납, 정리 등에 관한 책은 일본인 저자가 많은 것 같다.

정리의 기본은 '버리기'라고 말한다. 나도 들은 바가 있다. 그러나 이 '버리기'가 쉽게 잘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 그 중의 한명이다.

'버리기'를 해야 공간이 나오고, 정리가 된다는 것을 이성적으로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런데, 버리지를 못하는 것이다. (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

이 책의 full 제목은 다음과 같다. <버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든 생각이다.
'우와~ 버릴 수 없다면?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

정리의 기본이 '버리기'라면,  그 '버리기'가 쉽지 않은 나같은 사람들에게 '어떤 물건을 버릴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 자체에서 막막함이 몰려온다.
쉽게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 이 부분은 쉽게 쉽게 물건을 버리는 사람들은 공감할 수 없는 mind 일 것이다. )

그런데, 이 책은 '버릴 수 없다면'이라는 가정이 붙어있다.  더불어서, '생각하지 않고' 정리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는 책이다 싶었다.



책을 살펴보면, 저자의 말이 나온다. 저자는 (아마도) 버리기를 잘하는 편 같고  정리도 잘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한 저자가 이 책 '버릴 수 없다면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이라는 책을 쓴 이유는,  정리와 수납에 유난히 약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은 후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5파트로 나뉘어진다.
1. 거실
2. 다이닝 룸
3. 주방
4. 옷장
5. 현관.욕실.베란다

책의 구성은 각각의 소제목들이 QnA로 되어 있다.
책의 왼쪽편에 Q로 질문이 있고, 책의 오른쪽 편에 A로 답변이 있는 것이다.
물론 그림또한 있어서, 직관적으로 눈으로 보면서, 내 상황에 맞게끔 따라하면 된다.



나는 이 책을 순서대로 ( 맨 앞에서부터 ) 보지 않았다.
내가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곳, 파트5인 거실부터 읽고,  파트3 주방을 읽었다. 이 책은 순서에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곳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

하나의 파트가 끝날때마다, 'ㅇㅇ에서 눈에 띄는 정리도구'라는 페이지가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자가 활용한 실제 정리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 <생각하지 않는 정리법>의 정리를 위한 기본 규칙은 4단계이다.
1. 옮기기 : 비슷한 종류끼리 모으기
2. 늘리기 : 제자리를 만들기
3. 채우기 : 넘칠 땐, 정리할 때
4. 정돈하기 : 인테리어를 고려하며, 적절히 타협하기


 
신발장 정리부분에서는 신발상자(박스)를 버리고, 공간확보후에 ㄷ자 선반으로 정리한다.

옷장정리에서는 압축한 이불을 정리하는 팁으로 압축봉사용법을 알려준다. 기발하다. (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바다. )

거실정리에서 개인물건/ 공동물건을 분리하는 방법, 그리고 물건을 '대충' 상자에 넣어두고  그 상자가 넘치면 그때 정리하라는 말이 무척 인상깊었다.
특히 '대충 상자', '대충 정리법'이 무척 재미있었다.



26쪽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픽~ 나왔다.

 - 가족이란 본래 상상을 초월하지요.

라는 글 때문에.




선반위치를 바꾸어서 공간을 늘리고, 비슷한 종류끼리 정리하는 것, 제자리를 정해두는 것 등 여러가지 정리를 위한 팁들이 나온다.


 
정리를 하고 싶고, 정리를 해야 하는데, 버릴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보고 따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08071847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