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과학 2016.9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우등생 과학 9월호가 왔다. 우등생 과학은 처음 접해보는데,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고 신기한 내용들로 가득한 잡지이다. 

특히 나는 과일전지가 흥미진진 재미있었고, 인공고기는 약간 혐오감이 들었으며, 버섯수의는 '혹시 그 버섯을 누군가 식용으로 사용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들었다.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는  c3식물, c4식물에 대한 정보를 처음 들어보았으며, 잡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ㅇㅇ아, 너는 우등생 과학에서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어?'라고 물었더니, 아이는 '무인자동차'를 뽑았다. 그리고 또 아이가 계속 얘기한 것들을 뽑자면, '빅풋, 예티'등 괴생명체에 대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등이었다.


<우등생 과학 9월호> 를 자세히 한번 살펴보자.


< 우등생 과학 9월호  &   부록 '꾳이 지면 열매가 생겨요' >  

 

부록은 책의 맨 뒤쪽에 붙어있는 것으로, 떼어서 펼치면 우등생 과학의 4배 크기가 된다. 어디에 붙여 놓을지 고민중이다.




< 차례 >  
차례는   다음과 같이 그룹화된다.

 

- 특집 무인자동차
- 최신과학
- 융합
- 실험.탐구
- 진로.학습
- 참여.정보
- 책속의 책

 





 
< 전기 없이 불을 밝혀라 ! 화학 전지 >
화학 전지는 "양근과 음식을 도선, 전해질로 연결하여 화학 에너지 차이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를 말한다고 한다. 음극에서 생긴 많은 전자가, 도선을 통해, 양극으로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오이, 레몬을 이용한 과일전지는 정말 신기하다.  ( 수분이 많은 과일을 사용할수록, 전류 세기가 커진다. )
전자의 이동으로 인해 전류가 발생한다고 한다.  '아연판'은 전자를 내놓기 좋아하고, '구리판'은 전자를 받기 좋아하는 성질을 띠고, 과일은 산성을 띤다.   아연판이 산성이온과 만나면 아연이온이 생기면서 전자를 쉽게 내놓는다.
아연 : 전자를 out ( 배출 ) : 음극
구리 : 전자를 in ( 흡수 ) : 양극

 

 




숯,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한 전지이다.  "양극 + 전해질 + 음극 = 전지"라고 영재실험노트가 알려준다.
알루미늄은 이온화가 잘되며, 알루미늄 포일은 전자를 잘 내놓아 음극,  숯은 양극을 띠어 전자를 받는다. 전극끼리 직접 접촉해서는 안되므로, 소금물에 적힌 휴지로 숯과 알루미늄 포일을 분리(격리)시킨다.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는 1.5볼트인데, 리튬 이온 전지는 3.7볼트(V)라고 한다. 그래서 리튬 이온 전지를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단점으로는 전압이 높기 때문에 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배터리가 빵빵해질 수 있다.

최근 내 휴대폰이 고장이 났다. AS센터에 갔더니, 메인보드가 완전히 고장이 났다며 AS비용이 24만원 나온다고 했고, 배터리가 약간 부풀어있다는 말도 했었다.
AS센터에서 '왜 배터리가 부풀었는지'를 물었더니,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며 말했었다.

이번에 <우등생 과학 9월호>의 리튬이온 전지를 보면서, 배터리가 부푼 이유에 대해 또 하나 더 알게 되었다. ( 내 배터리가 폭파를 안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  
 




< 죽은 뒤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버섯 수의 >
재미 교포 예술가 이재림 씨가 2011년 TED강연회에 아주 이상한 옷을 입고 등장했다. 그녀가 입은 옷은 수의라고 한다. 이 버섯수의는 그녀가 개발한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특별한 수의'라고 한다.
[ 이 수의를 입은 시신​을 매장 =>  버섯 포자가 시신을 양분삼아 자란다 =>인간의 몸에 남아 있는 독성 물질을 분해한다. ]는 개념이다.

미국의 질병관리센터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몸에 방부제, 살충제, 중금속 등 219가지의 독성물질이 존재한다고 한다. ​ 그러한 인간의 몸을 화장하면 공기오염, 매장하면 토양오염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버섯수의를 사용하면 그러한 공기오염, 토양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







나는 이 버섯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엄청난 혐오감(--)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버섯을 즐겨 먹는 사람이고,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버섯수의(식인버섯?)가 있다면, 내가 먹는 버섯이 일반 식용버섯인지 버섯수의버섯(식인버섯?)인지 알 수 없지 않은가?

나는 버섯수의(식인버섯?)이야기를 읽으면서, 광우병이 떠올랐다.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광우병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것이, 소(초식동물)의 사료에  육식동물(음식물 찌꺼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사료)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즉, 초식동물인 소가 육류를 섭취하게 된 것이고, 그 와중에 어쩌면 소는 소고기를 먹었을지도 모른다. 소가 소를 먹으면서  광우병(소가 미치는?)이 걸렸을지 모른다고 하는데,

이런 버섯수의(식인버섯?)이 널리 상용화 되고,  버섯들이 많이많이 증가한다면, 인간들이 자신도 모른채 어느날 우연히 '버섯(알고 보니 식인버섯)'을 먹게 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는가.

소가 소를 먹어서 탈이 났는데(추정),

인간이 인간(식인버섯)을 먹는다면, 과연 탈이 나지 않을까? ​  나는 분명히 어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 정육점이 된 실험실, 인공고기를 만드는 사람들 >
이 챕터 ​, 인공고기 이야기도 무척 혐오감이 드는 이야기였다.
[ 살아있는 소의 줄기세포 => 줄기세포를 근육세포로 분화 => 배양액에서 근육세포를 근육조직으로 키우기 => 근육조직을 연결, 전기자극을 주기 => 배양육 탄생 ] ​ 
으악~~!!!!  소의 줄기세포에서  근육세포, 근육조직, 전기자극 등으로 인공고기를 만든다니.  뭔가 무시무시하다.  전기자극을 주었는데 과연 안전할지 의심스럽다. ​






< 자연이 깍은 조각 >
사진을 보고,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뭔가 외계같고, 다른 행성같고, 우주의 어떤 곳 같은 사진이다. 
미국의 '엔텔로프협곡'이라고 한다.  원래는 고원이었는데, 사암이 깍여서 좁고 깊은 협곡이 생겼다고 한다. 사암으로 만들어진 곳이라니, 그다지 튼튼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왼쪽의  사진은 '프랑스 에트르타 해안가'에 위치한 코끼리 바위라고 한다. 이 바위를 보니, 예전에 TV에서 보았던 "1박2일의 울릉도 코끼리 바위"가 생각났다.
아래 오른쪽 아래는 어떤 여성의 두상같은 모양이다.  타이완 예류지질공원에 있는 '여왕의 머리'라고 하는 기암괴석이다.






위의 집들모양은 300만년전 터키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화산이 분출 => 마그마 흘러내려 굳어져 암석 => 홍수 비바람에 깍여서 => '버섯바위', '요정의 굴뚝' 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나는 이 버섯모양들을 보면서,  파파 스머프가 떠올랐다. 왠지 이곳에 투덜이 스머프와 파파스머프 등 스머프 가족들이 살 것만 같다. ​ 



< 빵빵 터지는 야생 동물의 세계 >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코 청소중인 고릴라,  새끼 갈매기의 첫 비행, 껄껄 웃는 듯한 바다표범이다.  새끼갈매기의 발을 보니, 갈퀴가 있어서 느낌이 새로웠다.







< 삼시세끼 고창편, 자급자족 유기농 과학 >           <  C4 식물, 잡초  >
2모작과 2기작에 대한 이야기, 벼농사에 꼭 필요한 성분 규산에 대한 이야기 등이 있다.
처음 들어보는 C3식물, c4식물에 대한 이야기는 신기했다.
대부분의 작품은 c(탄소)가 3개인 화합물을 매개로 광합성 -> 포도당을 만들기 때문에 C3식물이라고 한다. ( 벼, 감자 등 )
잡초 중에는 c가 4개인 화합물을 매개로 포도당을 생산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식물을 C4식물이라고 한다. ​ 
C4식물이  햇빛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이용, 양분 이용능력이 뛰어나, 물과 거름이 부족해도 상대적으로 잘 자란다고 한다. 즉, 잡초가 더 잘자라는 이유는 잡초가 C4식물이기 때문인 것이다.

 




최근 과학자들이 벼를 C4식물로 바꾸려고 유전자 조작등의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생태계 교란, 안정성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특히나 유전자 조작에 대한 우려는 지금도 무척이나 크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 GMO 콩, 옥수수 등등등 )


GMO 표기를  모든 제품마다 다 표기를 해 놓는다면, 소비자가 알아서 선택할 수 있으니,  GMO표기는 꼭 필요한 것 같다.  특히 1차 공정, 2차 공정 등 여러차례의 공정이 들어가면,  여러가지 표기들이 빠지기도 한다는데, GMO의 경우는  어떠한 경우라도  항상 표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지구를 살리는 취미, 에코 디자인 >  
아래의 사람그림은 연필깍이로 연필을 깍았을 때 나온 부스러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4번. 나무가 자라는 신발은 정말정말 기발하고 좋은 생각같다. 이런 신발 나오면, 나도 한켤레 장만해야겠다.






< 근육맨이 된 마시멜로, 마시멜로 스모어 >  
아이가 노래를 부르던 마시멜로요리이다. 스모어는 some more라고 한다. 한 번 맛보면 계속 '조금 더, 조금 더'를 말하기 때문이라고.
내가 보기엔 엄청나게 달아보이는데, 가끔씩은 이런 달달한 것들이 생각나기도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은 엄청 좋아할 듯.






< 특집 무인자동차, 달리는 인공지능 >  
위에서 본  '인공고기, 버섯수의'도 그렇고 이번호의 특집 무인자동차도 그렇고, 과학이 많이많이 발달하면 마지막에 부딪히는 것은 윤리(인간)인 것 같다.  무인자동차의 편리성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등)이 인간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 항상 양날의 검이니 말이다.





  





< 무인자동차의 아버지,  세바스찬 스룬 >  
독일인, 세바스찬 스룬은 인공지능의 대가, 무인자동차의 아버지라고 한다. 2007년에 구글 스트리트 뷰를 공동개발했다하니, 이 사람의 지능도 보통은 아닌 듯 싶다.




< 빅풋, 털복숭이 거인의 정체를 밝혀라 > < 미리 보는 뉴스 키워드, 과학 뉴스 >  
괴담이 존재하는 괴생명체 빅풋, 예티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아이는 무섭다 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 이달의 뉴스, 과학뉴스 >
배터리가 아닌, '빛'으로 속도와 방향을 조종하는 로봇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바로 가오리 로봇​인데, 살아있는 동물 세포 + 금속 + 고무 등을 결합한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이다.





중국이 최대 규모의 전파 망원경 톈옌을 2011년부터 시작해 5년만에 완공했다. 지름이 500m에 달하는데, 9월부터 시험가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비바람에 따라 고개를 숙이는 관절우산도 있다.  


< 어떤 물이 더 건강할까? 수돗물, 정수기물 >  
최근 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되어서인지, 이번호에는 수돗물과 정수기물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정수기물의 정수방법 , 역삼투압 방식과 중공사막 방식에 대한 것도 말하고 있다.



 
<우등생 과학 9월호>에는 몰랐던 이야기, 새로운 과학 이야기 ( 인공고기, 버섯수의, 바이오 하이브리드 로봇, c4식물 등등)  등 아주 재미있는 내용들이 한가득이었다.


책의 중간중간에 QR코드가 있어서,  그것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하다.




** 책자람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07958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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