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맞춤법.띄어쓰기 100 어휘력 점프 5
한해숙 지음, 이예숙 그림 / 아주좋은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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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맞춤법 띄어쓰기 100>은  '어휘력 점프' 시리즈의  5번째로, '어휘력 점프 5'이다.  (이하 <~맞춤법 띄어쓰기 100> )


책의 앞페이지를 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 초등 전 학년 국어 교과서 연계 도서
전 과목과 연계된 이야기 100 편 수록


 


책의 맨 뒷장에 적혀져 있는 말은, 저자 한해숙이 하고 싶은 말이고, 또한 머리말과도 상통한다.

 

 - 맞춤법.띄어쓰기는 ... 지켜야 하는 약속이야!
(인터넷 채팅 언어나 줄임말 등) 그런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품위 없는 말과 글쓰기를 하게 되니까 조심해야 해.
...줄임말과 비속어를 사용하다 보면, 수준 높고 올바른 글쓰기도 할 수 없게 돼.


 


저자는  어린이들에게(초등학생들에게) 맞춤법,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약속'과 '습관'이라는 말, 그리고 어른이 되었을 때, 품위있는 어른이 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선택의 여부.


'차례'를 보면, 1~100까지의 순서가 있고, 각각의 번호마다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을 비교해 두고 있어서, 차례만 보아도 꽤나 유용하다.

 1. 가는데  vs. 가는 데
2. 가리키다 vs. 가르치다
3. 가지다 vs.  갖다
4. 거름 vs.  걸음
5. 거치다 vs.  걷히다
6. 곰곰이(ㅇ) vs.  곰곰히(x)
7. 그치다 vs.  끝이다
8. 금세 (ㅇ) vs.  금새 (x)
9. 긋다 vs.  긁다
10. 깨끗이 (ㅇ) vs.  깨끗히 (x)
.....
99. 해치다 vs. 헤치다
100. 햇빛 vs.  햇볕


 



책의 맨 뒤쪽에는 '찾아보기'가 있는데, 해당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몇학년 몇학기의 교과서에 나오는지 알려주고 있다.  '찾아보기'에서는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교과서에 나온다고 말한다.


챕터 1. 가는데  vs.  가는 데 를 살펴보면,

 

  가. 상단에  이 단어들이 어느 교과서에 나오는지 연계 교과서를 알려준다.  

 챕터1은  '3학년 1학기 국어 ( 7.아는 것을 떠올리며)" 와 연계되어 있다고,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나. 글상자에 크고 굵은 글씨로, 중요한 포인트를 눈에 띄게 표시해두었다.  

 

다. 서로 다른 말이야!


'가는데' 는    '가다 + ~는데'가 합쳐진 말이고,
'가는 데' 는 '가는  곳'이라는 뜻이다. '데'를 앞말과 띄어쓰면 (의존명사) '곳, 장소, 것, 경우'라는 뜻이 된다.  

 

라. 하나만 기억해!


'데' 대신에 '곳, 일, 경우'라는 말을 넣어서, 문장이 자연스러운면, 앞말과 띄어쓰면(의존명사) 된다고 설명한다.   

 

마. 이야기에서 찾아볼까?  

정말정말  간결하고,  눈에 쏙 들어오고,  기억하기 쉬운 설명이다.


사실, 나도 '가는데, 가는 데'를  종종 잘못 쓰곤 했던 것 같다.
게다가  '데'라는 의존명사에 대한 부분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 물론, 이 책에는 '의존명사'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  



챕터1 '가는데, 가는 데'의 이야기는  뱀의 이야기이다.  뱀의 머리만 항상 선두인 것이 불만인 뱀의 꼬리는, 어느 날부터 꼬리가 앞장서서 길을 나서게 되고, 결국은 불에 타 죽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살펴보면, 이야기속에 '가는데, 가는 데'를 잘 활용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 나는 왜 맨날 네가 가는 데를 쫗아가야 하는 거야?
- 꼬리가 앞장서 길을 가는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어요.





챕터6은 '곰곰이(ㅇ) , 곰곰히(x)'에 대한 이야기이다.
연계교과서는 2-1국어(4.생각을 전해요),  3-1국어(7.아는 것을 떠올리며) 이다.

 

 가. 틀리기 쉬운 말이야! 

 나. 하나 더 기억해!


~이 :  간간이, 겹겹이, 나날이, 짬짬이, 지긋이, 같이, 굳이, 더욱이, 일찍이


~히 : 급히, 속히, 엄격히, 꼼꼼히, 답답히, 열심히


 다. 이야기에서 찾아볼까?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로댕은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므리고 있는 발가락은 치열한 생각의 증거이다.'


'~이/~히'는 항상 헷갈리는 단어들이다.  이 책<~맞춤법 띄어쓰기 100>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
- 꼼꼼히, 답답히
- 깨끗이, 뚜렷이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새로웠다.  팔, 등, 다리의 모든 근육, 주먹, 심지어 발가락까지  '치열한 생각의 증거'라니.


이 책과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나는  '로댕, 생각하는 사람'등을 떠올리면, 항상 '까미유 끌로델'이라는 여성이 생각난다. 아마도  소설 '까미유 끌로델'을 무척이나 인상깊게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 책을 읽은 이후로는 항상, 언제나 '로댕'이라는 '남자'가 아주아주아주 별로였다.


그런데, 이 책 <~맞춤법 띄어쓰기 100>에 있는 이야기의 한 구절,
'오므리고 있는 발가락은 치열한 생각의 증거이다'라는  로댕의 말, 이 말로 인해, 로댕에 대한 평가가 약간은 높아진 듯 싶다. 물론 '인간 남자'로서가 아닌 '조각가'로서.





챕터11에서는 '껍질, 껍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 서로 다른 말이야!
- 껍질 : 단단하지 않은 물질
- 껍데기 : 달걀, 조개 등의 겉은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나. 이야기에서 찾아볼까?
음식물 쓰레기와 푸드 뱅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푸드 뱅크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았는데, 남은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가까워져 판매하기 힘든 음식을 기부 받아 이웃을 돕는 곳이라고 한다.  음식을 기부하고 싶은 사람은 1688-1377 로 전화를 하면 된다고 하니, 무척 신기한 일이다.



 



각각의 챕터마다 구성이 유사하다.  아래의 가,나,다의 구성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가. 서로 다른 말이야!    ( 틀리기 쉬운 말이야 ! )
나. 하나만 기억해!        ( 하나 더 기억해 ! )
다. 이야기에서 찾아볼까?



이 책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보아야만 하는 책은 아니다.
마치 국어사전처럼, 내가 모르는 단어를 찾듯이, 해당 페이지를 바로 보면 되는 그런 책이다.
'이야기에서 찾아볼까?'는  우리가 알 법한 이야기(동화, 위인, 우화 등)들이 간략하게 요약되어 나오거나, 혹은 과학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헷갈리기 쉬운 말들을 한눈에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이야기나 사용례에서 어떻게 단어들이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초등학생은 물론, 글쓰기를 '품위있게 하고 싶은 어른'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책인듯 싶다.



***  한우리 book cafe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0791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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