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끝내는 한글영어 발음천사 - [발음강의 CD 제공] 한글만 알면 영포자도 익히는 유일한 영어발음기호 1004단어 파닉스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2시간에 끝나는 한글 영어발음 천사> (이하, '발음천사') 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아주 작은 사이즈의 책으로  두께도 1cm 남짓이다.
자그마한 핸드백 속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가볍고 들고 다니기 쉬운 책이다.

영어책이 많이 무겁거나 혹은 크기가 크다면, 항상 들고 다니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자가용이 없는 뚜벅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 책  '발음천사'는 아주 작고 가벼운 책이어서  언제든지 어디든지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

 

 




책의 커버를 넘기면,  저자 Mike Hwang ( 마이크 황,  황의민 ) 의 말이 있다.
저자는 "알파벳을 모르는 사람이 처음 영어를 익힌다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이 책 '발음천사'를 만들었고, 그래서 "한글 기준에서 발음을 익힌다.  '가다'를 'gada'로 써보고, 영어단어 go 를 익힐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책이지만,  책의 맨 뒤쪽에는 cd도 포함되어 있다.
cd 의 구성 목록을 살펴보면,
머릿말, 알파벳 노래, 짧은 강의, 기본 모음, 기본 자음, 자음 비교, 약모음 강모음, 이중 모음, 묵음, 쌍자음의  10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소문자 쓰기, 대문자 쓰기를 시작으로  알파벳과 발음기호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특히 요즘 유아들이 유치원에서 배우는   aeiou ( 아에이오우 ) 를  적어놓았고,
자음의 소리 또한 표시해 두었다.  
예를 들면, 알파벳 g 가  '그'소리를 내는  'ㄱ'이라는 것이다.   이를 반대로 하면  'ㄱ'이라는 소리가 나는 영어알페벳은 g가 된다는 것이다.
한글과 영어발음기호를 매치시켜놓은 것이다.

 





나는 아래 사진의 부분이 아주 재미있었다.   한글 '길'을 소리나는 대로 써보니 'gil'이 되고, 영어단어로는 way 가 된다는 것

'ㄹ' 소리 나는 영어알파벳은  l, r 두개가 있는데  l 을 사용하기도 하고, r 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혀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영어단어를  한글로 발음을 적어보는 방법도 있는데,  이 부분은 영어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영어단어 eat 를    한글발음 소리나는데로  '이잍(ㅌ)'라고 써보고 발음해 보는 것이다.
key 를 한글발음 소리나는대로 '키이'라고 써보고 발음해 보는 것이다.

 

 

 

책의 뒤쪽에는 '영어로 한글쓰기'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유용한 것 같다.
자신의 이름을 영어로 작성할 때 ( 여권이나 신용카드 등) 어떤 알파벳을 써야할지 애매모호할 경우가 있는데,  '영어로 한글쓰기'부분을 참고하면  큰 어려움 없이 자신의 이름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로 한글쓰기'를 참고해서, 저자 황의민을 영어알파벳으로 쓰면, hwang ui min  이 된다.  저자가 왜  자신의 영어이름을 Mike로 했는지 이해가 간다.  확실히  hwang ui min 은 읽기 어렵긴 하다.  황위민 인지 황우이민 인지, 읽는 사람에 따라 달리 읽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황의민이라는 이름은 '의'라는 부분이 발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대부분의 사람들 이름을 영어로 작성하기에 꽤 도움을 될 거라고 생각된다.

 

 

 

 


'알파벳으로 찾아보기' 는  보통 흔히보는 영어사전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일종의 인덱스인 것이다.

 

 



책의 맨 뒤쪽 커버에는 황의민라는 한국인 이름을 가진 저자가
왜 Mike 라는 영어이름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이 책 '발음천사'의 출판사가 '마이클리시'인 이유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 황의민이 얼마나 영어를 잘하고 싶었고, 영어를 좋아하는지  대략이나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miklish.com 에 가서 질문을 하면, "어떤 질문이든 늦어도 3일 이내 답변"을 해 주겠다는 저자의 말은, Mike 의  이 책 '발음천사'와 영어에 대한 사명감마저 느끼게 만든다.

​나는 이 책을 아들에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있으면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영어단어를 보면서 읽는 것을 어려워한다.  
예를 든다면,  where are you? 를  여러번 듣고  따라하면서 문장을 기억하면서도, where 만 따로 두고 읽어보라고 하면, 어리둥절해한다.  바로 방금전에 where are you 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a 가  '모음, ㅏ'인 것을,  g 가 'ㄱ' 인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책 '발음천사'는 아들과 함께 보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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