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택배로 받은 게 여러 개이긴 하지만, 거의 똑같은 조건으로 파주 출판단지에서 같은 택배회사를 이용해 보낸 책 네 가지 경우만 비교한다.

A업체 5일 보내고 6일 받음.
B업체 5일 보내고 10일 받음. (일요일에 받는 택배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C업체 7일 보내고 9일 받음.
D업체 7일 보내고 9일 받음.

폭설 때문에 저거 하나만 5일씩이나 걸려 받았다고 생각하긴 어렵다. 무슨 문제가 생겼구나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

B의 경우 배송 추적을 해 보니까 낌새가 좋지 않았고 (처음부터 배송이 꼬인 것 같았음) 다른 건 멀쩡히 잘 왔기 때문에 미배송 신고를 했는데, 신고를 받았어도 배송 상황을 직접 확인한 것 같지는 않다. 나는 묻지도 않은 걸, 고객님이 지적하신 어쩌구 하며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답변을 한 걸 보면, 복사해서 붙여넣기한 것 같더라구.

알라딘은 미배송 신고를 할 때, 그냥 주문번호와 함께 신고만 할 수 있지 따로 설명을 넣을 수는 없던데 내가 뭘 지적할 수 있겠냐고. 더구나 지금까지 알라딘에 배송문제를 따로 지적한 일도 없다. 차라리 미배송 문의가 많아 확인 작업이 늦어진다고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택배 사고야 있을 수 있다 쳐도, 저런 식의 답변은 들으나마나.

그나저나 일요일 같은 빨간 날에 배달하면 택배기사한테 이득이 조금이라도 더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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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만 바이올린 교본 2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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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만 1권은 금방 끝날 것 같아 2권도 같이 주문했답니다. 1권에서도 지적했듯이 옛날에 만든 걸 고치지 않고 여태 그대로 파는 거라서, 오울드 블랙 조우 (올드 블랙 조)와 같은 옛날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

뒤에 붙은 고세크의 가보트, 베토벤의 미뉴에트, 보케니리의 미뉴에트 세 곡은 스즈키에도 있는 거고, 올드 블랙 조우는 시노자키 1권에 있는 거랑 거의 같거나 더 쉽거나 그렇습니다.

8쪽부터 12쪽까지는 꾸밈음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왼쪽엔 영어로 오른쪽엔 한글로 쓰여 있습니다. 이걸 왜 굳이 2개 언어로 설명해둔 걸까요? 원래 2개 언어로 된 파일을 쉽게 가져다 쓴 건지, 아니면 미래 유학파를 위해 영어로도 읽으라고 배려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한글 번역을 봐선 영어를 한글로 번역한 게 아니라 일본어를 한글로 번역한 것 같은데. 세광서 나온 이 호만 책은 구닥다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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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치크 바이올린 활쓰기 테크닉교본 OP.2-1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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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활쓰기 기술을 키우는 지루한 교본이죠.

그런데 이 책은 세광출판사의 다른 바이올린 교본에 비해 인쇄질이 좀 좋지 않네요. 뭐랄까 악보 부분이 번졌달까 뭉개졌달까 그런 식으로 인쇄됐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그림을 인쇄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글씨는 괜찮은데 악보만 그렇게 인쇄됐거든요. (한글만 괜찮고 악보에 딸린 숫자는 악보와 마찬가지로 뭉개짐)

그러니까 어떤 느낌인가 하면, 외국어로 된 셰프치크 악보를 구해다가 스캔해서 그림 파일을 만들고, 거기서 외국어만 지우고 그 자리에 한글을 집어넣고, 그걸 인쇄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하면 원래 그림 파일의 해상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해상도가 좋지 않다면 글씨는 깨끗하게 인쇄되고 원래 그림 부분, 즉 이 경우에는 악보 부분은 뭉개지듯이 저해상도로 인쇄되는 거죠. 실제로 이런 식으로 작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식으로 만든 것과 인쇄된 느낌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컴퓨터로 이런 작업을 해 본 사람은 어떤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세프치크 교본은 pdf 파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래서 pdf 파일을 인쇄한 거나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표지랑 제본만 깔끔하게 할 수 있다면 그냥 pdf 파일을 인쇄해 쓰나 마찬가지겠어요. 산 게 살짝 후회되는걸요. 그래도 연습은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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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bswl 2011-05-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두 바이올린 셰프치크 상아색,퍼런색 두권 다 배우는데요,어쩜 이렇게 넘넘 재미가 없%을%까%요?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4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4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7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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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개정판이 나오고 책값이 확 올랐길래 미리 샀는데, 소문대로 4권에서 갑자기 확 어려워지는 게 악보만 봐도 보이네요. 곡 형식 자체가 4권에서 달라지기도 하지만 겹음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3권까지와 다른 건, CD에 연주자 이름이 없네요. 3권까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자 이름이 있었는데 4권에 든 CD엔 그런 거 없습니다. CD에 2009년이 찍혔으니까 최근 건데 말예요.

그리고 자장가 두 곡을 빼고 모두 6곡인데, 6번째 곡은 피아노 반주 악보가 없습니다. 반주 악보는 5권에 있다고 쓰였네요.

그건 그렇고 6번째 곡은 2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중에서 제2바이올린 부분입니다. 그런데 CD에 녹음된 건 제2바이올린 부분이 아니라 이 협주곡 1악장 전체예요. 악보는 제2바이올린 거밖에 없고. 이 악보 하나만으론 음악을 들으며 악보를 따라가기도 벅찹니다. 그냥 협주곡이 이런 거구나 들을 수 있을 뿐이지 제2바이올린 연주가 어떤지 들어보는 데는 거의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 곡은 꽤 유명한 거라서 쉽게 구해 들을 수 있는 거고, 그래서 CD가 많이 아쉽네요.

참, 게다가 5번째 곡이 끝나고 잠시 쉴 틈도 주지 않고 바로 6번째 곡이 시작됩니다. 제 CD만 그런 건지 다른 CD도 그런 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불량. 게다가 책 크기도 스즈키 1~3권과 달라요. 세광서 나온 바이올린 책들이 크기가 조금씩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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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계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떠들썩 정신없는 학술발표회 장면이 가장 재밌음. 우물우물 발표하는 교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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