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보이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박현주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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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오셀로>의 현대식 리메이크. 1970년대 (말콤 엑스와 마틴 루터킹 주니어가 언급된다) 미국을 배경으로 인종차별 부분을 좀더 부각시켰으며, 주요인물이 10대가 되었다.

초반 치밀하게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나의 십대시절이 회상되어 읽기가 힘들었다. 그 시기부터 그렇게 예민하던가..? 예민함과 미숙함이 함께 만나 잔인함으로 발현되는 것을 보며 잊고있던 에피소드들이 떠올랐다. 

원작도 그렇듯 충격적인 이야기지만.. 이렇게 쓸 수 있다니 놀랍다. <마녀의 씨>에 이어 <뉴 보이>도 상당히 좋았기에 호가스가 출판한 이 시리즈를 다 읽어보겠다고 마음 먹었다. (앤 타일러의 <식초 아가씨>는 아주 기대되지는 않지만)


"요즘 애들은 쉬는 시간에 사귀고 점심시간에 깨진다잖아요. 그런 시대예요."

오세이는 이언에게로 눈을 돌렸다.

"어째서 이런 짓을 한 거야?"

이언은 어깨를 으쓱했다.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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