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2

객관성은 권력자의 주관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가? 익명성은 가장 무서운 서명이고 객관성은 가장 강력한 편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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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17-01-17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락이 단절된 주장처럼 애매한 동시에 위험한 것도 없죠. 문필가 혹은 작가라는 종은 그 어떠한 무논리/비논리도 합리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권력자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진리도 맥락과 문맥을 떠나서는 진리로 존재할 수 없다고 봅니다.
 

p100

악은 의도가 없다. 의지가 있을 뿐이다.
왜 죽였니? 왜 때렸니?왜 그랬니?
악이 답한다. ˝그냥 그러고 싶었는데. 마침 그럴 수 있어서. 그때 그랬을 뿐˝.
.......
악의 활동, 피해가 발생하는 시간은 짧다. 그러나 악의 이유를 묻게 되면 영원히 피해자가 된다.
˝왜?˝ 라고 질문하는 그 순간부터 ‘피해자 됨‘의 진정한 의미, 불행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
당하는 것을 넘어 사로잡히는 것이다. 악의 이유에 대한 궁금증은 피해자의 자아 존중감을 파괴하는 악의 본질이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무관심으로 악의 기능을 중단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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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색이다.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 기형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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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6.

이 사회와 법률은 약자에게는 새로운 구속을 부여하고 부자에게는 새로운 힘을 부여하여 자연적 자유를 영원히 파괴해버리는가 하면, 소유와 불평등의 법률을 영구히 고정시키고 교활한 횡령을 당연한 권리로 확립시켜 그 후 온 인류를 몇몇 야심가들의 이익을 위해 노동과 예속과 비참에 복종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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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1.

이 새로운 상태에서 매우 한정된 필요로 인해 간소하고 독립된 생활을 하고 그러한 생활을 충족시키기 위해 발명한 도구를 가진 사람들은 많은 여가를 즐길 수 있었고, 그들의 선조들이 알지 못했던 편리함을 얻기 위해 이 여가를 활용 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꿈꾸지 않았음에도 스스로에게 부과한 최초의 멍에였고, 그들의 자손에게는 불행의 단초였다.
......
사람들은 편리함을 누려도 행복하지 않은 반면에 그것을 잃으면 몹시 불행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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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14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리한 시절이 다 지나간 뒤에야 그때가 좋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는 순간,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해요.

스텔라 2016-11-14 19:57   좋아요 0 | URL
공감합니다. 편리함이 주는 행복은 너무 빨리 무덤덤해지고. 없어지면 불행감은 더 빨리 오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