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7


전반부의 아마존 회사 소개가 끝나고, 후반부에는 신입사원들이꼭 알아야 할 주식, 보험 등에 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주인의식과팀워크를 키워준다는 미명 아래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강압당하는몇몇 한국 기업들의 신입사원 연수과정과 달리 총 두세 시간 정도편하게 앉아서 듣는 짧은 오리엔테이션이었지만 끝날 무렵 ‘아마존이 내 회사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이러한 마음을 들게 한 것은 사원에게 주어지는 아마존 RSU(Restricted Stock Unit) 주식 때문이었다.
RSU 주식이 일반 주식과 다른 점은 한 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4년에 걸쳐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주의 RSU응 받으면 첫해에 10, 두 번째 해에 20, 세 번째 30, 네 번째해에 40과 같이 뒤로 갈 수록 많이 받게 된다. 이는 사원들이 아마존에 더 머물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아마존은 교육이나 연수를 통해 주인의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실저로 주인이 된 증표인 회사의 주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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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국내 대기업의 오리엔테이션과는 너무나 다르다.
좀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면이 보인다.
강요되는 주인의식이 아닌 실질적 주인이 되어, 운명 공동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발전적인 방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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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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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4

노예란 길고 느린 둔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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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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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2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왜 아직도 목숨을 구해준 보답으로 나를 죽을 뻔한 남자의 노예로 남아 있을까? 왜 그러고도 또 채직질을 당했을까?

그리고 왜......왜 나는 지금 이렇게 겁를 먹었를까.
왜 조만간 다시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속이 울헝거릴 만큼 겁이 날까?

........

˝ 사람을 노예로 만들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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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이야기 - 아웃케이스 없음
미셸 오슬로 감독, 줄리앙 베라미 외 목소리 / 데이지 앤 시너지(D&C)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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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실루렛 표현. 상상력을 자극한다.
실루엣.. 그러나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동화 같은 이야기의 옴니버스 형식.
색다른 애니메이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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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무빙 - 소설가 김중혁의 몸 에세이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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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

상대방의 재능을 부러워하면서 결핍을 눈여겨보지 않을 때 불필요한 질투가 생겨나고, 결핍을 비난하면서 재능을 애써 무시하려 할 때 무시무시한 편견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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