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7

삶이 아무리 초라하고 하잘것없다 해도 그것을 직시하고 살아가야 한다. 도망치거나 침을 뱉어서는 안 된다. 그대가 가장 풍성할 때 삶은 가장 초라해 보인다.

p44
공자는 우리 의식을 어지럽히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 했다.
정보를 보내는 쪽은 그의 편리와 취향, 그리고 필요에 따라 그렇게 할 따름이다. 내가 왜 거기에 따라야 하는가

p50

왜 우리는
늘 자신의 수준을 가장 둔한 통찰력에
내려 맞추고는 그것을 상식이라 찬미하는가.
우리는 보통사람보가 한 배 반쯤 머리가 좋은 사람을 모자란 사람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것은 우리가 그 사람의 지혜를 삼 분의 일 밖에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6-10-02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독이라니 가을에 읽기 좋은 책입니다.
37페이지의 글귀가 하루하루를 직시하게 됩니다.

스텔라 2016-10-02 12:57   좋아요 0 | URL
저도 37페이지 글귀가 너무 맘에 와닿았어요. 고되다 느끼는 삶을 풍성하게 느끼게 해주는 마법같은 글이더라구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