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샀던 만화책을 또 살 때가 있다. 시리즈가 길게 이어지는 경우, 몇 권까지 샀는지를 까먹기 때문이다. 총판점에서 살 때는 주인에게 "이거 언제 나온 거예요?"라고 물어서 대충 샀는지 안 샀는지를 가늠하지만 그래도 실패할 때가 있다. 지갑 안에는 '무슨 만화 몇 권까지 샀음'이라고 적은 리스트를 붙이고 다니지만 자주 잊어버린다. 내가 그렇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