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니 우리 세대는 정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한 독서의 기억이란 것이 엉터리 축약본에 일본어판 중역본 투성이라니! 조금 머리가 큰 후 그 사실을 알고 얼마나 좌절했던가.. 그리고 내가 너무 커버린 이제서야 완역본들이 '나 원래는 이런 모습이라우~' 하며 하나둘 얼굴을 내밀고 있다. 기쁘면서도 슬픈, 착잡한 마음이다.
 | 하이디
요한나 슈피리 지음, 폴 헤이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10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0월 10일 (토)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
|
|
 |
'하이디'에서 나는 하이디보다 클라라를 동경했다. 나도 그렇게 예쁘고 부자면서 몸이 하늘하늘 연약해 남들의 걱정과 보살핌을 한 몸에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에 맨날 꾀병도 부려봤지만, 불행히도 난 지나칠 정도로 튼튼했다. -_- 어쨌든, 스칼라월드북스에서 나온 하이디도 참 좋았지만 이 두툼한 하이디는 더욱 마음에 든다. 다만, 겉장정에 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하는 게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 전체에 대한 내 바람이다. |
 | 삼총사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이규현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0월 10일 (토)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
|
|
 |
달타냥과 삼총사의 모험에 동행하며 손에 땀을 쥐던 어린날, 그 뒤에 숨겨진 그 역사적 배경이며 역사상의 유명 인물을 알아볼 식견 같은 건 물론 없었다. 뒤마의 소설공장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로는 그에 대한 환상이 엷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의 책은 즐겁다. 어렸을 때 읽은 축약본과 너무나 차이나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어마어마한 분량에 기절하기도.. (아, 레미제라블 때도 그런 경험이 있었군) |
 | 피터 팬
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프란시스 던킨 베드포드 그림, 장영희 옮김 / 비룡소 / 2004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0월 10일 (토)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
|
|
 |
너무나 다양한 관점에서 해체되고 분석되어 너덜너덜해진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 제대로 읽어줘야지. 장영희 교수님이 옮겨서 더 좋다. |
 | 걸리버 여행기- 개정판
조나단 스위프트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수첩 / 1992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0월 10일 (토)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
|
|
 |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놀라움이란.. 물론 어렸을 때야 앞에 나오는 두 나라, 거인국과 소인국(아, 이름이 기억 안 난다 ㅠㅠ) 이야기만 읽었지만, 전체적으로 이렇게 무서운 얘기를 애들한테 읽히다니!! 조나단 스위프트는 정말 한 신랄 해주시는 분 아닌가. 공부하면서 읽었던 그의 에세이들에 부르르 몸서리를 치곤 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