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1살인 아이 둘을 키우면서 과연 책을 읽을 수 있을지 늘 불안했다. 독서는 나에게 쉼 그 이상의 의미라 책을 가까이 할 수 없다면 나의 일상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았다. 어찌어찌 아이 둘을 보면서 100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대부분 아이들이 잠든 시간에 읽었지만 부족한 잠만큼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지 못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읽은 책 중에서 좋았던 책들을 읽은 순서대로 추천해 볼까 한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날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