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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 마스다 미리
지난주 금요일, 갑자기 문득 책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고 싶은 책을 장바구니에 담고만 있었는데 그런 책들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만원에 맞춰서 살까 하다가, 책들이 쌓여 있는 책장을 보며 자제하자 싶어 딱 한 권만 구입했다. 장바구니에 있는 책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이 책을 주문했다. 묵직한 책을 구입해봤자 지금 당장 읽을 것 같지가 않아 가볍게 볼 책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 읽었는데 뭔가 영어에 대한 흥미가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영어 실력은 지금 초등학생들보다 못하다. 그걸 인정하면서도 드러내기는 싫어 이해하는 척, 어느정도 아는 척 했던 것 같다. 이 책속의 미치코 씨처럼 그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해야만 영어를 공부할 흥미가 생길 것 같다. 지금도 영어를 좀 잘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간절하지 않다. 동기부여도 없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책을 사놓고도 시작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노트를 만들면서 내가 이해하고 싶은 부분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디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땐 동기부여가 확실해져서 책장에 굴러다니고 있는 영어책들을 꺼내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