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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신간은 왜 이리 자주 출간되는지!
늘 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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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 파트릭 모디아노
저자의 작품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밖에 읽지 않았는데 작년에 노벨문학상 수상 영향 탓인지 출간 된 작품이 많았다. 인터파크에서 다이어리를 받으면서 함께 받은 도서 상품권 등록을 잘못하는 바람에(유효기간이 하루밖에 안 되는 줄 몰랐다. 뒷면의 설명서를 좀 자세히 읽을 걸!) 상품권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부랴부랴 구입했다. 저자의 책이 여러권 있었는데 줄거리와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이 책을 선택했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와는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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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란 무엇인가 - 히라노 게이치로
국내에 출간 된 히라노 게이치로 작품은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에는 에세이로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내 안에 숨쉬고 있는 수 많은 나를 이 책을 통해서 좀 명확하게 만날 수 있을까? 얼른 만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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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냉담가계 - 이상화
개인적으로 옛글은 따분하게 느끼는 편이다. 아는 게 없거니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없어서이기도 한데, 예전에 백탑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옛글의 매력에 대해서 알게 됐다. 그래서 옛글에 대한 책을 만나면 일단 관심부터 간다. 한참 관심 가질 때 옛글에 관한 책을 여러 권 구비해 놓고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그런 읽기가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읽다 만 책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새 책이 들어오면 또 밀리게 된다. 분명 오늘 저녁에 이 책들을 먼저 꺼내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한 권씩 집중해서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여러권을 한꺼번에 읽는 습관은 쉽게 안 고쳐진다. 장단점이 있지만 비문학과 소설을 함께 읽을 때는 집중력이 확실히 좋은 것 같아 당분간 그냥 부지런히 읽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