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집어든 책이 너무 재미있어 새벽이 깊어가도록 끝까지 읽은 기억!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흡인력 강한 소설들을 만나면 책을 읽는 보람이 느껴진다. 독서가 취미인 것이 뿌듯하다고나 해야할까?^^ 최근에 읽은 <미스터 세바스찬과 검둥이 마술사>처럼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을 만나 무척 반가웠다. 영화 <빅 피쉬>의 원작자이자 우리나라에는 <큰 물고기>로 장영희 교수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큰 물고기>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풀어냈다면, <미스터 세바스찬과 검둥이 마술사>는 흑인 마술사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헤리 워커의 인생과 어릴적 잃어버린 여동생 해나의 이야기 등이 마술과 함께 시종일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야기의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이야기에 빠져 밤새도록 읽었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도 잠들기 전에 꺼내들었다가 새벽 4시까지 읽어댄 책이었다. 이 책은 도저히 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앞에서 책장을 덮는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다. 이 책을 다 읽어낸 것에 안도할 정도였다. 이야기를 다 읽지 못했다면 아마 날이 새도록 책을 붙들고 있었을 것이다.  

 

 

  

 

 

 

 

  <고래>를 읽고 나서 이야기의 힘에 빠져 잠을 못 잤으면서도,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마침 이 책도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해서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한 호흡에 읽게 된 책이었다. 정말 놀라운 흡인력을 자랑하는 책이었다. 

 

 

 

  

 

 

  이 책도 새벽까지 읽으면서 펑펑 운 책이었다. 새벽에는 감수성이 예민해서인지 조금만 슬퍼도 울게 되는데, 기억을 잃어가는 50대 여성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주었다. 이런 책은 수면부족과 눈을 붓게 만드는 효과를 동시에 가져오므로, 새벽에는 안 읽는 것이 좋겠다.^^ 

 

 

 

 

 

  

  셜록 홈즈 전집을 구매하게 만든 책이다. 셜록 홈즈의 팬이라는 저자는 뉴욕의 빈민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치밀하게 추적해 간다. 장르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의 성향을 단박에 깨준 책! 장르 소설을 새벽까지 읽어본 적이 언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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