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읽었던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을 기억합니다. 너무 방대하고 지겹고 재미 없어서 몸부림을 쳤던 작품이여서 다시는 도스또예프스끼를 읽지 않겠다고 다짐 했었습니다. 그런데 도스또예프스끼의 전집을 보는 순간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에 읽게 되었고, 그로 인해 러시아 문학에 풍덩 빠졌습니다. 18권의 전집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도스또예프스끼로 시작된 러시아 문학에 대한 사랑으로 읽게 된 책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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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쉬낀
알렉산드르 푸시킨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3월
39,000원 → 35,100원(10%할인) / 마일리지 1,950원(5% 적립)
2008년 04월 10일에 저장
절판
지금은 절판 되었지만(단행본으로 나와 있습니다.) 뿌쉬낀의 전집을 손에 쥐었을 때의 감흥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전집을 읽겠다는 욕심이 앞서서 펼친 책은 너무 두꺼웠지요.^^ 1793페이지나 되는 책이였기에 읽는대만 일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단행본으로 나와 있으니 뿌쉬낀의 소설과 운문소설을 읽어본 다음에 시를 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뿌쉬낀는 시로 유명하지만, 뿌쉬낀이 낯선 분들에게는 소설 접근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뿌쉬낀의 전집을 읽어보면 그가 얼마나 다양한 장르에 능통했는지 알 수 있을테니까요...^^
분신, 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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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첫번째 책입니다. <분신>,<가난한 사람들>이 실려 있습니다. 니꼴라이 고골의 <외투>와 <가난한 사람들>을 읽어 본다면 러시아 문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낯선 러시아에 대한 궁금증을 덜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러시아 문학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백야 외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이항재.석영중 외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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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도스또예프스끼의 전집 두번째 책입니다.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중 가장 처음 읽은 책이 이 책입니다. 이 책은 단편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끼의 작품은 <죄와 벌>,<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이 유명하기에 단편집은 낯설다 생각하고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도스또예프스끼를 재조명 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 전집을 다 읽겠다는 야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장편이 겁이난다, 중편도 읽기 부담 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이 책으로 도스또예프스끼와의 만남을 갖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년보다 긴 하루
칭기즈 아이트마토프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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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러시아 문학에 한창 빠져 있을 때, 러시아 문학이라고 분류된 책들은 무조건 샀었습니다. 그 때 이 책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대요, 이렇게 보석 같은 책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에만 익숙해져 있던 제게 묘사의 아름다움, 간접경험의 진한 경험을 안겨준 책입니다. 사막과 우주의 이야기가 같이 맞물려 가는 이야기지만, 사막의 이야기가 더 비중이 큽니다. 전형적인 러시아의 이야기라고 볼 수 없지만 제게는 정말 보석 같은 책입니다.
페테르부르크 이야기
고골리 지음, 조주관 옮김 / 민음사 / 2002년 9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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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또예프스끼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작가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 라구요. 그만큼 고골의 대표작이기도 하고 러시아 문학에서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뻬쩨르부르그 이야기는 고골의 단편 네편이 실려있습니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기는 네편의 작품을 만나보시면 고골의 역량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외투>와 <가난한 사람들>을 비교해서 읽어 본다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머니
막심 고리키 지음, 최윤락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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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막심 고리끼의 대표작인 어머니는 처음에 두꺼운 분량 때문에 조금 겁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두께에 비해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러시아 혁명을 배경으로 씌여진 이 작품은 러시아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약하고 연약할 것만 같은 우리네 어머니가 혁명 앞에서 어떻게 변해 가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책입니다. 꼭 어머니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 혁명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9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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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체호프의 단편집입니다. 희곡 작가로 잘 알려진 체호프의 단편집은 조금 생소하긴 했는대요 그래도 희곡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단편집으로 체호프를 만나 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체호프의 작품은 연극으로 많이 만들어 졌기에 체호프가 낯설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직접 읽어보는 것 또한 큰 의의가 있을 겁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단편집으로 체호프와의 만남을 갖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의 심장
미하일 불가꼬프 지음, 정연호 옮김 / 열린책들 / 1998년 1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8년 04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도 절판이 되었지만, 정말 읽고 나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풍자소설이긴 했지만, 웃지 못할 개의 변신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가 사람의 심장을 갖게 되면서 사람 행세를 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 것입니다. 러시아 문학이라는 느낌 보다는 풍자적인 면이 강해 러시아 문학에 대한 거부감 없이 읽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들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2008년 04월 10일에 저장
절판

조지 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의 모티브가 되었던 소설이 예브게니 자마찐의 <우리들>이라고 합니다. 미래 소설인 셈인대요 개인적인 것은 모두 금지 당한 미래인들에게는 그분의 존재가 큽니다. 그러나 감정을 갖고 있는 인간이기에 조금씩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함으로써 변화해 가는 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러시아 문학의 주인공들은 이름이 어려워서 헷갈린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모두 숫자와 알파벳으로 간단히 나오기에 그런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A.스뜨루가쯔키 외 지음 / 열린책들 / 2006년 8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2008년 04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은 현대 러시아 문학 입니다. 러시아의 작가가 썼을 뿐이지, 러시아 소설이라기 보다는 SF에 가까운 소설입니다. 19세기 러시아 문학만 주로 읽었던 저에게는 낯설게 다가왔지만, 책 내용이 난해하다거나 그런 면은 없었습니다. 책의 배경의 되었던 여름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져 오는 끈적함이 배어 있으며 난해함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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