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2.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작년, 한참 달콤한 나의 도시가 인기가 있을때...

읽고는 싶은데 제가 직접 사서 보기가 왠지 그렇더라구요.

어디서 누가 안주나.. 이런 심정으로 바라본 책이였는데...

제가 있는 곳으로 놀러온 친구가 책이나 한권 사주겠다고 해서...

극구 사양하다가 '루모와 어둠속 이야기'를 선물 받았는데...

좀 지나서 제 생일이오니 또 책을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아직도 정이현님 책을 못 읽고 있던 때라서....

민망함에도 저 책을 덜컹 말했지요.

그런데 친구가 바빠서 책을 못 보내줬지요.

그러다가 저번주 토요일 간만에 메신저로 대화를 걸더라구요.

그래서 인사하면서도 저 책이 불연듯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책 안주냐고 물었더니....

잊어 먹고 있었다고 미안하니 한권 더 말하라는 거예요...

헐......

이쯤이면 뻔뻔함에 괜찮다고 말해야 하는데....

 

'아.. 그러지 않아도 돼.. 미안한데...

그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으로 할래'

 

라고 말해버렸다죠.. ㅠㅠ

헐.... 전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책 앞에서는 더더욱 더...

그런데도 책을 보고 있으니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으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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