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꾼 외 -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7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19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박혜경 외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읽어보는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이다.. 읽기가 아깝다는 핑계로 등한시하다 열정이 식어 그의 작품을 대하고 다시 끓어 올리기까지 시간도 마음의 변화도 변동이 많았다...
그러나 역시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열정이 다시 생기게끔 해준것도 그의 작품이였다.. 한번 집중해서 읽자 순식간에 매료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매료되어 있을때 다음 작품도 탐독하려 한다...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7권에서는 4편의 중단편이 나온다..
악몽같은 이야기, 여름 인상에 대한 겨울 메모, 악어, 노름꾼....
도스또예프스끼 스타일의 작품들이다..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도 있어 현실감이 더 짙게 밀려 왔는지도 모르겠다..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다해도 오류의 위험성이 있는데 도스또예프스끼는 박진감이 넘친 것 같아 더 감칠맛이 났다..
그의 글 스타일.. 매력에 멀어져서 희미해 졌던게 사실인데 한참 도스또예프스끼에 빠져 그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때가 생각도 나고 그런 가운데 그의 글을 읽으며 솟아나오는 느낌 그대로 흡수했다...
전형적인 인물들의 수다스러움.. 장황함.. 소심함.. 엉뚱함... 러시아인 다운 묘사들.. 사건의 독특함...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분명 다른면이 있었다...

한참 빚독촉에 시달려 27만에 급하게 쓴 '노름꾼' 도 있지만...
그래서 스토리가 중간 중간 불안하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짧은 기간에도 그의 능력은 발휘되었고 그런 작품들을 통해 다시 도스또예프스끼의 세계로 편입된 것 같아 뿌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