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2 (양장)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권에 이어 2권도 재미있게 읽었다.. 1권에서 비추어진 없는 사람들에 대한 설움과 고통.. 우울에서 조금은 벗어나 익숙함으로 그런 부분을 커버하면서 읽었다.. 그랬더니 다른면의 색다른 묘미를 발견하면서 재미를 한층 더 부각시키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의 묘미(다른 지역사람들은 읽는데 곤역을 치렀겠지만...)그리고 지역 특색에 대한 설명.. 여러가지의 전통방식 등.. 이런 부분이 특히나 두드러졌던 책이였다..
그런 두드러짐이 있었기에 전진해가는 역사.. 인물들의 길이 덜 힘들어 보였다...
마치 장례를 치를때 노래도 불러주며 노잣돈등을 보태주면서 저세상의 길을 다독여 주고 위로해 주는 것처럼.. 그런 다양함이 그들의 길을 뒷받침 해주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서럽지만.. 두렵지만.. 그들은 가야할 길을 의당 가는 것 처럼 처연함이 위로되는 기분이였다..
그렇게 위로와 다독임으로 그들처럼 전진할 수 있었고 3권으로의 발걸음이 더디지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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