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해리 폴 외 지음, 이경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좋은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다.

나의 아침은 건들기만 하면 잡아 먹을 정도로 늘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부터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아침은 늘 그렇게 짜증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아침을 바꾸고 싶었다.

상쾌하고 웃음이 절로 나는 그런 뿌듯함이 밀려 오는 아침을 갖고 싶었다.  제목만으로도 괜히 그런 변화를 맞이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갖었다. 나의 짜증스러운 아침을 날려 버릴 수 있다는 시키는 대로만 하면 변화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 말이다.

 

책은 의외로 재미 있었다. 순식간에 읽어 버렸고 그런 와중에도 3단계 프로젝트는 잘 새겨 두었다. 정말 단순한 방법임에도 나는 그 방법들을 늘 멀리 하고 있었다.

첫 단계 지지자 만들기는 꼭 나의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당연히 주변 사람들에게 약간의 연기를 동원해서라도 해야 할 것임에도 나는 늘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나갔다. 인사도 잘 하지 않고 나를 욕하든 말든 주는 대로 나도 돌려 주겠다는 심보였다. 주인공 케이티도 약간의 연기를 동원해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감사를 표현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그것이 자신의 진심이였다는 걸 아게 된 것이다.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처음이 어렵다.

그러면 그 다음은 조금씩 수월해 지는 것이다. 그런 단계를 보완시켜 주고 진실로 다가가게 해주는 것이 감동시키기였다.

나의 지지자들 혹은 내게 고마움을 선사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 감사가 나와 상대방만이 아는 감사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그의 공로를 알릴 수 있는 감사여야 한다는데 포인트가 있다. 그 부분에서 나는 너무나 무심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늘 내게 잘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회사 사람이 있는데 나는 너무도 무심했고 표현도 서툴렀다. 지금이라도 감사를 표현해야 겠다라는 다짐이 들면서도 지금껏 왜 이리 무심했었을까 하는 생각이 나를 짓누른다.

 

여튼 그런 감사를 거쳤다면 어느 정도 지지자와 또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했던 사람들에게 애프터 서비스가 필요한 법이다.

그들에게 그런 표현을 멈춰 버린다면 그들을 이용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3단계 활력 유지하기는 내 자신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중요한 모습이다.

나도 그런 적이 참 많았다.

정말 내게 도움을 준 분들에게 그 순간 감사하고 표현하다가 잊어 버리고 연락도 잘 안한 기억이 너무 많다. 늘 나의 핸드폰이 조용하다고 투덜대는 이유가 이런 연유는 아니였을까?

 

읽고 보니 정말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

1단계 지지자 만들기를 실행했던 주인공들은 그 효과가 무척 빠르다고 했다. 감동 시키기 단계는 정말 진실로 사람을 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활력을 계속 유지시킨다면 회사 생활이 정말 신나고 뿌듯할 것 같았다. 늘 짜증나고 무성실한 회사가 아닌 애정이 가고 활기가 넘치는 그런 회사..

정말 상상만 해도 너무다 뿌듯해진다.

언제 어디서든 그런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과연 두려울게 무엇이겠는가..

해답은 늘 가까이 그리고 어려운게 아니였는데 나는 늘 멀리에서 막연히 기다렸던 것 같다. 확실한 절충안이 있을 거라고 말이다.

활력있는 3단계 프로젝트를 잘 이행한다면 나는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삶 그 자체가 즐거울 것 같다.

 

그래 나도 변해 보는 거야...

무엇이 두려운가....

당장 지지자 만들기.. 아니 주위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 보자..

좋은 아침!!!!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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