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의 원리를 상속하라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언제인지 모르지만 내 책 꽃이에 꽂혀 1년이 넘도록 있었던 책일 것이다.

한달에 한권 정도 읽자고 다짐해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게 종교 서적인 것 같다.

그런 책을 보다 못해 꺼내들었지만 생각보다 쉽게 그리고 편하게 읽어서 어리둥절 할 정도다.

 

성경구절이 많아서인지 매주 목사님께서 설교하시는 말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형통이 무엇인가..

그 형통을 어떻게 보존하고 퍼트릴 것인가...

성경속의 인물들의 예시를 통해 현실에서 어떻게 쓰임 받을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었다.

형통! 형통! 그들은 오로지 하나님만 믿고 따랐기에 그 믿음에 의심을 갖지 않고 기만하지 않았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형통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런 예시들만을 늘어 놓았다면 자칫 흘려들어 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가 현실에서 어떻게 대입할 것인지를 예견해 주기에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내가 원하던 형통은 과연 무엇이였을까.

세상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을 따로 따로 나누어서 생각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서의 형통 교회 안에서의 형통을 나는 따로 따로 보고 있었다.

그래서 늘 일치되지 못한 나를 발견하고 변화하려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다.

교회 밖과 안에서의 불일치를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며 내 스스로에게 너무나 관대했던게 사실이였다. 그런 불일치가 만들어 지기에 일관성 없는 믿음때문에 핍박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어느새 그런 일관성 없는 믿음의 주역에 내가 있음을 발견하고 말았다.

 

주님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그건 나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다.

언제나 충만한 나의 모습 긍정적이고 환하고 밝은 모습을 갖고 싶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그 일치를 분리해 가고 있었다.

형통을 이루었다고 할 수 없다.

아니 형통이 무엇인지 인식조차 못하고 있었다.

형통을 이루었던 성경속 인물들도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나와 가장 큰 차이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였다.

오로지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

그것 밖에는 없었다.

과연 나는 그들의 믿음을 본받고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가.

한없이 부끄러워 진다.

형통을 말하기 전에 나의 믿음부터 점검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 것인가를 실행하는 믿음...

그게 가장 이상적인 믿음일테다.

성경에 대한 지식을 잘 모르더라도 내가 알아가는 것들을 실천하는 믿음.

그럴때에 자연스레 성경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생길걸로 믿고 지금껏 방심해 왔지만 이젠 진정으로 내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인 것 같다.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때 내가 형통을 만들어 가고 있을것이고 나에게도 내가 느낄 수 있는 형통이 내려올 거라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