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심코 읽기 시작한 <그리소드의 길이 되다>를 새벽 1시 반이 되어서야 모두 읽었다.

오후부터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다 아이들을 하원시키고 저녁 먹고 재우고 다른 일 좀 하고 나니 11시가 넘은 시각.


그래도 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어떻게 우리나라에 선교사보다 한글성경이 먼저 들어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부흥이 일어나고 이땅이 축복받고 계획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한반도의 기독교 역사가 제대로 꿰어맞춰졌다.

평양 대부흥 운동에 관한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회개를 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고 종종 눈물도 나왔다.

믿음의 선배들에게 복음 빚을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한 권으로는 아쉬워서 저자가 참고한 책들을 찾아보았다.

절판된 책들도 많았고, 발행한지 오래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가운데 당장 읽고 싶은 책을 골랐다. 일본에서 세례를 받고 성경 한글번역에 힘쓴 <이수정 선교사 이야기>와 드디어 들어오게 된 <언더우드> 선교사, 그리고 <한반도 대부흥>에 관한 책을 골랐다.

마침 커피도 떨어져서 처음으로 커피와 여과지도 함께 주문했다.


한반도의 기독교 역사를 더 알고 싶어질 때 어서 책이 도착해서 읽었으면 좋겠다.

새벽에 주문한 책이고, 재고가 없어서 금요일에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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