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짱은 할 수 있어 - 조선 아이 낫짱의 풍금 타기 대작전 보리피리 이야기 4
김송이 글, 홍영우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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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짱이 간다'에 이어, 역시나 힘든 가운데서도 당당한 낫짱을 보고 배우고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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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짱이 간다 보리피리 이야기 2
김송이 지음, 홍영우 그림 / 보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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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낫짱도, 소심한 친구들도 서로 용기를 주고받으며 한발씩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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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어때서 그카노 사계절 아동문고 60
남찬숙 지음, 이혜란 그림 / 사계절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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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아이들의 무거운 고뇌를 벗어나 숨통 트이는, 건강한 시골 아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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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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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인간의 성을, 관습이나 법률, 제도가 규정지을 수도 억압할 수도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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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권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 진시황과 이사 - 고독한 권력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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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김태권? 그렇다면 그는 아주 특별한 만화가다. 어쩔 수 없이 '그림'이라는 매체를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만화라는 장르에서 그는 명백히 정보와 해석을 담은 "썰'을 풀고 있기 때문에 튄다. 

 일전에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한 만화 <십자군 이야기>1, 2 를 펴냈을 때, 아니 그가 십자군의 역사와 이라크 침공과 만화라는 장르를 함께 엮어 썰을 풀었을 때, 나는 이미 그의 팬이 되었다. 문득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이라는 만화가 생각났다. 그 이상의 만화 작가가 우리나라에 등장했다는 게 무지 기뻤다. 그렇게 3권을 기다리고 있는데 느닷없이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가 나왔다. (아아니, 십자군 이야기는 하다말고 어쩔것인겨? ) 그것도 '피렌체 편'이었다. 다음에는 밀라노 편, 베니스 편이 나오려나.. 하며 또 기다렸다. 그런데 또 느닷없이 <한나라 이야기>라니. 그것도 10권 중의 1, 2권이다. (아니아니, 십자군 원정도 가다 말고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도 하다 멈추고, 이번엔 한나라로 튀는겨? 김태권은 무슨 메뚜긴가? ..  ^^) 뭐, 앞선 작품들에 대한 그의 조속한 마무리를 기다리는 독자 심정에서 부려본 앙탈이라면 앙탈이다. 김작가도 일말의 죄의식은 느끼리라 믿으면서 뭐 천천히 기다리리라, 하면서 <한나라 이야기>로 따라 들어간다.  

나로 말하자면 좋아하지는 않지만 <삼국지>도 읽을 수는 있었고 고우영의 <십팔사략>도 봤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역사에 대한 감각이 특히 떨어지는지라, 도무지 그 많은 등장인물들의 얼키고 설킨 관계에서 헤매다보면 어느새 끝이었다. 좀 길고 좀 많은가! 김용의 무협지는 정말 재미있는데다가 덮고 나도 기억에 한참 남는 것이 있던데, 위의 책들은 덮는 순간 내게는 뒤죽박죽, 간단한 일화 정도로 말고는 대체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그런 역사치인 내게, 

이 책은 오오, 한줄기 햇살이다. 김태권은 그 많은 곁가지들을, 자기 입장에서 확실히 정리해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선택과 집중을 따른다. 나처럼 스스로 선택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독자에게는 (실은 이런 독자들, 아마도 적지않으리라) 그의 선택과 집중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그의 뒤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한나라 이야기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게 될지도 모르니까.  

1편 밖에 안 읽었지만 벌써 그런 특징이 읽힌다. 진시황과 이사, 그리고 한비야와 여불위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고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줄기를 따라간다. 곁가지 분명 수없이 많겠지만, 다 쳐내도 이야기가 된다. 물론 그런 것 없다고 밋밋하다 여길 독자 있겠지만, 그렇다면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의 몫은 아닐 게다. 바로 이 책은 큰 줄거리 따라가는 즐거움에 흠씬 빠질 만한 독자들의 몫이다. 보다가 보니 어렴풋이 고우영의 <십팔사략>에서도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기억난다. (내 수준은 그 정도라..) 그 등장인물들의 그토록 많던 일화들이 다 생략되었다는 것, 그래도 아쉽거나 허전하지 않게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책의 지은이와 독자들 간의 암묵적 약속이 되리라.  

지은이의 권고대로 아래 주석을 처음에는 건너뛰었다. 다음에는 아무 쪽이나 볼 때 주석을 보니 주석도 재미있고 신기하다. 주석을 보자면, 지은이의 강단을 느낄 수 있다. 그 주석이 제공하는 고증과 연결된 엄청난 시간과 들인 공이 읽힌다. 그것도 천천히 누릴 즐거움이다.  

물론 김태권의 유머를 빼놓을 수 없다. 생뚱맞은 그의 유머가 없다면 이 책의 즐거움도 반감하리라. 이제야 시작이지만, 그리고 김태권이야말로 어디로든 튀어 또 거기서 새로 뭐든 시작하는 메뚜기 같은 작가이지만 ^^ , 이번에 뛴 곳에서는 좀 오래 머물러 뭔가 끝을 내면 좋겠다. 아울러 앞서 뛴 자리도 다시 한번 들러 마저 다져주기를, 여전히 기다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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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0-04-3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김태권, 메뚜기... ㅋㅋ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ㅎㅎ

sprout 2010-05-04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갑네요!! ^^ 글샘님도 이번 서평단이신 것 같더군요. 그것도 반갑고요. 알라딘 어디선가 글샘님의 글이 불쑥불쑥 나타나면 즐겨 읽고 있습니다.

글샘 2010-05-05 22:10   좋아요 0 | URL
ㅠㅜ 저는 5기까지 서평단이었다가 이번에 떨어졌어요.
음... 2,3월에 바빠서 게을렀던 탓이지요. ㅎㅎ
다음엔 다시 할 수 있을지... 좀 덜 바쁘면 말입니다. 불쑥불쑥 나타나면...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