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곡 위 구름
나무 위 빛
발자국도...
벗은 나무
소박한 창고
이곳은
자태
한 껍질 벗고 오르면
이야기하는 책들
창
손길 머무는 곳
나 없을 때 적어두고 가시게
다정한 도우미
친구, 어디 가나?
볼 일이 있다네...
무슨 볼일?
흠, 흠...
두곡산방 저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