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연필 쓸 일이 꽤 많아 하나 장만하려고 마음 먹은 차에 삼나무 재질이라니, 비싸다 싶어도 맘먹고 하나 장만하기로 하고 구입했다. 디자인도 예쁘고, 필기구로 이름난 회사니까, 게다가 그립감도 좋다고 되어있어 크게 주저하지 않았는데.
막상 써보니까 앞 부분의 그립감이 안 좋다. 플라스틱인데다가, 홈이 파져 있기는 하지만 미끄럽다. 플라스틱 소재 중에도 마찰력을 조금 높여 덜 미끄러지게 해주면 연필 잡는 힘이 덜 들어갈텐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니 썩 편하지가 않다.
다른 점은 다 좋은데- 0.7mm라는 것도 내게는 장점이니까- 그것만은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