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브라이 뒹굴며 읽는 책 4
마가렛 데이비슨 글, J. 컴페어 그림, 이양숙 옮김 / 다산기획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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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브라이의 삶은 이 책을 통해서 널리 읽혀졌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생에 최선을 다한 사람이었다. 자신과 같은 눈먼 사람들의 고통을 위해 그자신이 너무나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인 것 같다. 그는 현명했고, 열정적이었으며, 그 자신 고통받는 맹인이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책을 지은 마가렛 데이비슨은 그대로 루이 브라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 문체는 담담하고도 단호하다. 루이 브라이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리라. 마가렛 데이비슨의 글을 통해서 그의 삶이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그의 진심어린 마음과 노력이 알려지게 된 것이 참 좋은 일이라고 여겨졌다. 책 표지에 있는, 그가 만들었다는 브라이 점자를 눈 감은 채 손으로 더듬어 보면서 그의 온 생애를 바쳐 이루어 놓은 일의 따뜻한 의미를 새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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