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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고양이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7
피터 콜링턴 글.그림, 김기택 옮김 / 마루벌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하하! 너무나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이 더 재미있게 봄직한, 한껏 유쾌한데도 꽤 묵직한 이야기에다가 그림도 딱, 이야기에 어울릴만큼 재치있다.
등장하는 고양이, 주인 아줌마와 아저씨, 또 다른 고양이들, 식당 주인과 이웃 사람들 모두모두 정말 귀엽다. 그들이 신세가 바뀐 냐옹이와 함께 주고받는 천연덕스러운 말들, 한술 더 뜨는 표정들, 게다가 인생 공부 짠~하게 하는 과정 중에 똑똑한 고양이 '냐옹이' 가 겪는 감정의 변화들을 보는 게 진짜 유쾌하다. 지금 들춰봐도 절로 히힛, 하고 웃음이 나온다. 한 권의 그림책이 이만한 즐거움을 선사하다니! 이 책도 도서관서 발견해서 빌려다 봤는데 결국 사고 말았다. 하찮은 일로 내 마음이 울적할 때마다, 괜한 일에 얽혀들어 머리속이 복잡할 때마다 피터 콜링턴의 <똑똑한 고양이>를 보며 히힛, 하고 웃어버려야지~ 하는 생각을 야무지게 하면서. 내 주위에 피터 콜링턴 같은 아저씨나 아줌마 없나? 일생에 도움이 되는 친구일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