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네 편이나 되는 이야기가 이 한 권에 다 있다. 이미 번역 출판된 책도 여럿 있는데, 보면 반갑다. 물론 하나하나 보는 것 만큼은 아니겠지만... 모아 놓은 이야기책이라 좋은 점도 분명 있다. 한꺼번에 잼 있는 이야기가 듬뿍 있는데다가, 익숙한 이야기들 말고 이 책에만 실려있음직한 이야기도 꽤 많다. 마치 보너스처럼. 편 수를 생각하면 책값도 착한 편이니..
책 하나에 여러 그림책을 모아 놓은 것이다보니, 이야기는 다 똑 같지만 그림은 다 싣지 못했다. 물론 작아지고, 판형 이런 것도 당연 포기해야하고, 그림도 상당히 많이 줄어있다. 그러니 이 그림책은 읽어주기를 위한 책-어린이 용이라기보다는, 그림책으로 영어 공부 하고싶어 할 좀더 큰 아이들, 혹은 한꺼번에 많은 그림책을 보고싶은 엄마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뿌듯한 그림책이 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