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2003-12-15
고맙습니다. 어젯밤에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조금 읽다 자려고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도저히 조금 읽을 수가 없는 책이더군요. 전에도 오페라 줄거리는 여러 번 읽은 적이 있었지만, 김학민의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처럼 가슴 울리는 글도 읽은 적이 없답니다. 오늘은 집에 가는 길에 비제의 카르멘을 사 볼까 합니다. 이 책에 나온 이야기를 읽고 또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거 같네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수업시간에 여학생들에게 해 주면, 자던 애들도 번쩍 깨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