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2003-10-29  

벌거벗은 임금님
최영미 시인을 신랄하게 까셨더군요.
저도 그 여자를, 아니 그 사람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바로 새싹님과 똑같은 이유로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지만, 제 눈에는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없었는데, 그렇게 표현할 줄 몰랐는데,
님께서 대신 해 주셔서 반가웠습니다.

sprout 참 예쁜 이름이네요. ^^
가끔 만날 수 있을까요?
 
 
sprout 2003-10-3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가와요, 글샘님. 바로 저보다 앞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신 분이죠? 제가 명예의 전당 이야기를 듣고 어떤 곳인가 싶어 들어가니 님의 사진과 글이 좌-악 뜨더군요. 이렇게 글 주시니 넘 반가와요. 게다가.. 제가 좀 안 좋았던 책에 대해서는 거의 안 쓰는 편인데 (실은 잘 못 써요) 그 글을 쓰고는 마음이 좀.. 어쩐지 그랬거든요. 누누이 내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밝히고... 그런데 글샘님 말씀에 제 싹이 좀 힘을 얻네요. 제게 힘을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