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타반
헨리 반 다이크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르타반

 

 

작가 _ 헨리 반 다이크 

출판 _ 내로라 출판사

 

 

 

이것은

 삶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순례길에 오른 한 남자의 여정은 

과연 어떤 결말에 다다를 것인가?

 

 

단숨에 읽고 깊어지는 

월간 내로라 시리즈

 

 

 보석 같은 단편 소설을 발굴해 

원서와 번역본을 나란히 수록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이 책은

 

편집자의 덧붙인 글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특별한 시리즈입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아르타반입니다.

 

 

어떤 열정과

 

갈망을 품었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순례길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죽음에 이르러

 

후회 한 점 남지 않는

 

삶이었다고 말하는

 

아르타반

 



 

지금부터 살펴봐드리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종교는 없지만 이 성경 구절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아르타반의 순례 여정을 함축적으로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습니다.


 

아르타반은 헨리 반 다이크의 대표작입니다. 작가가 뉴욕에서 목회자로 사역하던 1895년 설교를 통해 낭독한 것이 첫 발표였다고 해요. 훗날 네 번째 동방박사 The Fourth Wise Man라는 제목으로 각색해 텔레비전 영화로 상영하였고, 그 후 전 세계에서 이 작품을 다양하게 재해석하고 있을 만큼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닌 네 번째 동방박사 아르타반이 주인공인 책입니다. 함께 순례길에 오르려 했던 세 명의 동방박사와 합류하지 못한 아르타반은 결국 혼자 순례길에 나섭니다.

 


하늘에 떠오른 별을 보고 구원자의 탄생을 예견한 아르타반은 세 가지 보석을 준비해 신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그는 조로아스터교의 사제로 이미 구축된 권력과 지위만으로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모든 부귀영화를 뒤로하고 순례길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맹목적인 믿음 앞에 친우들은 우려를 드러냅니다. 아버지인 노학자 아브가루스 역시 맹목적인 숭배자가 되는 것을 절대로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

 

 

 

온몸이 떨렸다.

 

오래전부터 발목을 잡아 온 영혼의 갈등을 다시 느꼈기 때문이다. 바빌론의 종려나무숲에서도, 베들레헴의 초가집에서도, 아르타반의 영혼은 신앙적 기대와 실천적 사랑의 충동 사이에서 갈등했었다. 무려 두 번이나, 신을 위해 준비한 보물을 사람을 위해 사용하고 말았다. 만일 이것이 아르타반의 선택을 지켜보기 위한 일종의 시험이라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 분명했다. 이 선택을 끝으로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아르타반p.133

 

 


이것은 엄청난 기회일까요 아니면 마지막 시험일까요?

 


아르타반은 순례길에서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며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때마다 아르타반은 마음의 소리에 따라 결단을 내리는데요, 이제 마지막 결정만이 남은 상황. 과연 아르타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토록 원하던 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구원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

 

 

어떤 것을 마음에 품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며

 

어떤 기준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

 

 

 

짧지만 강력한 이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작품을 거듭하여 읽고 분석하면서 단순히 기독교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습니다. 이 작품은 본질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종교를 초월한, 선한 삶을 향한 개인적 갈망과 그 갈망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우리 마음의 본질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르타반p.150 편집자의 말 중에서




 

종교적인 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깊었을 편집자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처음에는 주제에 대해 제한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이야기가 이어지고 생각을 거듭하는 동안 아르타반이 걸어간 길에서 생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뜻이지요. 다른 독자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월간 내로라 시리즈

 

 

 

내로라 시리즈로 처음 만난 

마크 트웨인의 어느 개 이야기에 반해서

  

시리즈를 모으고 있는 중인데요

 

 전하고 싶은 분이 있어

 같은 책을 구매하기도 한답니다.

 

 

책 선물은 쉽고도 어렵지요.

 

 이 작품은 종교를 떠나

 삶의 본질을 찾아헤매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어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단숨에 읽을 수 있으니 부담 없고

 부담 없이 읽는 동안 생각이 깊어지니

 재독 삼독하며 곁에 두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르타반은 한 마디로

 깊고 그윽합니다

 

작품부터

 작품 선정 배경과 

작품 해석까지

 

 

단숨에 읽고 

깊어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책을 읽어보시면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

 

 

종교가 베이스지만 

종교를 뛰어넘는 이야기

 

 

세밀한 묘사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삶의 본질을 

관통하는 이야기는

 깊은 사유를 불러오기에 충분합니다.

 

 

 


 

 

 

 

 

긴 이야기가 부담스러우시다면

 

 

페이지마다

 필사할 문장으로 가득한

 월간 내로라 시리즈 어떨까요?

 

 

다가오는 추석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셔도 좋아요.

 

 내로라 시리즈와 함께한다면

 가을이 깊어지는 동안

 내면은 더 충만하게 차오를 테니까요.

 

 

 

 

 

 


 

 

시간은 기다리는 자에게는 더디고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쏜살같으며 슬퍼하는 자에게는 끝나지 않을 것 같고 기뻐하는 자에게는 찰나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하다.

 

헨리 반 다이크

 

 

 

어떠한 열정과 갈망을 품었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순례의 길에 오를 수 있었을까. 수많은 시련과 고난에 걸려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영혼의 방황과 갈등을 겪으며 오랫동안 이어진 그 기이한 여정의 끝에서 그는 과연 바라던 것을 얻게 되었을까?

 

 

아르타반p.13






 

"그들은 당연한 진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당연하다고 전제된 것들의 거짓된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일생을 바쳐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합니다."

 

아르타반p.35

 


 

 

"아들아. 네 말이 맞을 수 있으니, 진리의 빛이 너를 예언의 왕자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일 수 있다. 그러나 티그라네스의 말이 맞을 수도 있느니라. 하늘에 나타난 것은 그저 빛의 그림자일 뿐이며, 순례의 길을 끝까지 견뎌 낸다 한들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만족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최선의 그림자라도 쫓는 것이 더 나은 삶 아니겠느냐? 게다가, 위대한 무언가를 목격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홀로 떠나야 하는 법이니라. 나는 이제 여행을 떠나기에는 너무 늙어 버렸구나. 그러나 마음만은 네 순례의 길에 밤이고 낮이고 함께하겠다. 끝은 이미 예언되었으니, 평안한 마음으로 떠나거라."

 

 

아르타반p.49~51

 

 


 

여정은 마침내 끝이 났고,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고 아르타반은 결론 내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사실이 모두 받아들여졌다. 마음이 그저 평온했다. 체념이나 굴복 같은 감정이 아니라, 훨씬 더 심오하고 면밀한 감정이었다.

 

 

매일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았기에 아르타반은 그 모든 것이 충분히 괜찮다고 느끼고 있었다. 빛을 보았고 그 발자취를 쫓았으며 더 먼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있는 온 힘을 다했다. 그리하여 얻은 것이 실패뿐이라면, 실패야말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최선이 분명하리라고 그는 확신했다.

 

 

아르타반p.135~137

 

 

 



 

 _  내로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윌리엄 그릴 그림,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

 

 

_ 개빈 프레터피니

 그림_ 윌리엄 그릴

출판 _ 김영사

 

 구름감상협회가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책의 저자 개빈 프레터피니는

 구름감상협회 회장이자

 구름 덕후입니다.

 

구름을 얼마나 사랑하기에

 협회까지 만들었는지

 슬며시 미소 짓게

 되는데요

 

 

작가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구름을 애정하는 터라

 이 책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책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제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겠어요?

 

​​

 

 

구름이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본 적이 있나요?

 

, 있어요! 소멸하는 과정도 지켜보았답니다.

 

 

캠핑을 다니며

 구름멍을 즐기던 시절,

 

구름이 한순간 생겨나더니

 금세 연기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겠어요?

 

마술? 마치 마법?

 

구름이 눈앞에서 사라지다니요!

그런데 한순간 다시 생겨나다니요!

 

 마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처럼

 나풀거리며 피어올랐다

 사라져버린 구름들

 

어찌나 가볍고 경쾌해 보이는지

 잠시 넋을 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찰나였겠으나

 영겁 같았던 시간

 

 

그때부터였을까요?

 

 잊지 못할

 경이로움을 선사해 준

 구름을 더 애정하게 되었답니다.

 

 

 

​​

 


 

이런 저에게 선물 같은 책이 찾아왔어요.

 

 구름관찰자를 위한 가이드의 그림책 버전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이랍니다.​​

 

 

구름감상협회 회장

 개빈 프레터피니가 쓰고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윌리엄 그릴이 그린

 구름 감상 가이드북

 

 

구름의 특별한 삶을 담아낸

 시적이면서 평화롭고 유익한 안내서

 

 라는 띠지의 카피는 또 얼마나 낭만적인지요.

 

 

 

 

혹시 구름 이름이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책에는 구름 이름은 기본~

 

 

구름의 주요 유형과

 흥미진진한 비밀까지 담겨 있답니다.

 

 

마치 하늘을 탐험하는 것 같은

 어쩌면 구름을 탐구하는 것 같은

 

 

매력적이고 매혹적인

 구름관찰자를 위한 그림책

 

 

​​

 

 

 

 

 털층구름(권층운) 

새털구름(권운)

 털쌘구름(권적운)

 높층구름(고층운)

 높쌘구름(고적운) 

층쌘구름(층적운) 

비층구름(난층운) 

층구름(층운)

 쌘구름(뭉게구름, 적운) 

쌘비구름(적란운)

 

 

 

이것은 무엇일까요?

 

 

열 가지 주요 구름의 명칭이랍니다.

 (다른 구름도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구름을 보면 

이름이 궁금할 때가 많은데요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책을 보고

 구름을 올려다봐도

 이름을 매칭하기가 쉽지 않아요.

 

 나름대로 구름 이름들을 

떠올려 보려 애쓰는 것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말투로

 전하는 구름 이야기

 

하나만 들려드릴게요.​​

 

 

쌘구름은 아주 태평스러운 구름이에요.

 

 햇살 좋은 날이면

 따듯하게 데워진 땅 위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기둥이 솟아올라요.

  

쌘구름은 그 공기 기둥 위에

 만들어지는 낮은 구름이죠.

 

이 구름은 밑면이 펑퍼짐하고,

 가장자리가 뚜렷해요.

 

위쪽으로는 콜리플라워처럼

 볼록볼록 솟은 부분이 있답니다.

 쌘구름이 싫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어떤가요?

 

구름을 애정하는 저자의 설명은

 몽글몽글하기만 합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

 

 

 

그리고 또 하나

 

 

책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의 정화를 넘어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컬러가

 다양한 구름들을 만나

 포근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거든요.

 

  

눈 힐링 

마음 힐링

 

하고 싶을 때 

언제든 어디든 펼쳐보세요.

 

 

​​

 

 

 

 

특히 구름계의 록스타

 쌘비구름을 놓치지 마세요.

 

 

기분이 절로

 정말이지 절로 좋아진다니까요.

 

 

, 록스타라 불리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앞쪽에서 구름을 감상했다면

 

 

중반부터는 구름을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쌘구름 중

 중간 크기의 구름에 있는 

물방울을 모두 합치면

 

코끼리 80마리 정도의 무게가

 나온다는 놀라운 사실

 

 

*

 

 1800년대에

 이미 구름 덕후가 

존재했다는 신기한 기록​​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든

 구름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구름 덕후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마시고

 반드시 이 책을 보셔야만 합니다.

 

 

 

​​

 

 

 

 

이 그림책 한 권에

 

 얼마나 다양한

 구름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직접 읽어보신다면 놀라실 거예요.

 

​​

 

 

 

사랑스러움이

 한도 초과인구름이야기

 

 하나만 더 들려드리게요.​​

 

 

층구름은

 덮고 자고 싶을 만큼 

낮게 깔린 구름 담요예요.

 

 밝은 회색의 매끄러운 구름층이고,

 언덕이나 고층 건물의

 꼭대기를 흐릿하게 가릴 때도 많죠.

 

바다에서 흘러들어올 때도 있어요.

 

 

우리를 찾아

 몸소 땅까지 내려오는 구름은

 층구름밖에 없어요.

 

 

이런 구름을 우리는 '안개'라고 부르죠.

 

​​

 

 구름 이야기를 들으며

 저만 미소 짓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

 

 

 

 

​​


 

 

전 세계 구름 관찰자들이

 애정 해 마지않을 책

 구름에 관심이 있다면

 

 

구름 관찰자를 위한 

그림책으로 입문한 뒤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로 지평을 넓혀 보세요.

 

 더 깊이 사무치도록

 구름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구름 덕후라며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

 

 구름 입문자라면 설레하며 읽게 될 책

 


혹시라도

 아이가

 자연을 더 가까이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구름을 알고 나면

 지금보다는 더 자주

 하늘을 올려다보게 될 테니까요.

 

 

 

​​

구름을 향한

 저자의 애정을

 꾹꾹 눌러 담은 책

 

 

이보다 더 친절하고 

이보다 더 다정할 수 없는

 구름 그림책

 


이 책은 그 자체로 선물입니다!







 

 

<출판사. 서평단. 협찬 도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이상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저자_ 이상실 

출판 _ 문예춘추사

 

 

'네 글자의 지혜'

 사자성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



 

사자성어 책인데

인문학 같은 이유는 뭘까요?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어떤 책인지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

 

목차 및 구성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01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끄러움

 02 참된 지략과 가짜 지혜를 분별하라

 03 소통, 서로 통해야 사는 법

 04 알 수 없는 것, 그것은 인생!

 05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06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나니 

07 자연의 품속에서 참된 인생을 

08 거스를 수 없는 삶의 이치

 09 정치, 다스림의 철학을 묻다

 10 가슴에 사무쳐 결심을 일으키다

 11 사랑했으므로 행복하노니

 12 비열하고 엄정한 승부의 세계

 13 지극히 위태로운, 너무도 안타까운

 14 어리석은 자 그대 이름은?

 15 세상의 중심에서 실력을 외치다

 16 친구,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너

 17 존재의 뿌리에 대한 한없는 외경심

 18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19 세상을 비추는 찬란한 아름다운

 20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옛말

 

 <부록>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사자성어 한 줄 사용법

 

 

 

목차가 다소 길죠? 모두 옮겨본 이유는 목차에 담긴 스토리를 전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이치와 인생의 진리를 함축하고 있어서 목차만으로도 그 주제에 속한 사자성어가 궁금해집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사자성어를 '시험 준비용으로 읽어야만 하는 압박과 고통'의 시간 속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겠지만, '마음 편하게 읽다 보면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분명 빛나게 반짝이는 금언들이 마음에 새겨질 것'이라고 말이지요.

 


사자성어만 알아도 좋지만, 사자성어를 떠올릴 수 있는 스토리를 함께 읽는다면 더 기억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사자성어는 책 속 부록으로 정리해 두었으니 유용하게 활용해 보면 좋겠지요.

 

 

 

 

내용 살펴보기

 

 

 

부끄러워할 만한 일을 했으면 부끄러워하자. 잘못이 있으면 잘못을 인정하자. 부끄러움을 알아야 '오늘이 나'를 뛰어넘는 '내일의 나'가 있는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p.12

 


부끄러움이 실종된 사회, 존중과 배려가 사라진 사회에서는 온전한 ''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 존중받는 길은 ''를 사랑하는 길밖에 없다는 저자는 그것이 건강한 ''를 생성하고 '우리'를 상생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주제가 처음에 등장하는 이유는 기본인 동시에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음에 새기고 싶은 글입니다.

 

수록 사자성어 철면피, 후안무치, 방약무인, 아전인수, 수수방관, 개과천선, 지록위마, 득롱망촉, 동가식서가숙, 곡학아세

 

 

 


목차별로 주제를 아우르는 강력한 한 문장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세상의 중심에서 실력을 외치다'를 다룬 15장을 살펴볼까요?


 

'나만의 멋진 인생을 위한 뜨거운 열정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받는 것 아니겠는가'

 

저자는 이 주제를 다루면서 폴 포츠를 예로 듭니다.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거듭난 그의 사연은 전 세계를 감동시킨 바 있습니다. 외모, 건강상의 문제, 교통사고 등 끊이지 않는 악재 속에서도 마침내 꿈을 이룬 의지의 영국인!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 순간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폴포츠는 단 한 번의 기회를 향해 수없이 자신을 담금질했습니다. 노력하고 도전했습니다. 마침내 꿈은 이루어졌고 보상도 주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폴 포츠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의 가치와 열정의 힘을 깨닫게 되었다는 점이 의미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이 부분을 읽으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인생을 위해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쏟아야 함을 무게감 있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수록 사자성어 백미, 낭중지추, 난형난제, 일이관지, 대기만성, 환골탈태, 백락일고, 일거양득, 쾌도난마, 태산북두

 

 

 

 

 

술술~ 읽는 동안

쏙쏙~ 이해되는

 


쉽고 친절한 사자성어 풀이 책


 

한 페이지에 하나씩 사자성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예상하셨겠지만 설명은 쉽고 친절합니다. 술술 읽다 보면 쏙쏙 이해되는 친절한 사자성이 풀이 책입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사자성어가 궁금하시다고요?

 

그렇다면 마지막에 수록된 <부록>부터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한 줄로 요약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사자성어가 있다면 <찾아보기>를 통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어휘력, 문해력 공부는 기본

 

삶의 이치와

인생의 진리를 깨우치게 해 줄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모든 학습의 기초인 동시에 

삶의 지침이 되어 줄 사자성어

 


어른도 함께 읽고

지식과 소양을 쌓아야 할 책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로 사자성어를 쉽게 공부하고 더 깊이 있는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아이와 부모님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하루 10분 독서 혹은 11사자성어 공부​​

 이 책을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 문예춘추사. 서평단. 협찬 도서.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진 서점

 

 작가_ 이비 우즈

 출판_ 인플루엔셜

 

 

 

2023년 영국 서점가를 뜨겁게 달군 책

 브리티스 북어워드 페이지터너 최종 후보

 전 세계 28개국 번역 수출​​

 

 

기록에는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곳

  

100년 동안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더블린의 서점

 

 과연 찾아낼 수 있을까요?

 


 

길을 잃었다고 절망하지 말아요

길 잃은 곳에서 인내하고 기다리세요

길을 잃는다고 영원히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길 잃은 곳에서 다른 세계가 시작되고

과거의 아픔이 힘으로 바뀔 수 있답니다

여러분이 항상 품고 있던 열쇠로 이 특별한 곳의 문을 열어보세요.


 (중략)

 

 , 문턱을 넘어

 여러분의 권리를 되찾을 준비가 됐나요?

 

 

사라진 서점p.465-466

 

 

 

브론테가 쓴 두 번째 원고는 없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여성 서적상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환상적이고 미스테리하게 펼쳐지는 대서사극.

 

500페이지 가량의 책이 지루할 틈 없습니다. 마음 졸이며 다음 이야기를 쫓아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때때로 분노하고, 때로는 로맨스에 녹아듭니다. 대체로 신비로움을 경험하게 되지요. 이 환상적인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 들어요. 소름 돋을 만큼 충격적인 반전까지!

 

에밀리 브론테를 좋아한다면 두근거리며 읽게 될 책. 책 덕후라면 온전히 빠져들어 읽게 될 책. 사라진 서점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이 책 뭐죠? 

이 이야기 뭐죠? 

왜 자꾸 빠져드는 거죠?

 

 

에밀리 브론테가 쓴

두 번째 원고를 찾아 떠나는 

환상적이며 미스터리한 여정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받아야 했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세상에서

부단히 자신의 삶을

살고자 열망했던 여인, 오펄린

 

세대를 넘어

연대하는 과정의 이야기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적절하게 로맨스를 가미해

한층 더 매혹적입니다.

 

무엇보다

오펄린, 마서, 헨리

세 인물의 이야기가

교차로 펼쳐져 흥미진진합니다.

 

 

 

​​

등장인물을 만나볼까요?

 

 


 

1921년 런던, 오펄린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정확한 연도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약 100년 후쯤 더블린에 살고 있는 마사와 헨리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오펄린

 

책은 그저 종이에 적힌 글이 아니라, 다른 장소, 다른 삶으로 통하는 입구라고 아버지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나는 책과 그 안에 담긴 무한한 세계를 사랑하게 되었고, 이는 오롯이 아버지 덕분이었다.

 

사라진 서점p.15


 

아버지의 죽음 이후 결혼을 강요하는 오빠로부터 탈출을 결심한 오펄린. 책이 가치로웠던 시절, 오펄린은 아버지가 가장 아꼈던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 초판을 팔아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언젠가 아버지의 책을 반드시 찾겠다는 결심이 서적상을 직업으로 삼는 계기가 되지요.


 

우여곡절 끝에 두 명의 여성이 운영하는 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서적상이 해야 할 일들을 면밀히 배워나가지요. 안식도 잠시. 끝끝내 자신을 찾아낸 오빠로부터 다시 한번 탈출을 감행합니다.

 

'길 잃은 곳에서 기묘한 것들이 발견된다'

 

그녀가 다다른 곳에는 별난 구석을 간직한 기묘한 골동품 가게가 있습니다. 오래된 물건과 오래된 책들이 보여주는 기이한 콜라보레이션. 그녀는 점점 서적상으로 입지를 다져나갑니다.

 

 

 

 

마서

 

난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허영심이 아니라,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내가 뭔가를 정말 잘해서 혹은 그런 운명을 타고났기에 인생이 더 잘 풀릴 거라는 믿음. 남편은 이런 생각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아니, 실은 누구나 그랬다. 그래서 나는 이런 내 생각을 감추고 살았다. 어찌나 감쪽같이 감췄는지, 나 자신조차 잊어버렸다.

 

사라진 서점p.48-49



 

사람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을 지닌 마서. 어찌 된 일인지 남편에게는 이 신비한 능력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폭력을 행사할 줄이야. 가까스로 집을 탈출한 마서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노령의 할머니를 만나 입주 가정부 생활을 시작합니다.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지만 마서에게는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곳. 그런데 이야기들이 자꾸만 그녀를 찾아옵니다. 그 이야기를 잊지 않기 위해 등에 문신으로 새기기 시작합니다.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난 마서는 일상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가며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던 중 사라진 서점을 찾는다는 헨리를 만나게 되지요.

 

 


 

 

헨리

 


알콜 의존증에 빠진 아버지 때문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헨리. 부와 명성을 거머쥐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희귀본 찾기에 열중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손에 넣게 된 편지 한 통은 인생을 걸기에 충분하지요.

 

존재하지도 않는 서점을 찾아 나서는 길은 녹록지 않습니다. 10번지와 12번지 사이에 있어야 할 11번지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분명 더블린에 온 첫날, 서점 안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말입니다.

 

'추락한 천사. 그녀에게는 뭔가가 있었다. 여기에 있어야 하는데 없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또 다른 길 잃은 영혼을 보는 기분이었다.'

 

서점이 있었음직한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마서. 자꾸만 그녀가 눈에 밟힙니다.

 

 

 

그리고 보든 부인

 

이야기의 실마리를 품고 있는 듯한 기묘한 분위기를 품기는 노부인.

 

 

나이를 가늠하는 것조차 어려운 노령의 보든 부인은 왜 헨리를 선택했을까요? 마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오직 헨리와 마서의 눈에만 보이는 보든 부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제약이 많았던 시절,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

 

 


"날 여기로 데려온 진짜 이유가 뭐예요?"

"불가능한 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16장부터 펼쳐지는 이야기는 더 신비롭고 기이합니다. 마서가 있는 이곳이 혹시 거긴가?라는 의구심은 점점 확신으로 바뀌어 갑니다. 집에 기이한 나무가 자라는데도 보든 부인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무한한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보든 부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 이 이야기들은 소름 돋게 하나로 연결되어 완벽한 대서사극으로 거듭납니다.

  

반드시 지키고 싶었던, 마침내 지켜낼 수 있었던 그 이름은 누구일까요? 시공간을 오가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사리진 서점은 작가라면 탐을 낼 이야기, 독자라면 오래 품고 회자할 이야기입니다.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유를 알 것 같은 책

 

빛을 보지 못한

작가의 전작을

궁금하게 만드는 책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책

상상을 거듭하게 만드는 책

 

불합리에 분노하게 하는 책

 

주체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

 

그래, 이 맛에 소설을 읽는 거지!

 

 

책 덕후라면 누구라도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게 될 책



 

헤밍웨이와 친분이 있고 미국 최고의 서적상과 연락을 주고받던 정도의 여자라면 조금이라도 흔적이 남아 있어야 정상 아니에요?

 

여자가 목소리를 못 내고, 잊히고, 역사에서 지워지는 게 이상해요? 헨리, 대체 이때까지 뭘 배운 거예요?


 

사라진 서점p.156-157




 

숨이 턱 막힙니다. 마지막으로 향해갈수록 긴장감은 극에 달합니다. 휘몰아치는 광풍 한가운데 내몰린 것처럼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마침내 깊고 아름다운 결말에 이르자 충만함이 차오릅니다. 소설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이 책을 어쩌면 좋을까요?

 

 무한한 행복감에 젖어들게 만들 사라진 서점을 책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습니다. 헤밍웨이도 슬쩍 등장합니다. 우리가 고전으로 알고 있는 책들의 초판을 만나는 셀렘까지 안겨줍니다. 고서가 지닌 경이로움을 만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테고요.

 

 오래된 물건과 오래된 책이 전해주는 기이하고 신비로운 콜라보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사라진 서점을 추천드립니다!

 

 

 

 

 


인별그램 클로이서재님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르타반
헨리 반 다이크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교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종교를 뛰어넘을 이야기. 삶의 본질을 추구해나갈 아르타반이 궁금합니다. 전에 만난 내로라 시리즈가 기대 이상이라 이 책도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