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 쫓기는 영혼을 위한 헤세의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오웅석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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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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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고통의 순간마다 

삶을 끌어안았던 헤세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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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쁨으로 시작해

혼란한 시대 속에서

헤세가 고민한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철학까지


헤세의 수필과 시 35편을 수록한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헤세 문장단'이라는 

설레고 귀한 이름을 얻어

이 한 권의 책을 오롯이 읽어낸 시간



열흘 남짓 

한 문장씩 필사하며 

헤세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열 다섯에 헤르만 헤세를 

처음 만나 오랜 시간 함께였습니다. 


마음 한 자리, 서가 한 켠을 헤세가 채워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느리고 깊게 그의 글을 탐독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공들여 읽고 

공들여 필사하는 동안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여전히 유효하고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는 게 

신기함을 넘어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헤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통찰에 이른 진리'이기 때문일테지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라 말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충만한 삶이며 

근원이고 행복이라는 사실을 나직이 일깨워줍니다.







안전망 안에서만 생활해 온 저를 멈춰 세운 문장도 있었어요.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경탄하게 만든 문장이었어요.


 '정착의 경계를 넘어가고자 하는 갈망 덕분에 

나 같은 이들은 미래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된다'고 말하는 헤세. 


이 말은 얼마나 적확한가요. 

시대의 이정표가 되어 준 

헤세의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아요. 

헤세의 문장은 슬픔 괴로움 비참함 따위 

저 세상 밖으로 밀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며 

소중하게  살아가고 싶게 만듭니다. 


물론 쉽진 않겠지요.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겠죠? 

인생 생각보다 짧다는 걸 이제 조금은 알만한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 



나이가 들어가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문장도 있어요. 

늙어간다는 서글픔 대신 한층 현명해지고 

더 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는 노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혜인지도 모릅니다. 



나이 듦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고 그 의무를 다하려면 

노년과 그에 따르는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가끔은 호되게 꾸지람을 들은 것만 같아요. 

종종 심장을 부여잡아야만 하는데요,

 그 역시 삶을 관통하는 진리를 전해주기 때문이겠지요.




어디에 가치를 두고, 

어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야 할지 

헤세의 문장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1부. 이토록 사소한 기쁨으로도

2부. 어둠이 지나고 난 다시 잠들 수 있을 테니

3부. 자신의 영혼을 외면하지 않는 삶


용어집

필사







📌


세월이 흘러도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유효한 헤세의 문장에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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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thequest_book 헤세문장단에 선정되어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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