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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함유근.채승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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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현시대를 일컬어 '정보화 시대'라고 하지만, 이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정보 과잉 시대'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 생각한다. 지금 IT산업이 기하학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너무나도 많아졌다. 인터넷 구글에서 한 단어만을 검색해도 나오는 그 정보량은 우리가 일일이 다 살펴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정보가 늘어나도 막상 우리에게 정말 필요하거나 유용한 정보는 찾기가 쉽지 않다. 단순히 정보의 양이 도저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는 것은 쓸데없는 정보가 많아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정보에 쉽게 손을 뻗칠 수가 있지만, 정작 필요로 하는 정보는 쉽게 손을 뻗칠 수가 없다는 모순에 빠져있다.


 이런 시대를 '빅데이터 시대'라고 한다. 여기서 빅데이터의 빅은 단순히 큰(Big) 것 혹은 단순히 많은(Many)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빅데이터란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와 분석이 매우 어려운 데이터 집합, 그리고 이를 관리·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조직 및 관련 기술까지 포괄하는 용어이다. 조금 더 이해가 쉽도록 오늘 소개할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는 책에서 설명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빅'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난 길을 떠올려보면 좋을 것이다. 어느 날 산사태가 나서 이 길이 막혀버렸다. 집채만 한 바윗덩어리와 수 많은 자갈, 흙, 나무 잔해 등이 뒤엉켜 있다.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치워야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반면에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는 삽과 망치, 지렛대 같은 것들뿐이라면? 이 장애물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거대하게' 보일 것이다.



 이 거대한 장애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골칫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집채만 한 바위들이 가득하다. 몇 사람이 달려들어 용을 써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하나하나를 보면 작게 보이는 자갈이나 흙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한 삽을 퍼서 치우나 싶다가도 어느새 위에서 새로운 자갈들과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와 또 쌓여버린다. 나무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이다. 노출된 뿌리와 가지 등이 엉켜서 하나하나 끊어내지 않으면 치울 수가 없다.


 이런 거대한 장애물들을 치우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연장, 중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강력한 유압잭과 전기톱이 있어야 무거운 장애물을 들고, 복잡하게 엉킨 나뭇더미들을 잘라낼 수 있다. 또 힘 좋은 불도저나 포크레인이 있어야 장애물들을 도로 바깥으로 옮겨 밀어낼 수 있고, 추가 붕괴를 막고 안전하게 작업을 마치기 위해서는 작업 중간중간 위험한 경사면에 방벽을 세우는 기술도 활용해야 한다.


 이쯤 되면 감을 잡으셨을지 모르겠다. 그렇다, 빅데이터에서 이야기하는 '빅'은 이 산사태 장애물 사례처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가로막는 갖가지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일컫는 표현이다. 일부에서는 빅데이터를 '대용량 데이터'라고 건조하고 밋밋하게 번역하지만, 어감을 제대로 살려 말하자면 '엄청난 데이터'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적당하다.





 이 책은 위 예문처럼 '빅데이터'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빅데이터'가 경제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 일상생활 속에 접목되어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도서라고 말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는 사람들을 위해 맞춰진… 전문서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단적으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다, 딱딱하다'는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어디까지나 이 책은 일목요연하게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평소 소설 같은… 혹은 독자를 끌어들여 함께 가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꽤 읽기가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지식을 얻기 위해서 읽기에는 좋은 책이지만… 독서를 즐기기 위해서 읽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이 책을 읽는 확고한 목적의식이 있다면,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확고한 목적의식 없이, 그저 '한 번 읽어볼까?'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치면… 30장을 못 간 채 책을 덮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꾸역꾸역 150페이지까지 읽었지만, '나에게는 이 책을 읽는 목적이 없어 이 책을 통해 얻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책들 덮었었다.


 그러나 '빅데이터라는 지식의 개념과 실질적인 정보의 흐름을 알고 싶다'는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배우며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자료와 그래프, 예문을 통하여 이 책이 싣고 있는 정보에 관하여 객관성과 정확성, 신뢰성을 더 높여주고 있기 때문에 분명 만족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그런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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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09: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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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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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보통 '심리학'은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만 배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심리학이라는 과목은 경영에서 더 자세히 다루는 경우가 꽤 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소비는 한 사람의 심리가 어떤 영향을 받아서 어떤 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이 소비자를 연구하여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자사의 제품을 느끼도록 하려고 애쓰는 데에는 바로 이 같은 이유가 있다. 그래서 소비 심리학은 경영을 공부하게 되면, 반드시 배워야 하는 한 과목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이나 경영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의 마음을 아는 것, 타깃팅을 잘하는 것, 마케팅 믹스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 모두 인간의 욕구나 실생활에서 작동하는 대중의 마음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소비자의 심리를 안다는 것, 즉 소비심리 탐색이란 결국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개인의 욕망을 대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심리학을 다룬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내용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책을 읽다 보면… 단순한 것보다 전문적으로 내용을 다루는 책들이 많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느끼거나 지루함을 느껴 책을 다시 덮는 예가 적잖게 발생하는 것이다.


 오늘,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책을 다시 덮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이 책도 초면에는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 보면… 분명 재미있어서 계속해서 읽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책의 이름은 아래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대통령과 루이비통'이라는 이름이다.




 

 이 책은 심리학에 관하여 기본적인 토대를 이루는 지식부터 시작하여 심리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그 심리학이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뛰어들어 소비자를 연구하는 경영학에 필수항목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이 같은 주제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책에서 말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오호… 이런 것이었군'이라고 생각하며 절로 흥미를 두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혼자서 정주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면서 끊임없이 독자에게 질문하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그렇게 책을 읽는 독자는 저자의 말에 따라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며 소비심리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우리가 소비심리를 배워둠으로써 어떤 사고를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여성들의 하의실종 패션에 대해 사람들은 "섹시함을 드러내기 위해",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또는 "자신의 몸매가 잘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등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다. 하지만 하의실종 패션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에게 "왜 이런 옷을 입고 다니는가?"라고 물어보면 대답은 사람들의 예측과 다르다. "그냥!" 혹은 "유행하니까"라거나 "날씬한 몸매를 잘 드러낼 수 있어서" 또는 "하고 싶어서" 등이 전부이다. 사실 특별한 이유가 없는지도 모른다. 제3자의 입장에서는 비교적 그럴듯한 이유를 붙일 수 있지만, 정작 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나름 정확한 이유가 있기보다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보이는 행동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자동차를 이야기한다고 치자. 어떤 사람한테는 경차 '모닝'이 가장 이상적이고 전형적인 자동차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에게는 벤츠나 BMW만이 진정한 자동차일 수 있다. 그들에게는 모닝이 웃기는 장난감처럼 보인다. 소비심리에 대한 탐색은 바로 이런 차이가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타나는지, 또는 동일한 대상에 대해 사람들이 각각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과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옛이야기, 그리고 풍부한 실제 사례와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알려진 많은 일화를 바탕으로 조금 더 쉽게 우리가 소비심리에 관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저 딱딱한 예시와 설명을 덧붙여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 바로 위 예문이 바로 그 중 하나이다.


 책 제목부터가 '대통령과 루이비통'이라는 시점에서 다른 '소비심리학의 개론' 같은 제목이 붙은 책보다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느낌을 준다. 아마 소비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 중에서 겉으로 있는 척하기 위한 사람이 아니고선, 같은 서점 진열대 위에서 그 같은 제목의 두 책을 발견한다면… 분명히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이것 또한 우리의 소비심리이다.


 경영, 경제, 소비, 심리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상당히 유용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나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감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혼자서 자신의 논리를 딱딱하게 말하고 있는 책보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선택은 언제나 이 글을 읽는 잠재적인 소비자인 당신의 몫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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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09: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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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고전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는데, 특히 공자의 논어는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나는 특히 '논어'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논어에서는 사람의 됨됨이만이 아니라 인생 철학을 배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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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6 11: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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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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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선을 앞두고 가장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후보는 누구일까? 박근혜? 문재인? 뭐, 두 사람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고, '앞으로의 한국을 이끌 리더'라고 해서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 두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잠재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이 바로 '안철수'라는 사람이다.


 내가 알기로 안철수는 자신의 입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과 특히 정치인과 언론들은 앞다투어 '안철수 대선 출마 가시화'라는 이야기를 하거나 말도 안 되는 트집거리를 잡아서 안철수를 깎아내리기에 바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안철수가 대단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많은 논란 속에서 안철수가 출간한 책이 바로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정말 많은 사람에게 읽혔으며, 정치인들도 이 책을 사서 돌려 읽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 책 '안철수의 생각'은 안철수가 대선에 나올 예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그래서 나는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왜 안철수인가?'에 관한 질문에 답을 찾고자 나도 '안철수의 생각'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안철수 교수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도대체 안철수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정치에 참여한다면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무엇을 기준으로 자신의 일을 해나갈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왜 사람들이 그토록 안철수를 원하는가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안철수의 생각'에 적힌 여러 내용은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가 아니라 한 명의 교수,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말하고 싶은 내용이다. 일부 사람들은 '대선공략집'이라고 말한다고 들었지만, 이것은 그저 단순히 누구라도 지금의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바뀌어야 하는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내용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훨씬 더 바람직하고, 훨씬 더 실현 가능한 구체적이라는 것에 그 장점이 있다. 나는 안철수 교수가 이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여러 생각에 아주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으며, 대부분이 반드시 우리 사회가 사람 사는 세상에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나는 내가 교육문제와 그 해결방안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보니 그 부분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읽었었다. 그 방안들을 읽으면서 나는 '역시 안철수 교수님은 제대로 아시는 분이구나! 이런 분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개혁과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그렇게 많은 공감을 하면서, 그리고 그 필요성에 당위성을 느끼면서도 한 가지 걱정을 하였다. 바로 '만약, 안철수 교수 자신이, 혹은 그 이외에 다른 어느 정치인이 그와 같은 정책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상당히 많은 벽에 부딪칠 것이며, 그 벽을 허무는 데에 5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지 않을까?'라는 걱정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정치사회에서 필요한 개혁은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고, 그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5년 단임제로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 동안 자신의 정책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 정치바닥이라는 것이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면, 그 정책이 대부분 그냥 묻혀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여태껏 우리 사회에게 꼭 필요한 개혁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뭐,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지극히 개인적이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고집하고 있는 '5년 단임제'로는 한계가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은 지식인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4년 중임제'로 개정하려고 하였으나 심각한 반대에 그렇게 하지를 못하게 되었다. 우리의 역사는 아직도 기득권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나는 이 책 '안철수의 생각'을 많은 사람이 읽음으로써, 우리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를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왜 시대가 안철수라는 그 이름 석 자에 그토록 열광하고, 그렇게 원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글은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링크)'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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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댄 애리얼리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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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우리에게 신선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가르쳐준다. 평소 경제학서나 심리학서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게되면, 정말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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