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의 발소리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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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에  괴담이나 무서운 영화가 왜 더 인기가 있을까? 사방이 막힌 골방이나 교실 같은 곳에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흐미한 불빛아래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괴담 하나쯤 꺼내어 이야기 하고 있을때면,,,더위는 어느순간에 나의 관심밖이고 이야기에 빠져 내 심장도 콩닥콩닥 두근두근 오싹오싹~~ 거기다 누군가 몰래 뒤에서 웍!~~하며 놀려켜 주시고,,,,,캭~~~비명에~~~ㅎㅎ
이렇게 한여름에 괴담이 주는 공포와 서늘함은 더위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라도 서늘하게 만들어 주는 묘미가 있달까~~ㅋㅋ
이책 [술래의 발소리] 제목부터 뭔가 으쓱하다,,거기다 어느 공포영화의 아이귀신의 포스를 풍기는 책표지부터,,,서늘하다..으흐흐흐
자! 그렇다면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그리는 인간의 마음속 어둠을 그렸다는 이책속으로 고고!!~~

" 제가 말입니다, 형사님. 제가 항상 생각건대, 이 세상은 완전범죄 천지입니다. 저지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그건 전부 완전범죄입니다.  형사님 역시 완전범죄를 얼마나 저질러 왔을지 모를 일이지요.
인간은 말이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모두 범죄자입니다. 완전 범죄자라고요."  - p14

 

이 책속에는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방울벌레/ 짐승/ 요이기츠네/ 통에 담긴 글자/ 겨울의 술래 /악의의 얼굴...
각 단편마다 기본적은 스토리는 일종의 괴담이라고 해야 하지만 이야기의 재미를 더 해주는 요소는 바로 미스터리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기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특히 각 단편이 끝이 날때마다 반전이라고 해야할까? 독자들을 어떤 식으로든  깜짝깜짝 놀라게 만든다... 결정적인 순간에 허를 찌를러서 마음속 깊은 곳에 울려 퍼지는 공포를 준다고나 할까~~
거기다 이 괴담들의 주인공들은 귀신이나 그런것이 아니라 바로 인간이다.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의 어두움과 사악감..때로는 나약함이 ,,,헉스~~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오싹하다는 느낌이랄까,(그 차이점이란 글쎄~~ ㅎㅎ)
나의 주변 어디선가에도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 날수도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주는 오싹함?,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의 어두움이 이렇게 잔혹하고 과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 6편의 단편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S라는 인물과 까마귀,,,끊임없이 주변에서 들여오는 풀벌레 소리, 유지매미소리, 방울벌레소리 등등 벌레들도 공포를 부치기는데 한몫을 한다
각단편에서 사건을 쥐고 흔들수 있는 중요인물을 이름이 없이 S라고 일컫는데,,상당히 호기심을 일으키면서 좀더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방울벌레편에서 10년전에 죽은 대학시절 친구 S, 짐승편의 할머니,아버지, 어머니를 죽은 어느 살인자 S, 요이기츠네편의 어느 고등학생들의 담력시험이라는 이름아래 여자 하나를 욕보이게 만드는 주모자 S , 등등 모두 같은 인물은 아니지만 S라 칭하여져서 이야기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호기심까지 생긴다,,S,S,S~~~

6편의 이야기중에서 좀더 독특한 이야기로는 겨울의 술래의 전개방식이였는데 이야기는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일기였다,,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일기장의 날짜가 전으로 이어지는데 1월 1일에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시간을 역행해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참으로 색달랐고 처음에는 서로 사랑하는 두남녀가 아름답게 보였지만 1월 1일의 이야기를 읽는 순간,,,헉스,,,,(다들 깜짝 놀랠것이다 )


 

더운 여름날 잠못드는 이들에게 권해드린다,,,불을 끄고 북라이트를 켜 놓고 이 책을 읽어보시라
미스터리 호러 괴담집 [술래의 발소리]를 통해 영상으로 보여지는 공포보다 활자를 통해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공포를 즐겨 보시길 ........으흐흐흐~~~ 들리는가?? 그대를 찾는 술래의 발소리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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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Zero 다이어트 - 사이토 미에코의 지압과 스트레칭으로 끝내는 4weeks plan 미에코 다이어트 시리즈
사이토 미에코 지음, 김민정 옮김 / 보누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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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뱃살.....웅 ㅠ.ㅠ 살아살아 내 살들아,,,무겁거덩,,,좀 떨어져 나가줄래??
그중에서도 가장 꼴보기 싫은 살이 바로 뱃살!!!!! 천성적으로 운동을 싫어하는 성격에 치킨을 좋아하는 나의 식습관,,거기다가 컴퓨터를 장시간 하고 부터는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에 앉아 있다가 보니 뱃살이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이제는 감당이 안된다
그런 나의 눈에 뻔쩍 들게 하는 제복 [ 뱃살 ZERO 다이어트 ]라니,,그것도 뛰고 땀나는 운동이 아니라 지압과 스트레칭으로 뱃살을 없앤다고 하니 나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적격인걸 ㅎㅎ
이 책은 4주, 즉 한 달 만에 슬림한 복부와 허리 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단다.지압과 스트레칭으로 4weeks plan 이다.
그렇다면  뱃살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이라면,,,,책속으로 고고 !!!~~~~~~~~

 

이 책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복부를 만들기 위해서 소개하는 방법이 바로 'Push요법'이다
Push요법은 지압의 원리를 도입을 한 운동법으로  근육에 압력을 가하면서 스트레칭을 병행해 짧은 시간안에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수 있게 해준단다.
자...그렇다면 슬림한 복부의 세 가지 조건은?? 골반, 장기, 근육..이란다
골반이 벌어지면 장기도 밑으로 처지기 쉬워서 아랫배만 볼록한 원인이 되고 장기( 위,간,장)의 기능이 활발하게 제 기능을 잘 해주면 복부에 들어붙은 숙변도 빠져나오고 대사 능력이 향상되어서 지방이 급속도로 분해되어서 군살도 쉽게 빠진단다.

그래서 이책에는 막바로 뱃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슬림한 뱃살과 허리 라인을 만드는 체크 포인트 부터 시작해서 그다음 지압 원리와 기본 스트레칭에 대해서 배우고 그 다음이 일주일간의 기본 지압 스트레칭을 배우게 된다.
 복부 노페물을 배출하는 지압스트레칭 / 허리라인 바로 잡는 지압 스트레칭/ 휜척추를 교정하는 지압 스트레칭/ 골반과 장기의 위치를 바로잡는 지압 스트레칭/복부 앞쪽 근육을 다듬는 지압 스트레칭/ 복부 전체 근육을 다듬는 지압 스트레칭/날씬한 복부와 바디라인을 만드는 지압 스트레칭 ..이렇게 7일 동안 위의 프로그램을 실천해서 골반을 바로 잡고 휘어진 척추도 바로 잡고 장기 기능 자체를 향상된 다음에 복부 지방 분해하는 디톡스 지압 마사지로 이어진다.


디톡스 지압 마사지는 손바닥 전체를 사용을 하여서 부드럽게 힘을 가하는 마사지법이다.
특히 목욕후에 몸이 따뜻해진 상태에서 실시하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딱딱하게 굳은 근육과 장기를 좀더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위 사진처럼 복부 지압 마시지는 실제로 별로 어렵지 않았다,,가끔 배가 너무 찰때나 그럴때 자주 배를 만져주던 방법에서 좀더 쳬계적이고 힘을 가해서 정확하게 지압 마사지를 하는 것이니 일반인들도 잘들 따라서 할 것 같다. 


나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일주일간의  지압 스트레칭이었다,,다양한 스트레칭 방법이 일일이 모델이 자세를 잡은 사진으로 설명을 해 두어서 따라서 하기에 편했고 특히 나의 경우에는 척추가 약간 휘어진 상태이고 그래서 골반도 약간 뒤떨려 있는 경우 였는데 이런 스트레칭으로 골반과 척추를 바로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꼭 뱃살 다이어트 말고라도 정확하고 바른 꾸준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다이어트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스트레칭의 바른 자세도 배우고 지압마사지로 뱃살에도 좀 충격을 주어서 뱃살도 빠질수 있기를 바라며 한번 꾸준하게 해 보고 싶다,, 복잡하고 어렵지 않은 책이라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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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 꼭 걸어봐야 할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50
신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이라.........
지금은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때문에 조금만 걷다보면은  땀을 뻘뻘난다,,그러나 이렇게 땀을 흘려도 시원한 강물이 동무가
되어 길옆으로 강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강물의 시원한  경치를 보고 걸을 수만 있다면 나같이 게으른 사람도 책제목처럼 가슴 설레이면서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면은 건강도 지키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여행의 고단함도 잊게 해주고 상처받은 마음도 보다듬어 주며,,내가 가진 고민들이나 걱정거리들도 아주 작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나무들과 돌하나 바위하나가 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것 같고 또 내가 말을 걸어보고 싶게 만들면서 ,거기다 운 좋으면은 다람쥐라도 만나서 베시시~~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런 걷기를 해본지가 언제인지..최근에 흙길을 밟아 본적이 언제인지,,마음만 앞서서 <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제주 올레> 등등의 책을 구매하기도 하고 선물받아 읽어보았는데,,
지리산 둘레길은 오빠가 책을 들고 다녀온적이 있는데 아직 제주 올레길은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내가 사는 곳의 가까운 지역부터 걷기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렇다면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속으로 ,,,,고고 !!~~~~~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은 이 땅에 살면서 꼭 걸어봐야 할 아름다운 50가지 길을 소개한 책이다
우선 이 책을 본 나의 소감은 읽을 거리가 많은 걷기 여행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이책의 저자 신정일(辛正一)은 문화사회학자이며,우리나라의 산천을 사랑하여 곳곳의 명승지는 물론 10대 강이나 400여 개의 산을 도보로 답사했다.. 그런 그의 노력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의 질곡의 역사와 문화속에서 길에 얽힌 문화ㆍ역사 정보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재미있었다
마을이름이나 ,길에 얽힌 다양한 전설과 유래 ,그 마을에 특정한 바위나 산이 그 이름을 갖게 된 전설이나 이유 들을 이야기를 계속 해주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있고  때로는 역사를 배우게 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아주 알차다   



이 책의 또다른 좋은 점은 바로 특정지역의 걷기여행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걷기 여행지 상세 소개를 했다는 점이다.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충청남도, 전라북도,전라남도, 경상북도,경상남도,제주도까지.. 한지역에 작게는 4곳에서 많게는 9개의 걷기여행 코스를 소개를 해 주고 있어서 내가 사는 지역의 또는 근처의 걷기 여행코스부터 다녀 올수 있게 해주어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부산에 살아서 통영의 미륵섬코스부터 남해군 물건리에서 상주해수욕장 지나 노도섬까지,,이 코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통영은 이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살만한 곳으로 선정되었던 곳이란다. 풍광이 아름답기 이를 데 없고 문화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다. 특히 일주도로는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도보답사 코스로도 일품이라고 하니 꼭 걷기여행을 해 보고 싶다.
통영코스를 읽다가 바다위에 있는 북바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에 웃음이 나서 푸하하 웃었는데 조금 소개를 하자면은 이 바위가 남성의 상징물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인지 이 마을 남자들이 바람을 자주 피워서 바위 한쪽을 폭파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 마을 여자들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해서 마을 남자들이 속깨나 상했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ㅋㅋ
여기에 샤랑도 옥녀봉 전설도 있고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은 전설이야기도,,그리고 이 지역의 역사정보도 알여 주어서 읽는 재미 ,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그러면서도  걷기 여행지에 대해서 상세소개도 필수적으로 잘 지키고 있는데  꼭 해봐야할 체험과 다양한 여행 팁과 한눈에 보이는 지도 ,교통편가이드 ,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곳까지 정말 알차다
한 더위가 지나면은 이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로 나도 가까운곳부터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

 

" 탈 것에 몸을 싣고 가면 나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걸을 때만 공간이 열리고 빈공간들이 춤을 춘다.!
걸으면서만 나는 나무에 달린 사과로 몸을 돌릴 수 있다. 걷는 사람만이 머리가 어깨 위로 자라난다. 걷는 사람만이 자기 발에 발꿈치가 있다는 거승ㄹ 경험한다. 걷는 사람만이 육체를 통한 이동을 느낀다. 걷는 사람만이 높은 나무의 소리를 정확하게 듣는다. 정적을! 걷는 사람만이 만회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게로 갈수 있다.
걷는 사람이 생각하는 젓만이 유효하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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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수업
아니샤 라카니 지음, 이원경 옮김 / 김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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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액 과외가 성행하는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 세계를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서민의 한사람으로써 꿈도 못꾸어볼 부를 가진 그들이 자신이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는지 솔직이 너무 궁금했다.
<가십걸><내니 다이어리>를 잇는 핫타이틀 영화화로 결정이 됐다고도 하고....그렇다면 재미면에서도 어느정도 보장된 셈인데,,447페이지의 두꺼운 책에서 얼마나 화려한(?) 그들의 숨겨진 자녀교육현장을 흥미진진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 냈을지 호기심반기대반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 아이들의 럭셔리 클래스,,그 비밀이 궁금하시다면,,,,그렇다면 책속으로 고고 !!~~~~~~~~~~ 

  


우리의 주인공 애나,,아이비리그 출신의 명문대를 졸업을 한 인재로  안정된 직장,어느정도 보장된 수입을 받으면서 20대가 누려야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청소부 보다도 적은 벌이인 한달 교수월급 1800달러의 뉴욕 맨해튼 명문 사립학교 랭던홀의 교사직을 택한다,,왜냐?? 그녀에게는 꿈이 있었고 선생이란 직업이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직업이라 믿었다.
그러나 랭던홀의 학교는 그녀의 생각과는 달랐다. 랭던홀의 코딱지만한  교직원 임대아파트 한달 임대료는 1200달러,,월수입 1800달러짜리가 무슨수로 감당할지,,,(거기다 이건 약과),,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던 그녀에게 그녀가 준비한 수업계획은 퇴짜를 맞고 자율적인 숙제라는 명목으로 1주일짜리 또는 한달짜리 과제를 학생들에게 내주고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도서관에보내는 것이 학생들이나 학부모로 부터 가장 칭찬받는 좋은 수업이란다,,(우리나라 교육현실로는 도대체 이건 뭥미??할 정도)
그렇다면 학생들은 또 어떠한지..재미있는 수업계획을 짜서 좀더 즐겁게 재미있고 학생들이 같이 참여해서 하는 능동적인 수업을 진행 할려하면은 어떤 핑게를 되어서라도 그냥 숙제로 내어 달란다(그 이유는 각자의 과외 선생님들이 숙제를 대신해 주기 때문이다,)
그녀가 꿈꾸던 아이들을 가르치는 진짜 수업은 학생,학부모,,학교, 모두가 거부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온갖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학교에서는 대충 시간을 때우고  주말이면은 친구들의 미츠바( 성년식)을 다니면서 화려한사교계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교육현실에 실망하고 박봉으로 지쳐가던 그녀에게 시간당 200달러의 과외자리를 소개를 받게 되면서 애나도 그 세계에 깊게 빠져든다
1시간에 200달러라니,,한달 월급이 1800달러인데,,,그렇게 번 돈으로 주시 꾸뛰르, 디오르 제품을 걸치자 학부모는  갑자기 애나게 호의를 보이기 시작하고 애들은 애나랑 친해지고 싶어하고 섹시하다고,,쿨하다고,,옷을 잘 입는다고 ,,,그래서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고 갑자기 여기저기 칭찬을 듣기 시작을 한다,
사실 학교에서 부도덕한 걸음을 내딛을때마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더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는 애나도 처음에는 한두명이던 과외수업자리가 점차 10개로 늘어나고 ,,,리포트 하나 써주고 1000달러를 받고,,책을 대신 읽어주고 요점 잡아주고 2000달러를 받는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 아이들의 사교육에 깊이 빠져든다.
그렇게 번돈으로 명품을 구매하고 자신이 외모를 업그레이드 시켜도 밀려오는 회의감에 빠져든다.
내 학생들이 제출하는 완벽한 숙제는 바로 애나와  같은 현직 교사들이 대신 해 준것이며 그런 과제에 A를 주어야 하는 현실,,이런식의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안다,
 그녀는 자신이 교사를 천직으로 삼았을때 믿었던 모든 것에 위배되는 행동을 지금 하고 있다,,,,그러다 문득 애나는 이대로는 안돼!!~~
참교육의 의미를 깨닫고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그런 과외의 세계에서 스스로 빠져나온다,

 

그러나 약간 아쉬웠던 점은 477페이지의 책에서 나머지 50페이정도에서 애나의 갑작스러운 깨달음인데,,그 원인이 참,,,,그렇다
지나친 과외량으로 몸은 지쳐가고 ,,친구의 멋진 킹카남과의 소개팅에 과외때문에 가지 못하는 그 이유로 갑자기 훅~~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 ,,좀 ,,그랬다
아뭍든 이  책의 결론은  그래도 아직은 참된 교육을 할려는 교사들이 있어서 그렇게 현실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이랄까?
책은 진도가 술술 나갈정도로 몰입도도 있고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의 가장 어둡고 비열한 면을 훔쳐보는 재미와 더불어 교육현실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는 책이랄까,,약간의 희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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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vs 역사 - 책이 만든 역사 역사가 만든 책
볼프강 헤를레스.클라우스-뤼디거 마이 지음, 배진아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책은 사람과 똑같은 존재다. 일단 세상에 태어나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그러다가 역사를 만들기도 한다( 볼프강 헤를레스 -p11 )

 

책 과 역사속에서,,,,어떤 책은 금서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책은  불태워져서 한줌의 재로 변하기도 한다.
이렇게 책이 두려워 금서나 불태우는 이유는 바로 책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두려워서이지 않을까??
바로 책의 파급효과,,나비효과,..말이다.
이세상의 모든 책들은 (하다못해 잡지나 만화책이라도 ) 그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때로는 무언가를 지시를 하기도 하면서 책이 의도하는 바가 있다,,그렇게 책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면서 그렇게 존재해 왔다. 그래서 책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인류의 사고의 흐름이 보인다

 

책 VS 역사,,이 책속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기억해야 할 책 50권을 선정해서  그 책들이 출간될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출간되어서 사회·문화·정치에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50권중에는 역사를 만든 책이 아니라고 반박할 책들도 있고 ,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지 못한 책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논란을 떠나서 이책들이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 책의 구성은 고대( 기억의 역사가 시작되다 ),중세 (종교를 위한 책에서 학문을 위한 책으로 ), 근대 (세상을 정복한 책 ),현대(생활 매체로서의 책 ) 이렇게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역사상 최초의 책 < 사자의 서 > 에서 부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예나 지금이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풍부한 책인 성경<구약성서>,<신약성서>, 거쳐 최근의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50권의 책을 다루고 있다.
나는 총 50권의 책중에서 겨우 12권밖에 읽지를 못했다,. 한달에 약 20권의 책을 읽고 있지만 대부분이 소설류,에세이,실용서 .이렇게 읽다보니 12권정도만 해당이 되었는데,,이책의 좋은 점은 처음부터 꼭 순서대로 책을 읽어내려 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냥 마음내키는 대로 건너뛰기도 하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읽을 수가 있는데 우선 내가 읽은 책들을 찾아서 읽으면서 그 책이 세계 역사상 이런 힘을 가지된 배후에 뒷이야기를 읽으니 너무 재미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어릴적에 아주 잼나게 보았던 < 말괄량이 삐삐>가 50권의 책속에 있었다,
어릴적에는 그냥 삐삐의 말괄량이 적인 행동들과 자유분방하게 자신 마음대로 하는 행동들이 부럽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즐겨 보았는데 이 책이 출간될 당시에는 얌전하고 틀에 박힌 여성상을 요구하던 시대에 말괄량이 삐삐는 단호한 금기를 깨트린 그런 파격적인 책이였다는 사실이다,
상냥하지도 않고 규칙도 준수하지 않으며 세상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영리하고 강인한 소녀를 중심에 세워서 아이들도 고유한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으며, 어른의 명령을 받는 존재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지닌 그런 책이였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그리고 수없이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나도 넘 잼나게 읽었던 ,,사랑과 전쟁, 음모,
그리고 트로이 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던 아킬레우스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다룬 <일리아스>, 밤을 새면서 읽고 다음권이 어서  출판되기를 기다렸던 ,<해리포터 시리즈> 등등 이런 책들의 구성과 줄거리, 작가의 사상과 생애, 숨겨진 이야깃거리 를 읽으니 너무 재미있었고 사진들이 페이지마다 거의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새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책은 이미 우리의 삶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책과 역사속을 자유롭게 여행을 해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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