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vs 역사 - 책이 만든 역사 역사가 만든 책
볼프강 헤를레스.클라우스-뤼디거 마이 지음, 배진아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책은 사람과 똑같은 존재다. 일단 세상에 태어나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그러다가 역사를 만들기도 한다( 볼프강 헤를레스 -p11 )

 

책 과 역사속에서,,,,어떤 책은 금서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책은  불태워져서 한줌의 재로 변하기도 한다.
이렇게 책이 두려워 금서나 불태우는 이유는 바로 책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두려워서이지 않을까??
바로 책의 파급효과,,나비효과,..말이다.
이세상의 모든 책들은 (하다못해 잡지나 만화책이라도 ) 그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때로는 무언가를 지시를 하기도 하면서 책이 의도하는 바가 있다,,그렇게 책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면서 그렇게 존재해 왔다. 그래서 책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인류의 사고의 흐름이 보인다

 

책 VS 역사,,이 책속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가 기억해야 할 책 50권을 선정해서  그 책들이 출간될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출간되어서 사회·문화·정치에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50권중에는 역사를 만든 책이 아니라고 반박할 책들도 있고 ,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지 못한 책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논란을 떠나서 이책들이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 책의 구성은 고대( 기억의 역사가 시작되다 ),중세 (종교를 위한 책에서 학문을 위한 책으로 ), 근대 (세상을 정복한 책 ),현대(생활 매체로서의 책 ) 이렇게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역사상 최초의 책 < 사자의 서 > 에서 부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예나 지금이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풍부한 책인 성경<구약성서>,<신약성서>, 거쳐 최근의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50권의 책을 다루고 있다.
나는 총 50권의 책중에서 겨우 12권밖에 읽지를 못했다,. 한달에 약 20권의 책을 읽고 있지만 대부분이 소설류,에세이,실용서 .이렇게 읽다보니 12권정도만 해당이 되었는데,,이책의 좋은 점은 처음부터 꼭 순서대로 책을 읽어내려 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냥 마음내키는 대로 건너뛰기도 하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읽을 수가 있는데 우선 내가 읽은 책들을 찾아서 읽으면서 그 책이 세계 역사상 이런 힘을 가지된 배후에 뒷이야기를 읽으니 너무 재미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어릴적에 아주 잼나게 보았던 < 말괄량이 삐삐>가 50권의 책속에 있었다,
어릴적에는 그냥 삐삐의 말괄량이 적인 행동들과 자유분방하게 자신 마음대로 하는 행동들이 부럽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즐겨 보았는데 이 책이 출간될 당시에는 얌전하고 틀에 박힌 여성상을 요구하던 시대에 말괄량이 삐삐는 단호한 금기를 깨트린 그런 파격적인 책이였다는 사실이다,
상냥하지도 않고 규칙도 준수하지 않으며 세상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영리하고 강인한 소녀를 중심에 세워서 아이들도 고유한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으며, 어른의 명령을 받는 존재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지닌 그런 책이였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그리고 수없이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나도 넘 잼나게 읽었던 ,,사랑과 전쟁, 음모,
그리고 트로이 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던 아킬레우스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다룬 <일리아스>, 밤을 새면서 읽고 다음권이 어서  출판되기를 기다렸던 ,<해리포터 시리즈> 등등 이런 책들의 구성과 줄거리, 작가의 사상과 생애, 숨겨진 이야깃거리 를 읽으니 너무 재미있었고 사진들이 페이지마다 거의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새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책은 이미 우리의 삶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책과 역사속을 자유롭게 여행을 해 보시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