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 꼭 걸어봐야 할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50
신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이라.........
지금은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때문에 조금만 걷다보면은  땀을 뻘뻘난다,,그러나 이렇게 땀을 흘려도 시원한 강물이 동무가
되어 길옆으로 강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강물의 시원한  경치를 보고 걸을 수만 있다면 나같이 게으른 사람도 책제목처럼 가슴 설레이면서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면은 건강도 지키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여행의 고단함도 잊게 해주고 상처받은 마음도 보다듬어 주며,,내가 가진 고민들이나 걱정거리들도 아주 작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나무들과 돌하나 바위하나가 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것 같고 또 내가 말을 걸어보고 싶게 만들면서 ,거기다 운 좋으면은 다람쥐라도 만나서 베시시~~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런 걷기를 해본지가 언제인지..최근에 흙길을 밟아 본적이 언제인지,,마음만 앞서서 <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제주 올레> 등등의 책을 구매하기도 하고 선물받아 읽어보았는데,,
지리산 둘레길은 오빠가 책을 들고 다녀온적이 있는데 아직 제주 올레길은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내가 사는 곳의 가까운 지역부터 걷기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렇다면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속으로 ,,,,고고 !!~~~~~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은 이 땅에 살면서 꼭 걸어봐야 할 아름다운 50가지 길을 소개한 책이다
우선 이 책을 본 나의 소감은 읽을 거리가 많은 걷기 여행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이책의 저자 신정일(辛正一)은 문화사회학자이며,우리나라의 산천을 사랑하여 곳곳의 명승지는 물론 10대 강이나 400여 개의 산을 도보로 답사했다.. 그런 그의 노력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의 질곡의 역사와 문화속에서 길에 얽힌 문화ㆍ역사 정보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재미있었다
마을이름이나 ,길에 얽힌 다양한 전설과 유래 ,그 마을에 특정한 바위나 산이 그 이름을 갖게 된 전설이나 이유 들을 이야기를 계속 해주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있고  때로는 역사를 배우게 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아주 알차다   



이 책의 또다른 좋은 점은 바로 특정지역의 걷기여행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걷기 여행지 상세 소개를 했다는 점이다.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충청남도, 전라북도,전라남도, 경상북도,경상남도,제주도까지.. 한지역에 작게는 4곳에서 많게는 9개의 걷기여행 코스를 소개를 해 주고 있어서 내가 사는 지역의 또는 근처의 걷기 여행코스부터 다녀 올수 있게 해주어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부산에 살아서 통영의 미륵섬코스부터 남해군 물건리에서 상주해수욕장 지나 노도섬까지,,이 코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통영은 이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살만한 곳으로 선정되었던 곳이란다. 풍광이 아름답기 이를 데 없고 문화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다. 특히 일주도로는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도보답사 코스로도 일품이라고 하니 꼭 걷기여행을 해 보고 싶다.
통영코스를 읽다가 바다위에 있는 북바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에 웃음이 나서 푸하하 웃었는데 조금 소개를 하자면은 이 바위가 남성의 상징물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인지 이 마을 남자들이 바람을 자주 피워서 바위 한쪽을 폭파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 마을 여자들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해서 마을 남자들이 속깨나 상했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ㅋㅋ
여기에 샤랑도 옥녀봉 전설도 있고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은 전설이야기도,,그리고 이 지역의 역사정보도 알여 주어서 읽는 재미 ,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그러면서도  걷기 여행지에 대해서 상세소개도 필수적으로 잘 지키고 있는데  꼭 해봐야할 체험과 다양한 여행 팁과 한눈에 보이는 지도 ,교통편가이드 ,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곳까지 정말 알차다
한 더위가 지나면은 이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로 나도 가까운곳부터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

 

" 탈 것에 몸을 싣고 가면 나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걸을 때만 공간이 열리고 빈공간들이 춤을 춘다.!
걸으면서만 나는 나무에 달린 사과로 몸을 돌릴 수 있다. 걷는 사람만이 머리가 어깨 위로 자라난다. 걷는 사람만이 자기 발에 발꿈치가 있다는 거승ㄹ 경험한다. 걷는 사람만이 육체를 통한 이동을 느낀다. 걷는 사람만이 높은 나무의 소리를 정확하게 듣는다. 정적을! 걷는 사람만이 만회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게로 갈수 있다.
걷는 사람이 생각하는 젓만이 유효하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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