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귀환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 7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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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셜록 홈즈 전집시리즈에 도전중인 저 복숭아! 오늘은 제 7권 [셜록 홈즈의 귀환]이다.

6권 [셜록 홈즈의 회고록]에서 마지막 12번째 사건 <마지막 문제>편에서 모리아티 교수 일당의 습격을 받고 모리아티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져 지팡이와 편지만 남긴채 행방불명이 된 홈즈 ~~ 왓슨이 얼마나 절망하고 슬퍼했는지,,그리고 책 읽는 독자들도 얼마나 슬픔에 잠겼었는지,,,그러나 [셜록 홈즈의 귀환]편으로  홈즈가 다시 돌아왔다

 

7권 역시 장편이 아니라 13편의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첫번째 사건 < 빈집 > 편에서 죽은 줄로만 알고 슬픔에 잠겨 있는 왓슨에게 3년만에 떡하니 변장하고 나타나 짠! 하고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홈즈~~이에 왓슨은 너무 놀라고 충격으로 기절하고 마는데 ~~ 얼마나 충격적이였으면 ㅋㅋ

절벽위에서의 모리아티 교수와의 몸싸움에서 바리츠(일본식 레슬링)으로 이겼단다.ㅋㅋ 그러나 함께 온 모리아티의 일당으로 인해 죽을고비를 넘기고 그동안 내내 모든 사람들속에서 죽은사람으로 있다가 이번(빈집)사건을 계기로 나타나기 전까지 오늘을 도모했다는 홈즈~~ 그렇다면 <빈집>사건은 무엇인고 하니!!! 모리아티의 열렬한 추종자이자 그 다음을 위험한 범죄자인 그놈은 홈즈를 죽일 기회를 내내 노리고 있었는데,,최근 문이 잠긴 자신의 방안에서 총에 맞아 죽은 아너러블 로널드 아데어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 역시 홈즈의 함정으로 인해 <빈집>사건의 범인도 잡고 홈즈를 암살하려는 것도 미수사건으로 잡고 일타쌍피~를 거둔 홈즈..아! 멋져라

 

역시 13편의 사건은 하나하나 아기자기한 사건도 있고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는 사건도 있어서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인상깊었던 사건은 <실종된 스리쿼터백> 이였는데 경기전날 갑자기 사라진 고드프리 사건으로 다들 납치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독자들의 예상을 넘어서 너무나 안타까운 슬픈이야기로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어서 잼나게 읽었고. 시리즈 6권 <셜록 홈즈의 회고록>편에서 <노란 얼룩>사건과 같이 언급되면서 홈즈가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우연히 진실이 밝혀진 사건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그런언급과 좀더 다른 내용이였던 < 제2의 얼룩>편은 런던에서 완전히 물러나 시골에서 연구와 양봉에 몰두하고 있는 홈즈에게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국제적인 분쟁이나 전쟁까지 일어날수 있는 큰 사건이 주어진다. 바로 외국 군주가 보낸 편지한통이 문제인데 이 내용이 알려지면 유럽이 분쟁에 휘말릴수 있는  편지로 문제는 그 편지가 분실되었다는 점이다,,극비리에 비밀편지를 회수하라!~~가 홈즈의 미션이였는데 사건은 의외로 너무나 간단하고 쉬워서 수수께끼 같았던 살인사건이 벌이지고 그 틈에서 넘 간단하게 사건 해결을 해버려서 뒤끝은 좀 시시했던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집안의 부지깽이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유스터스경의 이야기도 잼났고,,,,

 

이번 시리즈 [셜록 홈즈의 귀환]은 홈즈가 우리 곁으로 다시 살아 돌아왔다는 점이 너무 반가웠고 , 사건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읽는 재미를 역시나 더했던 시리즈였다.

지금까지 총 7편을 읽었는데 어느 한편 재미없었던 것이 없었고,,,가만 생각해보면 요즘 숱하게 나오는 추리소설들이 다 기본 바탕은 홈즈 시리즈의 사건을 바탕으로 변형되어서 나왔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밀실 살인, 암호를 남기는 사건 등등 모두 말이다

그럼 나는 이제 다음 시리즈 8 [ 그의 마지막 인사] 편으로 달려 가련다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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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회고록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 6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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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셜록홈즈 전집 시리즈에 도전중인 저!! 오늘은 6권 [ 셜록 홈즈의 회고록] 이다.

아!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홈즈  이번 권도 너무나 재미있게 클리어했다.

5권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단편들을 모아서 나오기 한권의 시리즈로 나왔는데 역시 6권 [ 셜록 홈즈의 회고록]도 12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장편은 긴 호흡을 따라가기 지치고 빨리 결론을 얼른 보고 싶은 독자들에겐 지루할수도 있을 것인데 ( 난 장편도 단편도 모두 내 스타일이지만) , 그런면에서 이렇게 한 40페이지에서 길게는 90페이지 정도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는 결론을 금방 보고 궁금증이 금방 해결되니 속전속결을 원하는 독자들에겐 더 맞울 수도 있다.

단편이라고 해도 역시 셜록 홈즈 시리즈 답게 너무나 재미있다,,,엉성하거나 기대에 실망을 주지도 않고 모두 한편한편이 잼난 홈즈 시리즈!!!!캬~~

 

[ 셜록 홈즈의 회고록]도 12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웨섹스 컵 레이스에서 우승감으로 꼽혔던 실버 블레이즈 라는 말이 실종되고, 킹스 파이랜드 마구간의 책임자이자 조련사가 살해당한 사건인 <실버 블레이즈> 사건을 시작으로 이 시리즈는 시작된다.

8월의 무더운 어느날 50세의 독신여성인 쿠싱 양 앞으로 온 작은 소포 상자... 그 안을 열어보니 굵은 소금으로 채워진 상자안에 짝이 안 맞는 두개의 잘린 귀가 들어가 있었고, 그 잘린 귀는 얼마 안된듯 보이는데,,,,과연 누가 이웃과의 교류도 거의 없는 조용한 독신여성에게 이런 소포를 보냈을까? 경찰은 단순한 짖궂은 장난으로 치부하지만 홈즈는 아주 심각한 범죄로 보는데,,,요것도 간단하게 홈즈만의 치밀한 관찰력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좀 씁쓸한 < 소포 상자>사건이였다

우리나라판의 ,사랑과 결혼>버젼이랄까?

홈즈는 100% 사건해결을 하는 것은 아니였는데 홈즈가 못 해결한 사건은 누구도 풀수 없어 수수께끼로 남는 사건이 되고, 홈즈도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가끔 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홈즈가 실수한 가장 흥미진진한 사건중에 하나인 <노란 얼룩>이란다,(왓슨의 말에 따르면 ㅋㅋ) 근데 난 <노란 얼룩>편 읽으면서 너무나 쉽게 예측을 해 버렸고 맞췄다..사건은 의외로 쉬웠고 그동안 숱한 추리소설을 읽은 탓일까?

사건은 이렇다. 25살의 미망인이였던 아내가 결혼한 남자는 이제 결혼 3년차,,,,어느 부부 못지않게 알콩달콩 잼나게 살아가고 잇다가 최근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내로 인해 그 사이가 벌어진것,,그 이상한 행동이란,,,출처를 밝히자 않는 돈을 달라고 하고 또 남편몰래 별스러운 밤외출을 다녀오는것,,아내는 도대체 무엇을 감추고 있고 어디에 다녀오는 것일까? 결론은 의외로 너무나 훈훈한 마무리였다,,홈즈가 실수한것은 나쁜 방향으로 해석했기 때문

 

요로콤 흥미진진한 단편들을 읽다가 거의 책을 덮어 갈무렵 홈즈의 가입으로 심각한 국제 분쟁을 막은 사건 < 해군 조약문>을 막 읽고 나니 이책의 마지막 단편인 < 마지막 문제 >가 나온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마지막 문제>...홈즈 시리즈를 거듭 읽을 수록 내내 기다려졌던 희대의 악당, 범죄의 역사에서 최고로 손꼽힌다는 바로 그 모리아티 교수와의 홈즈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런던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범죄(사기, 절도, 살인 등등)들을 추적을 시작한 홈즈는 온갖 속임수들을 물리치고  그 근원을 찾아냈는데 바로  모리아티 교수...

 "왓슨, 그자는 범죄계의 나폴레옹이야." 홈즈가 이렇게 말할정도의 모리아티 교수와 그 일당을 한꺼번에 죄다 잡아 넣을 수 있는 수를 드디어 완성한 홈즈가 월요일까지 홈즈를 죽이기 위해 뒤쫓는 모리아티의 추적으로 부터 도망쳐라!가 내내 책을 이끌어 간다. 그러다가 결국 홈즈는 지팡이만 남긴채 모리아티와 함께 의문의 죽음(?)으로 왓슨과 이별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 문제>를 읽을때 내가 만약 홈즈 시리즈의 다음편의 이야기를 몰랐다면,,또는 영드 <셜록 홈즈> 시즌 2와 시즌3의 내용을 몰랐다면 책 읽다가 눈물을 흘렸을 수도 있을 그런 이야기였다.

영드 <셜록 홈즈 시즌 2>의 3편을 보면서 얼마나 절망했던가? 정말 홈즈가 죽은 줄 알고 !!!!

다음편 7권 [ 셜록 홈즈의 귀혼]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기쁘게 책을 덮고 다음편으로 고고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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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셜록 홈즈의 모험 : 최신 원전 완역본 - 셜록 홈즈 전집 05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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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셜록 홈즈 전집시리즈에 도전중이다. ~~~

오늘은 전집시리즈 총 9권중에서 딱 중간인 5권 [ 셜록 홈즈의 모험] 이다. 

 1887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첫 작품 [주홍색 연구]와 1890년 [네 사람의 서명]을 발표해 인기를 얻기 시작한 아서 코난 도일은 본격적으로 작가의 글로 들어서기로 결심하는데 그이후 1927년까지 꾸준하게 홈즈시리즈를 발표하여 앞선 장편 4편과 단편 56편을 발표했다.

4권까지가 셜록 홈즈 장편 시리즈였다면 5권은 여러곳에 단편으로 연재하던 곳을 모아서 낸 것이다.

 

이전에 다른출판사에 낸 <셜록 홈즈 베스트 컬렉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베스트 컬렉션은 코난도일이 직접 뽑은 단편 12편이 실려있었는데 그곳에 실려 있던 12편 중에서 5권 <셜록 홈즈의 모험>엔 4편이 실려 있다. 바로 보헤미아 스캔들, 빨간 머리 연맹,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얼룩 끈,,이다.

 <보헤미아 스캔들>은 홈즈가 사건을 해겼했다고 보기에도 그렇고 안했다고 하기에도 그런 절반의 성공쯤으로 보이는 에피소드 인데 보헤미아의 왕이 부탁했던 사건으로 아이린 애들러의 사진사건이다,, 홈즈의 계략도 아이린의 지혜 앞에서 빛을 잃은 이야기로 홀연히 사라진 아이린때문에 홈즈가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으로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이다

<신랑의 정체>는 그동안 많은 추리소설을 읽은 덕분인지 아니면 사건이 뻔하게 보이는 이야기때문인지 사건을 읽으면서 나도 범인을 단번에 알아 맞추어버린 에피소드이다,,다만 범죄로 집어 넣을 수 없는 사건으로 홈즈가 어떻게 그 사실을 밝히는냐가 궁금했던 이야기로 결혼식 날 식장으로 출발한 마차안에서 깜쪽같이 사라져 버려 감감무소식의 예비신랑의 정체를 밝히는 것인데,,,돈이란 참으로 무서운것 부모자식도 다 필요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좀 씁쓸한 이야기정도

왓슨이 결혼해 홈즈와 멀리 떨어져서 아내와 알콩달콩 살고 있는 모습을 엿볼수 있는 <보스콤 계곡 미스터리> 사건은 피살자의 아들을 강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는 보스콤 계곡에서 발생한 참사를 다룬 것으로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그외 기타 등등 사건마다 문제의 핵심의 수수계끼를 풀어 가는 홈즈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접하니 긴 호흡으로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고 역시 홈즈의 뛰어난 능력과 냉철한 판단력에 감탄하며 잼나게 읽었다는 ~~

 

여기서 잠깐!!!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나온 깔끔한 편집으로 재탄생한 최신 완역본의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장단점이 눈에 보여 잠깐 평을 하자면은,,,아쉬운 점은 삽화가 없다는 점이다.

홈즈 시리즈 이북에도 삽화가 들어가 있고 미니북에서 삽화가 들어가 있는데 코너스톤의 책에는 삽화가 전혀 없어서 좀 아쉽당,,

장점은 더욱 꼼꼼한 번역, 깔끔한 편집으로 문장이 쉽고 부드러워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읽기 쉬운 것이 최대장점 같다,,다른 출판사의 홈즈 시리즈를 같이 비교를 해 보았는데 무엇보다 같은 문장인데 해석이 참 부드럽고 이햐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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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이별 영이별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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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로 너무나 유명한 작가인 김별아님의 [영영이별 영이별]이 개정 출간되었단다,,,미실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글솜씨를 이미 알고 있던터라 역사팩션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에게 이책은 반드시 읽고 싶었었다.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이야기임을 알고 시작을 했는데 첫장을 넘기면서 부터 가슴이 너무나 먹먹해왔다.

원래 눈물의 여왕인 탓도 있겠지만 나에게 이 책은 눈물 없인 읽을 수 없었던 책이였다.

책장을 덮은 지금도 가슴이 아릿하고 눈가가 찡하고 자꾸만 눈물이 차오른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김별아님은 어떻게 그려 놓았을지 궁금하시다며 고고 ~~~

 

수양대군의 농간으로 정략 혼사에 의해 책봉된 왕비였던 정순왕후는 15세에 혼인하여 두 해 남짓의 단종과의 애틋한 사랑을 한후 18살에 남편을 잃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말년에 정업원에서 비구니로 살다 82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책의 흐름은 자는듯이 삶을 마감한 정순왕후가 혼백이 되어 비로소 기나긴 세월을 견디며 품어왔던 진실,,이제는 말 할수 있는 이야기를 당신(단종)에게 들려주는 목소리도 진행된다.

혼백이 저승으로 떠나기전의 49제...그래서 이책은 49장부터 ~ 0장으로 현재에서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한 많은 생애와 단종과의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에 대해서 들려주는데 단종이 세상을 떠난후 정순왕후는 살아남기 위해 날품팔이꾼이였고, 걸인이기도 했으며,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가 낳은 정미수를 알아들로 삼아 약 30해를 서로 의지하며 살다 미수가 죽고나자 정업원에 들어가 비구니로 세상을 떠날때 까지 오래 살아 남았기에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 그리고 중종즉위하기까지 연으로 묶인 이들이 수많은 죽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기개와 의리와 충성의 마음을 지켰던 성삼문과 박팽년, 유응부, 이개, 하위지, 유성원의 이야기 ,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과 극진한 순애보의 신씨(버림받은 신씨)이야기, 연산군 시절의 포악하고 무자비한 정치와 장녹수 이야기, 그리고 위배되어 척박한 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두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고만 연산군 이야기, 3족을 멸한다는 왕명에서 목숨걸고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몰래 묻어주엇던 엄흥도이야기,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아비와 오라비 일곱 형제를 잃고도 수양대군을 지아비로 섬기며 평생을 춤추었다는 세조의 후궁인 근빈 박씨 이야기, 의경세자의 죽음, 피부병 악화로 숨진 세조의 죽음 등등,,, 이 모든 이야기가 시간의 역순으로 이야기 하면서 점점 단종과 정순왕후의 어린 부부로 살때로 이야기는 넘어가고 결국은 그들의 너무나 가슴아픈 이별을 한 그날의 이야기로 넘어갈때는 정말 너무나 가슴 아파서 눈물이 아니 나올수가 없다.

 

피가 끓고 살이 타는 조취가 진동하는 궁성에서 유배의 고지를 받아 들고도, 우리는 마지막 한 가지 소망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월이 아무리 산간 오지 벽촌이라 하나 당신과 내가 함께 갈 수만 있다면, 우리는 초부 초동이 되어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으며 맨손으로 흙을 파고 화전을 일구며 살아가리라 하였습니다. 초근목피로 배을 채우고 샘믈로 목을 축일망정 살아라, 살아남으리라는 생명의 명령 앞에 배를 깔고 복종하며, 왕이었고 왕비였던 시절 따윈 봄꿈처럼 까마득히 잊으리라 하였습니다, - (중략)-

 부인, 부디 자중자애하시오!

전하, 부디 옥체를 보존하소서!

우리가 나눈 마지막 말은 피맺은 절규였어요.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는, 살아서 다시 만난다면 아무 소원도 없으리라는, 삶의 아우성이고 비명이였지요.

당신의 눈동자 가득 내가 있었습니다. 놀라 질려 검붉은 얼굴로 발을 동동 구르며 기함을 하는 나. 내 눈 안으로 당신이 밀려들었습니다. 태연하게 웃어 보이려 애쓰지만 어느새 북받치는 현연한 눈물로 얼룩진 당신의 얼굴.

우리는 사랑하였습니다. 어느 왕과 왕비보다도. 남편과 아내보다도. 열에 들떠 뜨거운 정인들보다도. - 230-231

 

고작 두 해 남짓의 짧은 사랑, 예순다섯 해 그리움으로 절절하게 당신(단종)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그녀의 지치도록 긴 삶,

꿈속에서라도 영험한 이를 보면 -- 헤어진 정인을 만나게 해주세요! 단 한 번이라도, 살아  만나지 못한다면 죽어서라도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던 정순왕후의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 아팠다.

그리고 세상을 다 살고 난 그녀의 말,,,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사람이 사람에게 어찌 그리할 수 있나고. 인두겁을 쓰고 나와 어쩌면 그렇게 잔인할고 혹독할수 있냐는 수없이 외치는 물음에 결국,,,,, 사람이니까 그러할수 있다고. 오직 사람만이 사람에게 그토록 잔인하고 슬픔을 줄수 있다는 사람이기에 더 악독하고 더 잔악무도하다고,,,,말하는 깨달음에 참,,,

역사는 승자에 이해 쓰여지기에 사장되어 많이 몰랐던 단종과 정순왕후에 대해서 좀더 깊게 알게 되었고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아파 한동안 먹먹할 것 같다,,,, 김별아님의 손끝에서 살아난 단종과 정순왕후,,,,이웃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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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공포의 계곡 : 최신 원전 완역본 - 셜록 홈즈 전집 0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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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 전집 시리즈 읽기에 도전중인 저 복숭아! 오늘은 시리즈4 [공포의 계곡]이다.

워낙 셜록을 좋아하다보니 하루에 한권 읽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추리의 세계에서 행복하당

자! 그럼 [공포의 계곡]에는 어떤 사건이 숨어있을지 저와 함께 고고 ~~~

자칭 '폴락'이라는 가명을 쓰는 정보원에서 기이한 암호 문장이 쓰여진 편지를 받은 셜록..

 

534 C2 13 127 36 31 4 17 21 41
더글라스 109 293 5 37 벌스턴
26 벌스턴 9 47 171

 

 

위험을 감지한 폴락은 암호를 만들때 어떤 책을 참조했는지 전혀 언급없이 급 마무리한 편지로 인해 왓슨과 함께 암호 만들때 참고했을 책을 찾는 추리또한 감탄하게 만드는 셜록,,

셜록은 폴락의 배후에 모리아티 교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모리아티~~~ 드디어 등장인가?

==== 셜록의 가장 대댄한 적수!! 이 남자 영드 셜록을 볼때도 놀랍기만 했는데 모리아티의 등장은 또다른 기대를 자아낸다. 과학으로 무장한 유명한 범죄자. 각종 극악무도한 범죄를 꾸민 악당으로 악당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희대의 책략가이자 저명한 학자!!! 정말 기대되는 셜록과 모리아티의 대결,,,

그러나 공포의 계곡은 시리즈 출간 시점으로 볼때 후반에 출간된 책으로 이미 이 공포의 계곡이전에 한차례 모리아티와의 대결이 있은듯하다,,,그래서 셜록은 상당히 많은 모리아티에 대한 정보를 가진듯한데,,,공포의 계곡에서 모리아티와의 전면대결을 기대했건만 후반에 살짝 모리아티의 행태를 엿볼뿐 이 시리즈에선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아쉽당 ====

다시 본 내용으로 돌아와서리~~~

 

암호 해석을 해보니 ....' 곧, 닥친다, 위험, 지금, 사람, 에게, 온다.'

 이어서 ' 더글라스, 시골, 부자, 현재, 벌스턴, 거주, 벌스턴 저택, 자신, 하다.' -19

고로 벌스턴에 거주하는 부유한 시골 부자 더글라스라는 사람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뜻인데,,,

한시간도 안되어서 맥도널스 경감은 셜록을 찾아와 벌스턴 영주 저택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면서 셜록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이에 홈즈, 왓슨 , 맥도널스는 벌스턴으로 이동한다.

 

  벌스턴 서식스 경찰 지구대의 보고에 의하면 살해 당한 더글라스씨의 가장 친한 친구 세실 바커씨가 달려와 더글라스씨의 죽음을 알렸고 현장에 달려가보니 죽은 남자 곁에는 V.V 라는 이니셜과 그 아래 341 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 카드가 한장 있었고 더글라스는 얼굴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단다.

단순하고 괴상한 살인사건으로 보는 무능력한 경사들 사이에 어김없이 홈즈는 이상한 점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범인이 버리고 갔다는 자전거, 손가락에서 사라진 결혼반지, 사라진 아령 한짝, 항상 불안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더글라스씨, 전날 오전 쇼핑을 다녀왔고 초조하고 불안해 보였다는 증언들,,,,,

 

 

" 우리가 없어진 아령 하나만 찾아낼 수 있다면........."

" 아령이라니! "

" 이런, 왓슨. 설마 이 사건의 해결은 없어진 아령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간파하지 못한 건 아니겟지?" -95

 

역시 셜록은 간단하게 함정을 파서 바로 사건을 해결하는데,,,,,,캬! 역시 셜록이양

 

이번 [ 공포의 계곡]은 이전 시리즈인 [주홍색 연구]와 마찬가지로 총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선 역시 사건이 발생하고 홈즈가 간단하게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데 2부에선 그 사건의 주인공이였던 사람의 그동안의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행적? 사연?을 들려주고 마지막엔 홈즈가 모든 설명을 해주는 식이다

사실 2부는 약간 긴장감이 떨어지는 이야기였는데 광산촌으로 숨어 들어간 프리맨 단원으로 범죄를 저지른 한남자 맥머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그리고 후반에 이남자가 반전을 가져와서 독자들에게 약간 즐거운 충격을 준다,,,

그렇지만 역시나 마무리는 앞서 책앞에 등장했던 희대의 악당 모리아티에 의해 죽음을 맞이 하게 되는데,,,안타깝다.

역시 선한 사람이 죽는 것은 , 셜록이 막을 수 없었던 것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셜록 다음 시리즈엔 반드시 모리아티를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는,,,,과연 이 지하 세계를 조정하고 나라의 운명까지 결정짓는다는 악당 모리아티를 어떻게 셜록이 잡을 수 있을까 너무 궁금해진다,,,

책 마지막의 셜록의 말,,,,," 그자를 물리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해요 . 시간이 필요합니다!"

믿어요 셜록!!! 모리아티를 잡아 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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