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1
이아현 지음 / 청어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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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아(심청아) : 34세. 미녀. 대한세종대학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병원의 부조리를 고발했다가 사고유발자로 병원에서 쫓겨남

노유진(멍유진) : 34세. 미남, 절륜남 그러나 국과수에선 게이?고자?로 의심받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학 팀장이자 수석 부검의. 청아의 첫사랑으로 이별의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떠나버린 남자.

 

대한세종대학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청아는 두달전 마취과 과장을 내부고발했다가 사로유발자로 낙인찍혀 병원에서 쫓겨나 대구로 내려와 아버지 병원의 접수처를 보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 청아에게12년전 22살에 만나 사랑을 꽃피우다가 25살에 이별의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버린 그녀의 첫사랑 노유진이 나타나 '국과수로 오지 않을래? 난 네가 필요해 청아야' 요딴 소리를 하는데....이에 청아는  매몰차게 화는 내는 청아...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2년전 22살의 청아와 유진...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는 어리버리 더벅머리 유진은 '의대 공부가 이렇게 쉬운 줄 몰랐다'며 개막말하고 예과 끝나고 바로 휴학한 천재 괴짜. 그런 유진이 청아에게 필에 꽂혀(물론 유진만 아는 그들의 과거가 있었으나)청아의 뒤만 졸쫄 따라다니는 청아의 껌딱지가 되어 스토커 코스프레를 보이고 둘이 사귄다는 소문에 너무나 괴로운 청아...유진만 나타나기만 하면 무조건 몰아내면서 버럭하는 청아앞에 유진의 형 유민은 유진을 수업에 참여시키면 성적을 보장할수 있는 족보를 주겠다는 미끼에 홀라닥 넘어가 유진을 곁에 두기로 하는데...이 남자 유진..더벅머리 잘랐을뿐인데 나타난 얼굴은 그야말로 샤방샤방 꽃미남이 따로 없었으니~~교내 여학생들 시선을 사로잡으며 교내 킹카로 등극~~~ 한결같은 순정으로 청아에게 마음을 고백하니~~ 여리고 순수하고 불쌍한것도 같고 결국 청아는 유진의 마음을 받아 들여 유진에게 몸도 마음도 미래도 내어 주며 그와의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발전..

그러나 결혼 약속을 한후 이별의 어떤 이듀도 말해 주지 않고 냉큼 부모님과 형이 있는 미국으로 다니고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은 유진으로 인해 엄청난 상처를 받아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청아

8년전 왜 유진은 청아를 떠났고 , 청아는 그렇게나 모질게 철천지원수처럼 유진을 대하는 것일까?

 

1권에서는 유진과 청아의 만남과 알콩달콩 사랑을 피워가는 과정 , 그리고 의대생들의 생생한 학교생활-시험, 해부학 실습 등등을 엿볼수 있었고, 다시 청아에게 돌아온 유진에게서 왜 청아를 떠날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밝혀지는데,,,5살의 나이에 유진이 겪었던 일  은 충격이였고 그로 인해 가뜩이나 천재특유의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인 유진이 겪은 죄책감과 상처에 충격과 가슴 아픔..

2권에선 청아가 유진을 감싸 받아 들이고. 이제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는 유진으로 인해 오글오글  애정표현에 닭살...

국과수에선 냉철하고 차가운 부검의이지만 역시 청아 뒤만 졸졸 쫓아다니는 똥강아지 유진은 청아에겐 애교 철철인 두얼굴의 사나이..국과수에선 게이? 고자?라고 뒤에서 씹이지만 실은  청아에게 몸 달은 절륜남..

34살의 연인답게 만났다하면 불꽃이 튀는..

 

유진을 통해 국과수에서 부검의로써 미궁에 빠진 아동학대살인사건을 다룬다던지, 청아를 통해 병원의 가슴아픈 사연을 다룬다던지 하는것은 좋았지만 너무 작아서 조금 아숩기~~~

각자 책임져야 하는 일터에 시간을 많이 빼앗겨 좀처럼 연인다운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바쁜 연인의 일상을 엿볼수 있었지만 역시 너무 바쁜 연인은 아숩당 ~~

그래도 에필에서 떡하니 유진과 청아를 골고루 닮은 쌍둥이의 출산과 성장으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에 흐뭇하게 웃으면 잭장을 덮었다...

전체적으로 책장을 술술 잘 넘어갔지만 떡!!~~~하니 쨍하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없어서 조금 아숩기

잔잔한 여운으로 읽을만 한 책,,,,카리스마 남주를 기대하는 분들에겐 패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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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원포인트 자수 스티치 750 - 작고 귀여운 동물과 꽃, 이니셜의 750가지 도안과 16가지 기초 스티치 두근두근 자수 레슨 시리즈 1
applemints 지음, 김수정 옮김, 심플소잉 감수 / 참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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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취미생활도서들에게 흠뻑 빠져있습니다,,,취미생활도서 책구매도 이번달에만 해서 몇권이나 구매를 했는지...이제 곧 도서정가제가 실시를 하니 세일할때 좀더 구비를 해 놓자는 마음에 ㅎㅎ

소장하고 있는 자수도서도만 해도 몇권이 되지만 [두근두근 자수 레슨 - 처음 시작하는 원포인트 자수 스티치 750] 이책만의 장점이 많이 보이는지라 또 안 볼수가 없네요 ^^




책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원포인트 자수 스티치 도안이 무려 750개...헉!

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속으로 빠져볼까요? 고고 ~~~

자수초보자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나, 자수 어떻게 놓을지 모르는데 ㅠ.ㅠ 학창시절 가사수업시간에 배웠지만 다 잊어버렸어!!! 입니다, 이책은 책 제일 처음에 이책에 등장하는 16가지 기본스티치를 큼직막한 사진과 함께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어요... 너무 큼직하게 잘 설명해 놓아서 다 잊어버린 초보들에게도 쉽게 설명되고 보고 따라 다시 기억나게 해 줄것 같아요 .



또다른 특징은 총 4가지 Part로 나뉘어서 자수도안을 분류를 해 놓고 있는데 그래서 750개의 도안이 정리가 잘 된 느낌이 듭니다,,,Part1 꽃, 잎사귀, 열매 / Part2 동물, 생명체 / Part3 장식 문자, 숫자 / Part4 라인, 코너...이렇게 말이지요..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도안을 찾기가 좀더 쉽다고 생각하면 될듯해요 ^^

여기에 이책 자수의 특징 하나더 십자수 도안도 들어있어요,,,제가 가지고 있는 자수책들에게는 십자수 도안은 없었거든요,,,십자수도안이 있는 책은 이책이 처음 같아요
한때 정말 십자수 열풍에 흠뻑 빠져들어서 많이들 만들었어요,,,저도 주로 큰 대작들을 많이 만들어서 액자에 넣어 선물도 많이 했는데요,,,지금 십자수실들이 가지런히 한가득 있답니다
드뎌 이책보고 또다시 활용을 할수 있을 듯 해요 ^^

바로 요렇게 십자수 도안이 있어요,...그러고 보니 이책의 특징이 한가지 더 보이네요
이전에 많은 자수책들은 책뒷편에 도안들을 몰아서 정리해 두었는데요,,
그럴때 좀 불편하기는 했어요,,,도안 찾아볼려면 항상 뒤로 다시 펼쳐야 했는데 이책은 실물자수 사진의 바로 뒷페이지에 실물자수 도안이 있습니다,
그래서 뒷편을 뒤지는 귀찮음을 해결했다고 보면 될듯같아요,,아주 간편하고 저는 요 방법이 마음에 들어요 ^^
도안도 당근 실물도안이라 바로 이용할수 있구요

역시 봄이라서 그런지(이제 곧 여름이지만) 에시선이 많이 가네요

온국민을 슬프게 만든 사고로 집단우울증에 빠질수 있는 요즘에 이런 꽃,잎사귀, 열매 자수를 보니 좀 기분이 풀리는것도 같아요,,,자수를 놓다보면 다른 생각을 안하게 되기도 하구요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운 ,,또 어찌나 도안이 사랑스러운지 꼭 수놓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6

요즘 제가 핸드메이드로 이런저런 소품을 만들고 인형도 만들고 있는데요,,

그럴때 나만의 이니셜을 새긴다거나 받는이의 이니셜을 새기고 싶은데 이책에는 다양한 알파벳의 자수가 있네요,,,그중에서 마음에 드는것을 골라서 자수를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750개의 생활자수 도안이 한가득인 이책을 보면서 장점도 많이 보이고 도안도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있어서 한번 일상의 즐거움을 수놓는것에서 찾아보고 싶게 만드네요
특히 꽃과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많이 있는 이책 보고 따라서 수놓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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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다 세트 - 전2권 너를 만나다
박지영 지음 / 청어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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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이 : 19~ 29세 (연예계 데뷔 13년차 스타(19세)~ 스캔들로 몇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연예인)

서준수(야마다 쥰스이) : 18세~28세. 일본에서 전확온 2학년 개돌아이(?), 유전적 영향으로 노란머리에 아픈 상처를 가진 혼혈아이,~ 포토그래퍼

 

어린나이에 생계를 위해 연예계로 뛰어든 13년차 스타이지만 학교에서는 학우들에게 외면당하는 왕따인 19세 유지이..

급식시간을 피해 찾아든 옥상에서 금발처럼 반짝거리는 노란머리의 소년에게 키스당하고 마는데 ( 첫 프렌치키스를~~~)

" 신기하군........내가 유지이와 키스를 하다니 , 꿈인가?" - 준수

 

준수의 집안이 엄청 돈이 많다! 걔네 아버지가 일본 야큐자다! 학교에 잔디를 깔고 전학을 왔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떠도는 준스는 학교일진들 사이엔 개돌아이로 통하는데,,,

"유지이, 내가 너 구해줄까?

아니면, 네가 날 구해줄래?"

 

친구도 없고 시간이 나도 마땅히 갈곳도 없는 답답한 생활의 반복으로 매사 시큰둥하고 즐거울것이 없는 지이에게  준수의 말은 내내 지이의 머릿속을 빙빙돌고 설레이고 또 흔들리는 만다.

급식실에서 일진 남학생무리에 희롱당하는 지이를 도와주다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내 보이는 준수로 인해 알아버린 준수의 상처들..

너무 무섭도록 참혹한, 차마 눈으로 볼수 없을 정도의 몸에 남은 상처자국 (흉터)와 준수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는 보게 된 지이는 마치 벼랑끝에서 처절한 몸부림을 치는 것처럼 위대로워 보이는 준수의 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너 구해주면, 네가 날 구해줄 거야?" - 지이

" 나는 너만 봤다 ." - 준수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이쁨 마음을 주고 받는 사랑스러운 이 두사람이지만 아직은 너무 어린 두사람..

사랑해서 한 자연스러운 행동(~~)이 파파라치에 의해 세상에 공개되고 세상은 질타하고 비난하고 어린 두사람은 고스란히 세상의 매서운 채찍질을 맞게 되는데,,,서로가 지켜줄수 없어 한없이 미안해 하기만 하는 지이와 준수는 준수가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소식이 끊겨 자연스러운 이별을 맞이한다.

세상을 등진 23살의 지이앞에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면 스타 우빈으로 인해 다시 연예계에 데뷔하고,,한결같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우빈을 거절하지만 대외적으로만이라도 그의 연인이 되어달라는 간절함을 거절할수 없는 지이는 어느새 우빈과 연예계 공식커플이 되어있는데.....

그런 29세의 지이앞에 일본 광고계의 총망받고 있는 포토그래퍼 야마다 쥰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난 준수.

쥰스이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지이,,,

분명 준수가 맞는데 지이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냉랭하게 대하고 준수가 아니라고 하는 쥰스이...

10년의 사랑, 다시 만난 지이와 준수

어째서? 10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사랑했던 몇개월의 첫사랑 준수와 오랜 세월 한결같이 곁에 머물면서 지켜준 우빈의 사랑이 동시에 다가와서 둘다 애틋했는데,,,2권에 들어서면서 밝혀지는 가족처럼 믿었던 존재들의 배신적인 행동과 우빈,,,,

그리고 10년동안 한결같았던 준수의 이야기와 사건이 몰아치면서 엄청나게 나를 격하게 흥분시키며 분노와 배신 그리고 준수의 그 사랑에 흠뻑 빠져 눈물 흐르게 했던,,

우빈! 참,,,너를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너도 참 미워할수 없는 남조구나! (에필을 보니 우빈도 제짝을 만나게 되는것 같아서 안심이지만 35살이 되도록 지이만 본 너도 참 안됐어,,물론 니 행동 용서 못하겠지만 ~~)

이렇게 지고지순한 사랑이 있을까? 준수 같은 남자 요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준수의 사랑을 받는 지이 참! 부럽구나

 박지영님 책은 <그 오후의 거리 >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작가님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가 역시 이 책에서도 살아있다.

마치 한편의 시를 읽는 느낌이 드는 글귀도 많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 너무 마음에 든다.

<그 오후의 거리>를 잼나게 읽은 독자라면 <너를 만나다>도 고고,,,훨신 편하게 그러면서도 애틋하게 읽을 수 있다는,,,

2권에 몰아치는 밝혀지는 진실들에 폭풍 눈물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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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왕의 꽃 1~2권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9
이수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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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블랙 라벨 클럽 시리즈로 나오는 판타지 로맨스소설들을 많이 읽어보고 있는데 모두다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책표지부터 너무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로 그 책 [ 귀왕의 꽃] 이다.

한국 돗가비 전설의 판타지 확장판, 새롭게 해석된 우리 귀신 이야기 라니~~~ 마치 할머니가 조근조근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처럼 정겹기만 한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

자! 그렇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아주 어릴적에 친구들과 즐겨 부르던 노래말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올지는 몰랐다, 마치 영화 [나이트 메어]속의 소녀들이 부르는 노래 한구절처럼  한껏 공포스럽게 다가오는 도화의 꿈속의 이야기로 이책은 시작된다.

정월 열여섯째날인 오늘,, 오늘은 금씨 집안의 자손들에게 열여덟 해마다 돌아온다는 기일(꺼리는날) ' 귀신의 날' 이었다.

몇 백년 전부터 금씨 가문에만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관례- 자손들이 열여덟 해를 맞아 찾아오는 귀신들의 날에는 반드시 그해 열여덟이 되는 자손을 '신위​'에 앉히고 '여제(악귀를 달래려 지내는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귀신의 날이며 도화가 올해 열여덟이 되어서 위의 두오빠때처럼 신위에 앉아야 하는 날이다.

신위에 앉은 도화에겐 귀왕이 썼다는 시를 낭독하게 하는데,,, 이상하게 그 시를 읽는 도화는 알수 없는 서글픔이 밀려오고 도화의 신위주변으로 이상스런 현상도 일어난다,

" 불길해.......'신부'를 찾으려 할게야. 저길 봐. 도화가 앉아 있던 자리르 보라고."​ (37)

알수 없는 말들을 하는 친족어르신들 그리고 도화의 신발을 훔쳐 달아나고 있는 야광귀! 를 발견한 도화와 오빠는 야광귀를 뒤쫓치만 놓쳐버리는데 이에 당주(큰오빠 은윤)은 둘째오빠 겸에게 도화를 데리고 당장 백부님의 댁으로 피신을 하라고 명한다.

차비를 하게 위해 방으로 돌아온 도화는 방안에 떨어져 있는 분홍빛 주워들었는데 그것이 도화의 손안에서 작은 은장도로 변해 버리는데,,,이상타 생각할 여지도 없이 은윤은 도화에게 ​오래된 책한권을 주며  집 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도 대답하지도 말고 절대로 뒤돌아 보아선 안된다!는 ​명령을 내리는데,,,

가족들의 얼굴을 한채 겸과 도화가 탄 차를 뒤쫓아 오면서 도화를 간절하게 부르는 귀신들​....그러나 차앞으로 뛰어던 귀신으로 인해 사고가 나고 겸은 부상을 당하는데,,도화는 오빠를 구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홀로 도망을 치고 도화를 뒤쫓는 귀신들,,,

​아!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는 조마조마한 진행으로  책에 흠뻑 빠져들어 숨조차 조심조심 쉬게 되는 이야기들로 인해 책의 몰입도가 상당하다.

죽을 위기의 순간에 도화는 품속의 작은 은장도로 귀신을 베어버리고 그리고 차안에서 읽은 책으로 그 검이 '귀왕의 검' 바로 '허공의 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 주인의 의지에 따라 공간은 물론 시간까지 베어 낼수 있다는 능력으로 공간을 갈라 막바로 백부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한편 귀왕 백야는 야광귀가 가져온 신한짝으로 뭔가 알수 없는 힘?호기심?에 이끌려 귀신의 날 제물로 선택된 도화, 즉 귀신들의 '놀잇감'이 된 도화를 구하려 내려오게 되고 백부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 도화를 구해 율천전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밤의 꼬리 부분에서 내어나 가장 완벽한 존재라는 백야.. 귀신의 왕이 된 백야의 이야기부터 먼 옛날 최초의 귀신의 날이 정월 열여섯째 날로 정해지게 된 사연(전설), 무성의 일족이 귀신의 저주를 받아 귀신의 이름을 받은 금의 가문이 생겨나게 된 이유와 전설, 귀신의 신부, 귀신의 제물 등등 차근차근 설명되어 지는 이야기가 참으로 흥미롭다.! ​

1권에 비해서 약간은 내용이 아기자기 하고 느슨해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2권에서는 율천전으로 온 도화의 모험담과 비밀이 펼쳐진다.

백야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인간여자 귀왕의 신부,반려였던 단 하나뿐인 여인 예영은 왜 몇백년전 그렇게 백야를 버리고 홀연히 사라졌을까? 어쩌면 도화가 자신의 반려였던 예영의 환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귀왕은 도화에게 한없이 이끌리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백야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백야에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도화,,,

'어떡하죠? 나 당신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백야의 미소에 또 한없이 설레이는 도화의 마음,,,

그렇지만 이세계에 계속 머물수 없는 도화는 이곳을 떠나 오빠들이 있는 이전세계로 돌아​가려하는데,,,그 모험속에 있는 위험들,,,,

아! 재미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귀신들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운 야광귀(한마리 키우고 싶당) 그슨대, 두억시니, 장산범, 아귀 등등 과 옥황상제 캐릭터 대박!!! 상제가 이렇게 ​엉큼하고 철딱서니 없고 ㅋㅋ 암튼 시티헌터의 그 남주가 생각났다는

예영의 사라짐에 큰 비밀이 있었고 (귀왕만 몰랐던​) ,죽여 없앨 수 있는 존재가 아닌 백야 귀왕이건만  태유(예영의 동생으로 복수의 다짐으로 신선이 된 자)를 막아 귀왕을 구할 사람은 도화밖에 없다는 도화 할머니의 말씀,,,,,

앞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다,,,어서 3권 4권을 읽고 싶다는~~~~~

 

 

책표지가 너무나 이쁘다,,특히 1권 부재:아닌 밤중에 야광귀 ..처럼 저 야광귀가 너무 귀엽다

하는짓도 어쩜 저리 귀여운지,,책 읽으면서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 3권 4권 읽고 싶어라,,어서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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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화 - 꽃을 사르는 불
이경민 지음 / 노블마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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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재소설들이 책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것 같다,,,한달에 한권정도씩으로 나도 책으로 출간된 연재소설들을 읽게 되는것 같은데 얼마전에 읽은 <이매망량애정사> 다음에 이번엔 <멸화 : 꽃을 사르는 불>이다.

학창시절 배운 얕은 지식으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때 큰불이 일어나자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서로 불리우는 금화도감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이책은 변변한 소방 장비도 없던 시절, 불에 맞서야 했던 멸화군에 대한 이야기다

자! 이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1426년 조선 세종 31권 8년 2월 15일 한성부 남쪽에서 불이 일어나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퍼저 한양의 삼분의 일이 불에 타버린 도성대화제사건이 일어났다. 10년후 1436년 세종 18년 한성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10년만에 한양으로 돌아온 사나이 강문은 흑립을 쓰고 붉은 수건으로 입을 가린 무리들에게 납치되어 입이 인두로 지져지고 온 몸이 인두로 지져지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쯤 한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들어 활개치고 다니는 '빠른 발'이라는 방화범은 도성의 화재를 예방하고 책임지고 있는 멸화군에겐 너무 골치아픈 놈이였다.

변상군 호림은 임무를 마치고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한양의 사대문을 밤새도록 개방하는 날인 방야의 답교놀이를 구경하면서

어슬렁거리던 중 어깨에 칼을 맞고 무리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방화범 빠른 발)를 도와주다 졸지에 방화범의 도운자,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수성금화사의 별제인 의준과 칼싸움도 하게 되는데 결국 누명을 쓰고 용의자로 잡혀 한성부에 넘어갈 위기에 처해진다.

이에 송별제(의준)은 '네가 쓴 누명이니 직접 벗어 보라'며 호림에게 멸화군의 장(두령)을 맡아보라 제한하게 되고. 그때부터 호림은 신출내기 멸화군 두령이 되어 도성에서 일어나는 화재사건의 직접 발로 뛰에 되는데,,,,

 

 

 

방화범 '빠른 발'이 낸 시전의 방화를 진화하다가 발견된 시체 한건이 있엇으니 , 그 시처는 앞선 사건의 인두로 온 몸과 입이 지져진 바로 그 시체였다.

빠른 발이 죽은 것으로 방화사건은 마무리 된줄 알았더니 사건은 연쇄적으로 방화가 계속 일어나고 하루속이 방화범들을 잡아내지 못하다면 수성금화사 역시 온전치 못할 터 의준과 호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해가는데,,,,빠른 발의 시체와 인두시체.. 아무러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시체사이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바로 비(緋)라는 붉은 색 실로 수놓은 글자가 새겨진 천조각이라는 점...

이어 우마전 화재가 발생하고 그후 본격적으로 경우회 대신들이 살해당하기 시작하는데 ....

단순방화가 아닌 살인방화 그것도 연쇄살인방화라~~~~그리고 사건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혹 달린 거지 아이....

과이들 방화의 배후에는 분명 누군가가 있다. 증거며 증인을 없애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잃을 것이 아주 많은 자,,,,

과연 신출내기 멸화사 장인 호림은 연쇄살인방화의 배후자를 잡을 수 있을까?

 

 

 

요즘같은 시대에서 불이나면 불길을 잡기가 힘들고 몇분사이에 옆집으로 옮겨붙어 많은 피해를 나게 하는데 하물며 모든 것이 나무와 볏짚으로 지어진 집들이 다닥다닥하게 붙어있는 조선시대의 불길을 잡는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힘들것이 예상되었지만,,책을 읽으면서 숱하게 작게,크게 일어나는 불에 멸화군들이 얼마나 목슴을 걸고 불을 재압하고 그 원인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는지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 시대의 소방도구하며 또 새롭게 개발되었는 수총차의 모습을 보는 것이 신선했고, 역사에 실제로 일어났던 대화제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가 읽는동안 참으로 흥미진진했다.

특히 중반쯤에 등장하는 색장나인 채령과 한양의 유명한 기생집 운정각의 기생 자란의 등장응로 한층 뭔가 깊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모든 사건은 10년전 일어났던 도성대화제가 원인이고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과거 10년전의 사건과 어떻게든 얽혀있어서 점점 밝혀지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내내 독자들에게 한명의 의심가는 배후를 은근히 암시하지만 끝에가서 반전이랄까? 의외의 인물이 그 배후임이 드러나고 그 결말이 참으로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중반이후에 좀더 책의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책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안타까운 사랑도 있었고, 부모와의 안타까운 이별, 그리고 권력암투도 있고,,,조선시대 방화사건에 얽힌 추리소설쯤으로 보면 될듯하다,,,마지막에 몰입도가 너무 좋아 별4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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