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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1
이아현 지음 / 청어람 / 2014년 5월
평점 :
김청아(심청아) : 34세. 미녀. 대한세종대학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병원의 부조리를 고발했다가 사고유발자로
병원에서 쫓겨남
노유진(멍유진)
: 34세. 미남, 절륜남 그러나 국과수에선 게이?고자?로 의심받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학 팀장이자 수석 부검의. 청아의 첫사랑으로 이별의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떠나버린 남자.
대한세종대학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청아는 두달전 마취과 과장을 내부고발했다가 사로유발자로 낙인찍혀 병원에서 쫓겨나 대구로 내려와 아버지 병원의 접수처를 보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 청아에게12년전 22살에 만나
사랑을 꽃피우다가 25살에 이별의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버린 그녀의 첫사랑 노유진이 나타나 '국과수로 오지 않을래? 난 네가
필요해 청아야' 요딴 소리를 하는데....이에 청아는 매몰차게 화는 내는
청아...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2년전 22살의 청아와 유진...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는 어리버리
더벅머리 유진은 '의대 공부가 이렇게 쉬운 줄 몰랐다'며 개막말하고 예과 끝나고 바로 휴학한 천재
괴짜. 그런 유진이 청아에게
필에 꽂혀(물론 유진만 아는 그들의 과거가 있었으나)청아의 뒤만 졸쫄 따라다니는 청아의 껌딱지가 되어 스토커 코스프레를 보이고 둘이 사귄다는
소문에 너무나 괴로운 청아...유진만 나타나기만 하면 무조건 몰아내면서 버럭하는 청아앞에 유진의 형 유민은 유진을 수업에 참여시키면 성적을
보장할수 있는 족보를 주겠다는 미끼에 홀라닥 넘어가 유진을 곁에 두기로 하는데...이 남자 유진..더벅머리 잘랐을뿐인데 나타난 얼굴은 그야말로
샤방샤방 꽃미남이 따로 없었으니~~교내 여학생들 시선을 사로잡으며 교내 킹카로 등극~~~ 한결같은 순정으로
청아에게 마음을 고백하니~~ 여리고 순수하고 불쌍한것도 같고 결국 청아는 유진의 마음을 받아 들여 유진에게 몸도 마음도 미래도 내어 주며 그와의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발전..
그러나 결혼 약속을 한후 이별의 어떤
이듀도 말해 주지 않고 냉큼 부모님과 형이 있는 미국으로 다니고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은 유진으로 인해 엄청난 상처를 받아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청아
8년전 왜 유진은 청아를 떠났고 , 청아는 그렇게나 모질게 철천지원수처럼 유진을 대하는
것일까?
1권에서는 유진과 청아의 만남과 알콩달콩 사랑을 피워가는 과정 , 그리고 의대생들의 생생한
학교생활-시험, 해부학 실습 등등을 엿볼수 있었고, 다시 청아에게 돌아온 유진에게서 왜 청아를 떠날수 밖에 없었던 과거가 밝혀지는데,,,5살의
나이에 유진이 겪었던 일 은 충격이였고 그로 인해
가뜩이나 천재특유의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인 유진이 겪은 죄책감과 상처에 충격과 가슴 아픔..
2권에선 청아가 유진을 감싸 받아 들이고. 이제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는 유진으로 인해 오글오글
애정표현에
닭살...
국과수에선 냉철하고 차가운 부검의이지만 역시 청아 뒤만 졸졸 쫓아다니는 똥강아지 유진은 청아에겐 애교
철철인 두얼굴의 사나이..국과수에선 게이? 고자?라고 뒤에서 씹이지만 실은 청아에게 몸 달은
절륜남..
34살의 연인답게 만났다하면 불꽃이 튀는..
유진을 통해 국과수에서 부검의로써 미궁에 빠진 아동학대살인사건을 다룬다던지, 청아를 통해 병원의
가슴아픈 사연을 다룬다던지 하는것은 좋았지만 너무 작아서 조금 아숩기~~~
각자 책임져야 하는 일터에 시간을 많이 빼앗겨 좀처럼 연인다운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바쁜 연인의
일상을 엿볼수 있었지만 역시 너무 바쁜 연인은 아숩당 ~~
그래도 에필에서 떡하니 유진과 청아를 골고루 닮은 쌍둥이의 출산과 성장으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에 흐뭇하게 웃으면 잭장을 덮었다...
전체적으로 책장을 술술 잘 넘어갔지만 떡!!~~~하니 쨍하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없어서 조금
아숩기
잔잔한 여운으로 읽을만 한 책,,,,카리스마 남주를 기대하는 분들에겐 패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