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왕의 꽃 1~2권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9
이수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 블랙 라벨 클럽 시리즈로 나오는 판타지 로맨스소설들을 많이 읽어보고 있는데 모두다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책표지부터 너무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로 그 책 [ 귀왕의 꽃] 이다.

한국 돗가비 전설의 판타지 확장판, 새롭게 해석된 우리 귀신 이야기 라니~~~ 마치 할머니가 조근조근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처럼 정겹기만 한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

자! 그렇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아주 어릴적에 친구들과 즐겨 부르던 노래말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올지는 몰랐다, 마치 영화 [나이트 메어]속의 소녀들이 부르는 노래 한구절처럼  한껏 공포스럽게 다가오는 도화의 꿈속의 이야기로 이책은 시작된다.

정월 열여섯째날인 오늘,, 오늘은 금씨 집안의 자손들에게 열여덟 해마다 돌아온다는 기일(꺼리는날) ' 귀신의 날' 이었다.

몇 백년 전부터 금씨 가문에만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관례- 자손들이 열여덟 해를 맞아 찾아오는 귀신들의 날에는 반드시 그해 열여덟이 되는 자손을 '신위​'에 앉히고 '여제(악귀를 달래려 지내는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귀신의 날이며 도화가 올해 열여덟이 되어서 위의 두오빠때처럼 신위에 앉아야 하는 날이다.

신위에 앉은 도화에겐 귀왕이 썼다는 시를 낭독하게 하는데,,, 이상하게 그 시를 읽는 도화는 알수 없는 서글픔이 밀려오고 도화의 신위주변으로 이상스런 현상도 일어난다,

" 불길해.......'신부'를 찾으려 할게야. 저길 봐. 도화가 앉아 있던 자리르 보라고."​ (37)

알수 없는 말들을 하는 친족어르신들 그리고 도화의 신발을 훔쳐 달아나고 있는 야광귀! 를 발견한 도화와 오빠는 야광귀를 뒤쫓치만 놓쳐버리는데 이에 당주(큰오빠 은윤)은 둘째오빠 겸에게 도화를 데리고 당장 백부님의 댁으로 피신을 하라고 명한다.

차비를 하게 위해 방으로 돌아온 도화는 방안에 떨어져 있는 분홍빛 주워들었는데 그것이 도화의 손안에서 작은 은장도로 변해 버리는데,,,이상타 생각할 여지도 없이 은윤은 도화에게 ​오래된 책한권을 주며  집 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도 대답하지도 말고 절대로 뒤돌아 보아선 안된다!는 ​명령을 내리는데,,,

가족들의 얼굴을 한채 겸과 도화가 탄 차를 뒤쫓아 오면서 도화를 간절하게 부르는 귀신들​....그러나 차앞으로 뛰어던 귀신으로 인해 사고가 나고 겸은 부상을 당하는데,,도화는 오빠를 구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홀로 도망을 치고 도화를 뒤쫓는 귀신들,,,

​아!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는 조마조마한 진행으로  책에 흠뻑 빠져들어 숨조차 조심조심 쉬게 되는 이야기들로 인해 책의 몰입도가 상당하다.

죽을 위기의 순간에 도화는 품속의 작은 은장도로 귀신을 베어버리고 그리고 차안에서 읽은 책으로 그 검이 '귀왕의 검' 바로 '허공의 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 주인의 의지에 따라 공간은 물론 시간까지 베어 낼수 있다는 능력으로 공간을 갈라 막바로 백부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한편 귀왕 백야는 야광귀가 가져온 신한짝으로 뭔가 알수 없는 힘?호기심?에 이끌려 귀신의 날 제물로 선택된 도화, 즉 귀신들의 '놀잇감'이 된 도화를 구하려 내려오게 되고 백부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 도화를 구해 율천전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밤의 꼬리 부분에서 내어나 가장 완벽한 존재라는 백야.. 귀신의 왕이 된 백야의 이야기부터 먼 옛날 최초의 귀신의 날이 정월 열여섯째 날로 정해지게 된 사연(전설), 무성의 일족이 귀신의 저주를 받아 귀신의 이름을 받은 금의 가문이 생겨나게 된 이유와 전설, 귀신의 신부, 귀신의 제물 등등 차근차근 설명되어 지는 이야기가 참으로 흥미롭다.! ​

1권에 비해서 약간은 내용이 아기자기 하고 느슨해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2권에서는 율천전으로 온 도화의 모험담과 비밀이 펼쳐진다.

백야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인간여자 귀왕의 신부,반려였던 단 하나뿐인 여인 예영은 왜 몇백년전 그렇게 백야를 버리고 홀연히 사라졌을까? 어쩌면 도화가 자신의 반려였던 예영의 환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귀왕은 도화에게 한없이 이끌리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백야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백야에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도화,,,

'어떡하죠? 나 당신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백야의 미소에 또 한없이 설레이는 도화의 마음,,,

그렇지만 이세계에 계속 머물수 없는 도화는 이곳을 떠나 오빠들이 있는 이전세계로 돌아​가려하는데,,,그 모험속에 있는 위험들,,,,

아! 재미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귀신들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운 야광귀(한마리 키우고 싶당) 그슨대, 두억시니, 장산범, 아귀 등등 과 옥황상제 캐릭터 대박!!! 상제가 이렇게 ​엉큼하고 철딱서니 없고 ㅋㅋ 암튼 시티헌터의 그 남주가 생각났다는

예영의 사라짐에 큰 비밀이 있었고 (귀왕만 몰랐던​) ,죽여 없앨 수 있는 존재가 아닌 백야 귀왕이건만  태유(예영의 동생으로 복수의 다짐으로 신선이 된 자)를 막아 귀왕을 구할 사람은 도화밖에 없다는 도화 할머니의 말씀,,,,,

앞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다,,,어서 3권 4권을 읽고 싶다는~~~~~

 

 

책표지가 너무나 이쁘다,,특히 1권 부재:아닌 밤중에 야광귀 ..처럼 저 야광귀가 너무 귀엽다

하는짓도 어쩜 저리 귀여운지,,책 읽으면서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 3권 4권 읽고 싶어라,,어서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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